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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서가 '행위구원'을 지지한다고 하는 입장에 대한 소고

작성자
엄재규
작성일
2021-03-29 09:59
조회
312
어떤 분들이 야고보서 2장이 이른바 <행위 구원>을 지지한다고 하는 입장에 있기에, 믿음으로 구원 받는 다는 교리를 대체한다는 방식으로 접근하기에, 이 본문을 중심으로 제 소견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 야고보서 2장은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즉, 아직 구원 받지 못한 사람들이 대상이 아닙니다.
[약2: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 여기에서 ‘형제들아’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가진 자’와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는 자’와 사례로 든 21절 아브라함과 25절 라합도 다 구원 받은 자들이며, 이는 구원을 받는 믿음을 가진 이에게 한정된 말씀으로 당연히 여기에서 행함은 구원의 기준이 아닙니다. 성경의 말씀들은 읽을 때 그 대상과 그 시기가 명시되어 조심해 살펴야 합니다.

㉯ 구원을 받은 사람은 행함(믿음의 열매)이 있습니다.
[17.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20.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6.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 2~6절, 믿는 이라면 교회에서 옷차림이나 빈부를 기준으로 사람들을 차별하지 말라.
☞ 7~13절, 믿는 이라면 (자신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자이니) 율법을 지켜 행하라.
☞ 15~16절, 믿는 이라면 교회에서 말로만 하지 말라. Lip service only,
☞ 이들 행함은 구원의 조건이 아닙니다. 만일, 누가 믿는 이라고 하면서 믿음의 행위에 열매가 없다면 그가 구원을 받은 자인지? 거꾸로 살펴보아야 합니다. 은혜, 믿음 ∊ 구원 → ‘행함’ (기호설명; 은혜, 믿음은 구원의 요소(조건)이다 ELEMENT OF)

㉰ [21~25절] 행함은 구원 받은 이를 의롭다 여김/평가하게 하고(21,23,24,25절), 믿음을 온전하게 하고(22절),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23절)을 받게 합니다.
☞ 행함은 구원받은 이들은 평가받고, 하나님의 자녀, 친구가 되는 지위가 되고, 믿음을 온전케 됩니다.
☞ 본문의 아브라함은 아직 이방인에 불과하여 하나님의 벗이 되기 어렵고, 이때는 율법이 없던 시기라서 그가 율법을 지켜 행함으로 의롭다 할 수 없고, 여리고성에 살았고 직업이 매춘부 ‘라합’은 평소 행함(행실)이 의롭다 할 수는 없기에 그들은 평소 행위가 의롭다 하여 구원을 받은 게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그리고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는 그들의 인생 중 단 한번의 사건에서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 인간은 자신의 '행함'을 대가로 하나님께 구원을 청구할 수 없습니다. '믿음'은 구원의 선행적인 요소(조건)이라면, '행함'은 그 구원 받은 사람이 맺는 후행적인 신앙의 열매입니다.

㉱ 마르틴 루터가 야고보서를 지푸라기 서신이라고 표현한 것은 그의 오류이며, 대신에 그가 "행함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고 한 것은 오류가 아니며, 또 성경 본문과 일치합니다. 그를 하나님께서 개혁에 크게 사용하셨으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가 성경 전체를 제대로 이해한 게 아닙니다. 그는 성경의 말씀들은 적용되는 시대와 대상이 있는 것에 대한 오류로 추정됩니다. 시대는 유대인들이나 선지자들이 교회시대에(신약시대에) 이방인들이 구원을 받는 것을 이해하지 했습니다. 대상은 성경말씀들은 유대인들에게 주신 말씀과, 이방인들에게 주신 말씀, 그리고 영원한 언약 등이 구분되어야 합니다.



전체 9

  • 2021-03-29 10:11

    엄재규 글러버님이 이렇게 원글로 소고를 치시니 제가 한 가지 질문을 드려 보겠습니다.
    성경에 기록되기를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7:16~20)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글러버님의 글 가운데 "㉯ 구원을 받은 사람은 행함(믿음의 열매)이 있습니다."라 하셨는데
    이 믿음의 열매는 진정 무엇입니까?


    • 2021-03-29 11:49

      노목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 소견은 성경에서 확인하건데 다음과 같은 열매가 나타난다고 사료됩니다.
      1. 그 열매는 우리가 하나님의 (양자)자녀가 된 것, 몸의 속량을 기다리는 것 [롬8:23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우리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
      2. 그 열매는 우리가 영생의 소망을 가지는 것 [계2: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3. 그 열매는 [갈5: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행동을 하는 것, 위 2~16절 포함.
      4. 그 열매는 (특히 교회 지도자들은) [고후6: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4.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5.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6.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7.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이와 같이 행동을 하는 것


  • 2021-03-29 11:53

    전, 먹는 열매를 좋아합니다. 무화가가 먹고 싶구, 두리안도 먹고 싶구..
    장로님은 어떤 열매를 좋아하세요? 노목사님은 믿음의 열매를 좋아한다니까 놔두고요 ㅡ.ㅡ


    • 2021-03-29 12:04

      이목사님
      안녕하세요? 저도 여행을 하면서 길 옆의 두리안 농장에서 높은 그 나무들 밑에서 먹던 그 맛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특유의 그 냄새는 그 열매의 과육즙으로 씻으면 감쪽 같이 사라집니다. 혹 혈압이 있으면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고요.


    • 2021-03-29 12:11

      나도 열매 좋아해요. 포도를 좋아하고 감도 좋아하고....
      그래서 전 포도원 주인을 늘 찾아 다녔죠.
      왜냐하면 분명 주인이 포도원에서 일하고 계시다는데 앞에 가도 없고, 뒤에 가도 없고, 옆을 봐도 안 계시드라구요.
      대체 이 포도원 주인은 어디에 있음일까요?

      전 감을 좋아 하는데 어려선 나무에 올라가 감을 따 먹었어요. 그런데 믿음으로 살려 하니 떨어지는 감이 입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을 해 입만 벌리고 감나무 밑에 드러누워 있었죠... 그리곤 하늘을 바라보며 다른 놈들은 어떻게 감을 따먹는가 봤더니... 다들 도둑넘들 투성이드라구요. 남의 것을 자기 것 마냥 다 따먹고 있음이더라구요. 곧 감나무의 주인이 돌아 올텐데요...

      그런데 그 도둑넘들은 주인은 없다 하기도 하고 어떤 도둠넘은 주인이 올라면 아직 멀었다 하고 또 어떤 놈은 스스로 자신이 주인 아들이라 하더군요... 글쎄 진짜 주인 아들인지는 주인이 와 봐야 알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주인의 아들이란 놈들이 감따는 도둑넘들을 줄을 세우고 패를 짓게 하고 서로 그 감나무가 지덜거라고 싸움박질로 머리가 터졌는데도 모르더라구요.

      그래서 그만 하라 했더니 넌 뭐냐고 달려드는데... 덕분에 다시 감나무 아래 눕게 되었네요. ㅎㅎㅎ 그래서 다시 감이 입에 떨어지길 기대하고 있어요. 아무리 먹고 싶어도 절대 훔쳐 먹으면 안되니까... 이것이 제 글Love입니다.


      • 2021-03-29 12:21

        내가 찾는 포도원 주인이 설마 이 동영상에 나오는 사장님은 아니시겠지요? ㅎㅎㅎ


        • 2021-03-29 12:23

          여기 또 아주 못 된 주인의 이야기가 있음이네요. ㅠㅠ


        • 2021-03-30 13:39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가 되어야죠..


  • 2021-03-29 13:24

    기억이 이렇게 다르군요. 어릴적에 저는 감 따는 것 구경하다가, 감에 머리 한방 맞고서는, 감나무 밑에 지날 때는 뭐가 떨어질까봐 감나무를 한번 더 살펴봅니다. 주인 비유 말씀은 제가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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