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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게시판이, 그냥 싸움판이 아니라,

작성자
한완규
작성일
2020-10-14 21:35
조회
655
성소수자 분들에 대한 지지와 반대의 입장을 떠나서...



부디, 게시판이, 그냥 싸움판이 아니라, 양식 있으신 목사님들 교양 있는 모습이, 드러나는 래디컬한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성명서의 내용 중 중대한 사실 하나는, 공정한 심사와 재판과정으로 보입니다.

고소 사실이 어떤 내용이든 떠나서, 기독교대한감리회 목사 누구에게나 심사과정에 불이익이나, 불의함이 있어서는 안되며,

고소 사실이 어떤 내용이든 상관없이, 재판과정은 공정해야 합니다.


부디, 고소 사실의 내용을 떠나, 심사나 재판 과정에 불의함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동환 목사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아는 지식이 없어서 모르나,


이동환 목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삶을 사시는 분인지는 모르나,


최소 감리교 목사라면, 심사나 재판 과정에 불이익과 불의함을 당하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드는 생각은,

이 성명서가, 이동환 목사 하나 살리려고, 나머지 사람들을 꼬리자르는 성명서라면,

저는 이동환 목사의 삶은 잘 모르나, 만약 이동환 목사가 소외된 이들과 삶을 함께했던 목사라면, 이동환 목사 하나 살리자고, 성명서를 발표하고, 꼬리자르기 한다면,


그들을 지지하고 반대하고의 차원을 넘어서서, 함께 했던 분들은 참으로 섭섭할 듯합니다.

(참고로, 이동환 목사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는 전혀 모름)











또, 이런 일들이 회자되어, 논쟁이 될 때마다, 안타까운 사실은....


좀 더 구체적인, 개념과 이해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단순한 옹호, 반대의 차원을 넘어서서....




래디컬의 의미는 과격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태를 뿌리까지 파고들어가 본질을 파악해 내는 태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판은 과격할 필요가 없습니다.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효과적인 비판을 할 수가 없으며, 비판의 대상앞에서, 열받아서 화만 내게 될 뿐입니다.



성명서를 지지하는 분들이나, 이를 비판하는 분들 모두가, 깊은 공부가 필요합니다. 저도 전문분야는 아니라 잘 알지는 못하나, 그래도, 최소의 것은 알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성소수자란 개념은 무엇인지?


동성애란 무엇인지?


동성연애란 무엇인지?


양성애란 무엇인지?


젠더란 무엇인지?



섹스란 무엇인지?



동성애자란 무엇인지?



동성연애자란 무엇인지?



이 외에도, 제가 알기로, 굉장히 디테일하게 많은 개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동성애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동성연애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선천적 동성연애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후천적 동성연애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선천적 양성애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선천적 성소수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후천적 성소수자들 인권을 지지한다는 것인지?


학문적 세계의 동성애를 지지한다는 것인지?



동성연애자들 중에서, 문란한 성생활을 하는 사람들조차도 지지한다는 것인지?





수 많은 개념과 수 많은 경우의 수가 있고,



수 많은 관점이 있습니다.



천부인권이라는 인권적 관점에서 지지한다는 것인지?



성경적 관점에서 지지한다는 것인지?



인구학적 관점에서 지지한다는 것인지?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불쌍해서 지지하는 것인지?



디테일한 수 많은 개념들과 관점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 하나 논리적으로 하나 하나 조목 조목,


설명이 필요하고, 반박이 필요한 것입니다.











부디, 게시판이, 그냥 싸움판이 아니라, 양식 있으신 목사님들 교양 있는 모습이, 드러나는 래디컬한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전체 2

  • 2020-10-15 01:12

    좋은 내용이고 찬성임
    적어도 감리교 목사들은 다 석사들이고 그후3년 더 수련하고 목사가 되었는데
    속성과정 6개월짜리 목사들처럼 개판으로 싸우면 되나
    다 선후배 사이고 그것 떠나 부르심 받은 성직자들인데 입에 걸레 물고 싸우듯 하면 안되지 않은가 싶어요


  • 2020-10-15 12:44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웨슬리의 후예이고 지성인이며, 신앙인입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감리교목회자로서의 품위를 잃으면 안되지요. 날카로운 이성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주님을 닮은 영성. 서로 그렇게 토론하시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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