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아빠, 만약 와다니족이 공격을 한다면 아빠는 방어하실거죠? 와다니족에게 총을 쏘실 건가요?
짐 엘리엇: 아들아, 우리는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지만 그들은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안되어 있잖니? 그러니 우리는 그들에게 총을 쏠수 없단다.

아들: 한 가지만 약속해 주세요. 딱 한가지만.....
짐 엘리엇: '딱 한 가지만'이라.... 꼭 네 엄마처럼 말을 하는구나!

아들: 만약 위험한 순간이 닥치면 그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약속해 주세요.
짐 엘리엇: 그게 무슨 말인데?
아들: 와다니족 말이에요. 그 뜻은 "나는 당신의 친구입니다. 당신의 진실한 친구!"


짐 엘리엇 선교사는 자신의 믿음의 고백과 같이 자신들을 향하여 창을 들고 달려드는 살육마가 된 와다니족에게 총을 들지 않았습니다.
총이 고장난 것도 아니며, 총에 총알이 없었던 것도 아니며, 총으로 와다니 족 사람들을 죽였다 하여도 짐 엘리엇 선교사를 살인자라 저주하거나 욕을 할 사람은 그 누구도 없었습니다.

와다니족은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끔찍한 오랜 전통 가운데 살아가던 무지하고 야만적인 소수 부족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짐 엘리엇 선교사 일행들은 총을 들어 자신을 방어하려 하지 않았으며 이 무지하고 야만적인 와다니족의 살육의 행위에 대하여 악하다 정죄하지도 않았습니다. 도리어 그 모든 살육의 악습을 자신들의 온 몸으로 받아 들였던 것입니다.

그것은 짐 엘리엇 선교사가 아들에게 말하였던 것처럼 누구보다 '천국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은혜의 믿음에 확신을 갖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감리교회의 고소고발 행위가 10여년 동안 꼬리에 꼬리를 물고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누가 이 감리교회의 고소고발 행위의 악순환을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저는 믿음이 너무도 부족한 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엔 너무도 분명한 믿음을 갖습니다.
그 믿음은 바로 감리교회의 고소고발의 악순환을 멈추게 되는 때는 바로,
'천국갈 준비가 되어 있는 의로운 자가 고소고발의 행위를 내려 놓을 때'라는 것입니다.

제 아무리 정의감이 있는 고소고발이라 할지라도 고소고발은 결단코 감리교회의 고소고발의 악순환을 멈추게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진정 천국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