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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일할 일꾼을 얻으려고 이른 아침부터

작성자
유삼봉
작성일
2016-10-20 23:08
조회
1165
나가보고 또 다시 놀고 섰는 사람이 없는지 나가보고 나가보는 집 주인과 같다. 포도원에 들어가서 일하려는 이들과 하루 한 데나리 품삯 주기로 계약하고 들여보냈지요. 그가 하루 종일 늦도록까지 일할 일꾼들이 있는지를 찾았는데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사람의 딱한 사정 때문이지요. 들어가라 상당하게 주리라. 날이 저물어 주인은 모든 품꾼들에게 삯을 받아 가라고 합니다. 종일 더위로 수고한 댓가를 얻어 위안이 됩니다. 맨 나중 온 사람부터 한 데나리를 받고는 감격할 뿐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외에 먼저 온 자들이 와서 더 받을 줄 알았는데 똑같이 주는 겁니다. 자기보다 열악한 조건인 사람보다 당연히 더 받겠거니 기대했으나 주인은 필요한 조건으로 보았습니다. 더 받을까 한 이가 자기 상식에서 벗어났다고 하면서 받고 불평합니다. 세상에 이렇게 억울할 데가.. 필요한 만큼이 기준이라고

당치도 않고 상대가 턱 없이 이득을 본 것 같아 불만입니다. 일하고 자기 받은 것이 다지 그의 품삯도 하루 생활비라니 지극히 정상적이지 못하답니다. 주인이 일을 주고 품삯도 정했으니 천국의 삯은 더할것도 덜할것도 없지요. 많다 적다 소란을 피우는 친구가 제 받은 삯처럼 모든 사람에게도 필요한 하늘 은혜인 걸 알 턱이 있나요. 주인이 너는 네 것을 챙기면 되겠고 내 뜻은 너와 같이 주는 것이다. 이를 고맙게 받는 것이 선하겠다. 일거리에 품삯을 준 주인에게 감사할지언정 더 받지 못해 타인이 받은 하늘 은혜마저 불만이니 늘 지옥을 경험하겠습니다. 네 욕심껏 악을 선이라 선을 악이라 할 작정이란 말이냐. 이와 같이 하늘 뜻인 품삯도 자기 욕심으로 채우려는 자가 있으나 어려운 처지에서 감격하며 천국을 사는 이도 있다 하십니다. 남 품삯 외면하는 일꾼 하늘도 외면하십니다. (마태복음 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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