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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종려(棕櫚)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7-03-21 17:02
조회
757
종려주일

산돌 함창석 장로

지난 날 길고도 긴 겨우내 내
잠자던 풀뿌리 하늘 단비 머금고
햇빛이 들어 소곤소곤 속삭이더니

말라빠져 거무스레한 나뭇가지는
새 순이 돋으려 애 태우는 날
샘터 우물가에 실버들 연두빛이고

담장 치던 외로운 거인 집에
한 마리 새 날아 들어온 계기로
굳어버린 마음에 볕들어 온다지만

동네 아이들도 없는 고향인지라
아기생명시계 멈추려는 나라
완연한 봄은 언제 다시 곁에 오나

돌무덤 속 어두움 가득한 데서
으뜸인 주께서 다시 살아나시고
고난에 부활 말씀 듣고 말하는 대

흰 옷 입은 하늘사자들 지키고
빈 무덤 새 빛 가득하더니만
한 여인이 온 동네에 소식 알리니

너른 마당에 모이던 아이들
그려지는 오늘 어디에 사는지
창조주의 가슴이 '콩다콩' 뛰는 날

반만년 역사 지금 찾아 드셔
백두대간 해 머리 땅 위에
부활의 새 봄을 맞도록 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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