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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 공교회성 회복위한 시동 걸어

작성자
박경양
작성일
2017-03-20 00:03
조회
1679
*이 글은 당당뉴스에 방현섭 목사가 쓴 글을 전재한 것입니다.

(가)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 공교회성 회복위한 시동 걸어

지속적으로 감리교회의 현실에 문제를 제기하고 대안을 모색해오던 개혁그룹이 더 이상 변방의 목소리로 머물지 않고 직접 변화의 물꼬를 트는 역할을 감당하고자 모였다.

권종호, 김형국, 문병하, 차흥도, 허원배, 황창진, 황효덕 등 50여명이 준비위원회로 나선 ‘(가)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이 4월말 창립을 목표로 준비위원 모임을 개최하고 연대주의를 기초로 한 감리회 공교회성 회복, 영성을 회복하여 거룩한 교회로 거듭남, 재판 의회 선거제도 개혁을 통한 정의로운 교회, 사회적 신뢰회복으로 선교동력 강화라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그리고 목회자 최저생활을 감리교회가 책임지는 ‘생활보장제도’ 도입, 목회자 급여를 표준화하여 생활을 안정화하는 ‘급여호봉제’, 목회자 은급의 안정성 보장을 위한 국민연금과의 연계, 은퇴목회자 주거문제 해결을 위한 은퇴 목회자 마을(clergy silver village) 설립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하고 연구하고 있다.

13일부터는 각 연회와 지역을 돌며 함께할 동지를 찾는 여정에 나서기로 하였다. 개혁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변화를 열망하는 목회자들을 직접 찾아 새물결의 취지와 목표를 설명하고 참여를 호소할 예정이다. 무거운 정치적 구호를 앞세우는 것이 아니라 목회현장에서 마주치는 불합리한 문제를 직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합리적인 대안들을 제안하여, 보다 광범위한 계층의 목회자들이 모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경양 목사는 ‘지금 감리교회를 죄지우지하는 정치서클이 고작 2-30명, 많아봐야 50명이 모여서 감독 후보 내고 당선되고 있다. 겨우 50명 서클이 140만 감리교회 구성원을 대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결국 자기들끼리 자리와 이권 나눠먹기로 끝날 뿐이었다. 그 폐해와 해악은 고스란히 감리교회 구성원 전체의 몫이 되고 있으며 그 결과가 지난 수년간 겪었던 감리교 내홍이다. 이제라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건강한 정치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필자 역시 새물결에 동참하고자 한다. 매우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교회가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바짓가랑이를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시대적 요구를 역행하는 집단은 도태될 수밖에 없다.

새 시대에 맞는 영성운동의 전망 부재, 미자립교회와 목회자들의 생계 문제, 은퇴자들의 연금 문제, 거시적 정책의 부재, 성별 세대별 안배를 무시한 총회 회원권, 변칙적 교회세습, 원로원화 된 총회와 교권을 독점하기 위한 소수 정치서클의 진흙탕 싸움, 공교회성의 훼손과 교회의 사유화 등등 직간접적으로 우리 자신과 맞물려 있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그동안 감리교회의 개혁과 변화를 위해 나름대로 많이 참여하였지만 달라진 것은 별로 없다.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변방의 목소리, 광야의 외침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광야에서, 변방에서 못에 핏대 세우고 외치는 것만으로는 결코 감리교회의 미래가 변화되지 못한다. 그래서 이번에 선후배 목회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상식적 교회를 만들고 적폐를 해소, 개혁하는 모임을 시작하고자 한다.

필자도 어느덧 소위 말하는 정회원 꼭지도 떨어지고 중견 목회자 반열에 들어서게 되었다. 아무리 외쳐도 달라지는 것이 없으니 그동안 멀찍이서 감리교회는 미래가 없다고 절망하며 남 탓만 하고 비판만 했는데 어느새 그 비판의 중심에 있는 세대가 되었다. 지금의 감리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바로 내 문제, 우리 자신의 문제가 된 것이다.

각자 서 있는 목회현장과 관심사도 다르겠지만 감리교회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는 많은 목회자들이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몇 십 명의 정치서클이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고 생활에 영향을 미치도록 해서는 안 된다. 진정한 공교회성 회복은 구성원 전체가 책임성과 권리, 권한을 가지고 참여할 때 가능하다.

3월 14일(월)부터 전국 연회를 돌며 지역간담회를 개최한다. 아래는 간담회 일정과 장소에 관한 공지이다. 관심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적극 환영한다.

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 [연회별 간담회 일정]

◼ 삼남연회
+ 3월 13일 오후 17시 부산, 울산 / 해운대교회 (한석문 목사)
14일 오전 10시 서부경남 / 진주강남교회 (권영화 감독)

◼ 호남연회
14일 오후 15시 순천, 전남동부 / 한울림교회 (임성수 목사)
오후 19시 광주, 전남 / 광주광산교회(정철오 목사)
15일 오전 11시 전북 / 군산 아펜젤라 기념교회(임춘희 목사)

◼ 서울연회,
+ 3월 20일 오전 11시 / 공덕교회(박성규 목사)

◼ 서울남연회
+ 3월 29일(수) 오전 11시 / 세광교회 (도준순 감독)

◼ 중부연회
+ 3월 20일 오후 19시 / 논현교회 (권영규 목사) 6시까지 오시면 저녁식사

◼ 경기연회
+ 3월 21일 오후 15시. 수원, 동탄, 화성, 안산, / 동탄산돌교회(황창진 목사),

◼ 중앙연회
+ 3월 21일 오전 11시. 구리, 하남, 광주, 성남, 분당, 여주, 이천 / 새소망교회.
+ 3월 22일 오전 11시 연천, 동두천, 의정부, 양주, 포천, 남양주, 양평 / 덕정교회 (문병하 목사)

◼ 동부연회
+ 3월 27일 오전 11시 홍천, 횡성, 평창, 원주 / 원주서원교회(남기성 목사)
오후 17시 강릉. 동해, 삼척 태백 / 강릉강남교회 (김영민 목사)
28일 오후 11시 철원, 춘천, 인제, 화천,/ 춘천팔미교회(정명성 목사)

◼ 충북연회
+ 4월 3일 오전 11시 충주, 제천, 괴산, 단양 / 충주반석교회(전윤식 목사)
오후 15시 청주, 음성, 보은, 옥천, 영동 / 미정

◼ 남부연회
3일 오후 19시 대전, 공주, 강경, 논산, 금산 / 빈들교회 (남재영 목사)

◼ 충청연회
+ 4월 4일 오전 11시 보령, 홍성, 당신, 서산, 태안 / 새홍성교회 (유요열 목사)
오후 16시 천안, 아산, / 송악교회 (이종명 목사)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에 참여를 제안합니다.>

지난 5년 간 20만 명의 신자가 감리회를 떠났습니다. 매년 100명 모이는 교회 400개가 사라진 것입니다. 교회에 대한 사회적 신뢰는 날이 갈수록 하락하고 있습니다. 선교 환경이 척박해지고 있다는 말입니다. 교회의 93%는 신자 수가 30-50명인 작은 교회입니다. 하지만 작은교회 목회자의 66.7%가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연대주의를 기초로 설립된 감리회가 공교회성을 상실했다는 말입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오늘 한국교회는 절체절명의 위기 위에 서있고 그 맨 앞에 감리회가 있습니다. 문제는 혼자 이런 감리회를 염려하고, 골방에 앉아 혼자 한탄하며 중얼거리는 것으로는 감리회를 새롭게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감리회 개혁의 새물결이 필요한 이유이고, 감리회를 사랑하고 걱정하는 이들이 무엇인가를 위해 나서야 할 이유입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18세기 요한 웨슬리가 꿈꾸었던 연결주의(connectionalism)에 기초한 거룩하고 보편적인 공교회,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정의로운 교회, 선교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고 한국교회의 선교를 이끌어 가는 감리회를 꿈꾸며 창립합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감리회 개혁을 소망하는 모든 이들이 함께 참여하기를 희망하며, 학연(學緣)과 세대(世代) 그리고 성차(性差)를 넘어 감리회 개혁의 새물결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감리회 목회자 누구에게나 열려있습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대안 없는 외침은 메아리도 없이 사라지고 또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알기에 감리회 개혁의 구체적인 대안을 전문적으로 고민하고, 30-40년 후를 바라보며 감리회가 나아갈 감리회 미래지도를 그릴 부설 감리회정책연구소 <광화문>을 설립하여 개혁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합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개혁을 위한 생각을 감리회 가족에게 듣기 위해 부설 <한국교회리서치>를 설립해 정기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합니다. 또 개혁의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인터넷 방송국<감리회소리>를 설립하고, 인터넷신문<당당뉴스>와 업무협약을 맺어 개혁의 소리를 전합니다.

성직자의 타락이 중세교회 타락의 큰 원인이었습니다. 또 성직자 타락은 심각한 성직자 간 생활양극화로 성직에 충실하지 못한데 원인이 있고, 또 부유한 성직자들의 윤리적 타락이 핵심이었습니다. 오늘 한국교회의 타락 역시 그 책임은 목회자에게 있고 그 핵심에 목회자의 생활양극화화 윤리적 타락이 있습니다. 따라서 목회자의 윤리는 더욱 강화하고 목회자가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은 목회자 윤리강화를 위해 목회자 윤리강령의 법제화와 처벌강화를 추진합니다. 나아가 목회자가 목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저생활은 감리회가 책임지는 <생활보장제도>, 목회자 급여를 표준화 하여 목회자의 생활을 안정화하는 <급여호봉제>, 은퇴 후 생활 안정을 위해 목회자 은급을 안정성과 보장성이 높은 국민연금과 연계, 은퇴 후 목회자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은퇴목회자마을(clergy silver village)을 설립을 감리회가 추진하게 합니다.

세상은 저절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교회 개혁 역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언자를 통해 개혁하셨던 하나님, 요한 웨슬리와 종교개혁자들을 통해서 교회를 개혁하셨던 하나님은 개혁을 꿈꾸며 행동하는 누군가를 통해 감리회를 개혁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위해 목사님을 부르셨을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 믿음으로 감리회를 개혁하는 이 일에 함께 합시다.

2017년 3월 1일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준비위원회



전체 2

  • 2017-03-21 11:19

    1. 자리와 이권 나눠먹기로 끝낫다.
    이거 어느정도 근거는 잇는건가요?
    2. 리서치를 여론조사후 정책에 반영한다?
    (가) 새물결이 정책을 집행 할 수 잇나요?


  • 2017-03-21 11:44

    3번 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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