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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목사에게 공개 권고함(2)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8-09-06 20:51
조회
1744
길고 지리했던 지난 여름의 폭염도 가시고 아침 저녁으로 옷깃을 파고드는 서늘한 바람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게 하네. 세월앞에 장사 없다더니 어느새 우리도 목회를 정리하고 은퇴해야할 때가 다가오는군.
요즘은 뒷 모습이 아름다운 은퇴목사가 되어야할 텐데 하는 생각을 언뜻 언뜻 하게 되네.

이목사는 지금 캄보디아에 가 있는가? 무슨 감독회의가 거기서 열린다고?
참 대단하네. 공교회를 마구 흔들어 놓고, 해외 여행이라니 마음이 편한가, 내 정서로는 도무지 이해가 안 되네.
아시아 감독들에게 기독교 대한 감리회를 대표하는 감독으로서 자신있게 처신하였는가,
국내에서는 소수의 반역자들에 의한 반교회적 행태가 계속되었네. 박영근 실장의 출입을 봉쇄하기 위하여 행기실
출입문 열쇠를 바꾸는가 하면, 내일 예정된 총실위 모임을 방해하기 위하여 불참석을 독려하는 전화질이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네.
가급적 두 번째 권고문은 쓰지 않기를 바랬지만, 아직 까지 돌이킬 의사가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내일 열릴 총실위를 방해하는데 대하여 다시 한 번 분개하며 이 글을 쓰고 있네.
나는 내일 총실위에 참관하러 갈 걸세. 그리고 참석한 이들이 누구이며, 불참한 이들이 누구인지 확인할 것이고, 그들의 이름을 나의 기억과 역사속에 하나 하나 기록해 둘 것이네. 지난 번 총특재에서 이목사 편에 섰던 인사들도 잊지 않을걸세.
그들은 공교회와 자손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느껴야 할 걸세. 그리고 참회해야겠지.
이 목사와 소수의 패거리들은 '총실위금지 가처분'이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신청했겠지?
그러나 기각되었네. 이제는 무엇을 어찌할 건가, 본안소송? 어림없네. 지난 번 권고문에서 나는 수십차레의 재판경험이 있었던 것을 말했네. 공교회를 회복시키고 개혁하고자 하는 염원에서였는데, 명예훼손이니 뭐니 하고 고소를 하는 바람에 법정에 자주 서게 되었고, 변론서 작성등 재판에 대처하는 절차와 방법등에 대하여 어느 정도 전문가의 수준이 되었다고 자부하네.
판사들의 판단은 정확하더군, 한 번도 '이게 아닌데..'하고 원망해 본 적이 없네. 전문성이나 도덕성이 땅에 떨어진
교회 재판보다 훨씬 이치에 맞고 사리가 분명한 판결을 내리네. 그러므로 사회법으로 가는 심경도 이해가 되지.
내일 열리는 총실위를 방해하지 말게. 더 깊은 무덤을 파는 것이네. 절대로 이길 수 없네.
그대는 주일마다 고백하는 감리교 교리적 선언문 마지막 부분, '의의 최후승리'를 믿는가.
교회법의 허점을 이용하려 말게. 사회법에서는 명료하게 정리를 해주네.

내가 왜 이 목사를 믿지 못하는지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밝히겠네.
강릉중앙에 부임한지 꽤 되었지? 그 때 있었던 일들을 나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네.
이목사는 신학교 동기이고, 전임자 0목사는 감신출신으로 군목동기일세. 이목사와는 마음을 열어 놓고, 우정을 나눈 적이 없지만 0목사는 누구보다도 친밀한 사이라 할 수 있네. 겉보기에 쌀쌀해 보이는 듯 하지만 속은 참 따뜻한 친구일세. 우리의 우정은 누구보다도 깊네.
0목사는 교회 재정을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나누는 일을 제대로 실천하였지. 내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첫째 아이의 신학교 등록금을 두 차레나 지원해 주었네. 주위의 어려운 교역자, 이웃들에게 아낌없이 베풀었지.
적극적으로 구제를 실천하려는 목사와 그것을 반대하는 몇몇 교인들과의 갈등이 결국 담임자가 바뀌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고 보네. 그때 교인들은 공적인 회의에서 목회를 아주 그만 둔 0목사에게 '3년 동안, 매월3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네. 계약서까지 쓴 것으로 아네.
그리고는 이목사가 담임이 되었지. 그 후, 딱 1개월만 300만원을 송금하고, 그 후로는 끊겼네. 그 사실을 듣게 된
나는 이 목사에게 편지를 썼지. 그때 까지는 이 목사에 대한 어느정도의 신뢰와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지.
'어려운 사정이 있겠으나 공교회가 공적으로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하며 이는 후임목회자의 책임'이라 했었지.
그런데, 이 목사는 어떤 답장도, 전화 한 통화도 없이 나의 당부를 무시해 버렸네. 개무시 당한 거지. 무시한들 어쩌겠냐는 생각이었겠지. 그 때 나는 내가 건축한 교회의 봉헌예식을 열흘 앞두고 쫓겨난 처지였으니까,
김홍도,김국도와 맞서고, 이명박을 신랄하게 비판한 댓가였지,

그때로부터 이 목사를 나의 기억에서 지워버리고자 했고, 될 수 있는대로 마주치지 않으려 했지.
그런데, 공교회 일로 다시 대하게 되었으니, 세상사 뜻대로 되는게 아니군.
나는 늘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왔네. " '남아일언 중천금'이라 했다면, 공교회 목사의 일언은 몇 만금이어야 할까',
그러므로 약속은 신중히 하고, 한 번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키자. 시간을 철저히 지키자. 이것을 제대로 못하면 목사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격이 없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목사가 직대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나는 은근히 걱정을 했네.
그리고 걱정이 현실이 되었네.
선출될 때 다짐했듯이, 자신에게 지워진 역사적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는데 전심전력했다면 아마도, 길이 공교회 역사에 아름다운 이름으로 남았을 것이네. 그러나 그 뒤의 행보가 수많은 의혹을 낳았고 결국 오늘에 이르렀지,
앞으로도 지켜 보겠네. 3번째 권고는 하지 않기를 바라네. 주안에서 평안하시게.



전체 5

  • 2018-09-06 21:52

    장 목사님!
    사람이 본인의 주제를 파악하고 돌이킨다는 것, 쉬운 일 아닙니다.
    성경에도“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곧 술사가 아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지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하는
    독사로다.”(시 58:4~5). “8대 불가사의”중 하나로 봅니다.


  • 2018-09-07 09:22

    장병선 목사님이 진정 공익을 위하는 글쟁이시라면 어디 최정규가 누구였는지 다시 한 번 분명해 밝혀 보십시요.
    예전에 이미 밝혔던 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발뺌을 하셨습니다.

    함께 광주에 오셨던 다른 분들을 위해서라도 분명히 밝혀 주시지요.
    만약 그리하신다면 장목사님이 공익을 위한 글 쓰심을 인정해 드릴 것입니다.
    그리고 광주에 오게 된 이유도 밝혀 주시지요.


    • 2018-09-07 10:21

      연회주소록에 나와있는 번호로 전화하세요 그게 공익을 위한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 2018-09-07 11:15

        연회 주소록에서 찾을 수 있는 인물이라면 이렇게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


  • 2018-09-08 01:30

    잘못 아시는 내용을 정정해드립니다.
    캄보디아에서 감독회의를 하신 것이 아닙니다.
    아시아 감독회의가 캄보디아에서 열리게 되면 영광이죠.
    하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나라이고 캄보디아 감리교단도 너무나 빈약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오해하실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도 아닙니다. 오로지 선교를 위해서 오셨습니다.
    현장에서 애쓰고 수고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일밖에 하신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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