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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여리고에 왔다가

작성자
유삼봉
작성일
2018-09-16 06:36
조회
543
예수께서 제자들과 많은 무리들과 함께 여리고를 나가실 때 디매오의 아들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여리고가 무너져 탈출하는 사람들의 낌새라도 알아차렸는지요. 하루 살기도 바쁜 앞못보는 길거리 인생 비단 바디매오 뿐인지요. 진리에 미치지 못한 규례가 떨어뜨리는 부스러기에 자비를 구하는 거지 신세. 인생의 도상에서 태어났으나 앞을 모르고 가는 운명을 불쌍히 여기지도 못하는 한탄. 죽음의 자리에 얽매였으나 생명의 움직임을 감지했습니다.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은혜를 구합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낮고 천한 신분이란 죄악에서 구원하실 분. 여리고 성내 사람들에게서 벗어나 소망과 자유를 향한 외침이 간절합니다. 나가시는 행렬에 합류하기를 구합니다. 인간을 얽매고 있는데에서는 아무 기대할 것 없습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많은 사람이 잠잠하라 입 다물라. 얻어먹는 처지 세상 험한 꼴 눈을 감은 길거리 도인.

개의치 않고 더욱 소리 지릅니다. 하늘에 호소하니 사람이 옳다 그르다 할 수 있나요. 생명을 잠재우려는 무리들이 누르지만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그들이 두려워할 것 없다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일어나기를 두려워 말라. 보고 깨닫기를 두려워 말라. 하늘 부르심에 두려워 말라. 맹인이 겉옷을 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옵니다. 스스로 덮어쓰고 규정짓던 너절한 겉옷 내버렸지요. 예수께서 일러 가라사대 네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 선생님 보기를 원합니다. 인생 거지꼴을 못 면하고 있는 실체가 무엇인지 눈이 밝아져 여실히 보고자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저가 곧 보게 되어 길에서 예수를 쫓으니라. 앞을 볼 수 없이 가진 것 없이 길에 앉았으나 보고자 하는 믿음. 일어서려는 믿음. 맹인 거지에서 탈출하려는 믿음. 그가 익숙한 길에서 구원의 삶을 살도록 합니다. (마가복음 10: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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