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헤르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3-06-14 07:59
조회
442
아르바이헤르
함창석
옵스 울란 곰을 떠나니
초원길은 아주 멀다
한 시간을 달리고
또 한 시간을 달려도
역시 초원길이다
가끔은 옆으로
바위산이 있기도 하지만
아르항가이 고개
비포장길 흙뭉치 보이고
나무들이 즐비한데
몽골 국립공원 테레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한해 한해 갈수록
달라지는 휴게소 문화
아르항가이를 지나
작은 고비가 보이는 마을
세 갈래길 여기가
몽골의 중앙지점이라고
지금은 바람이 불고
흙모래 먼지가 날고
멀리 고비 산 허리에는
새로운 띠가 뿌옇다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 길
차박을 기본으로
27시간의 선교순례길
영원한 구원의 별 교회
김성호 단기선교사
순교기념비가 외롭구나
함창석
옵스 울란 곰을 떠나니
초원길은 아주 멀다
한 시간을 달리고
또 한 시간을 달려도
역시 초원길이다
가끔은 옆으로
바위산이 있기도 하지만
아르항가이 고개
비포장길 흙뭉치 보이고
나무들이 즐비한데
몽골 국립공원 테레지와
분위기가 비슷하다
한해 한해 갈수록
달라지는 휴게소 문화
아르항가이를 지나
작은 고비가 보이는 마을
세 갈래길 여기가
몽골의 중앙지점이라고
지금은 바람이 불고
흙모래 먼지가 날고
멀리 고비 산 허리에는
새로운 띠가 뿌옇다
울란바토르로 돌아오는 길
차박을 기본으로
27시간의 선교순례길
영원한 구원의 별 교회
김성호 단기선교사
순교기념비가 외롭구나
아기 울음소리
함창석
옵스 울란곰 오가는
한국에서 수입한 중고 버스
차안이 시끌벅쩍하다
대다수가 현지인
아이를 동반한 이들이 많다
휴게소에 머물 때 보니
머리를 묶었는데
사내 아이라고 하여 웃었다
만원짜리를 한 장 건네며
아기를 위해 쓰라 하니
고맙다고 하였다
통역하는 선교사가
너무 큰 돈이라고 하며
함 장로님 외에는 없었다나
아기는 귀엽고
우는 아기 울음소리가
차안에 퍼지니
옛날 고향 동네가 생각나고
우리나라 시골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부럽구나
반세기전만 하더라도
이런저런 풍경이었는데
인구절벽이라니
너무 서글픈 내 심정이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