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 - 2023

함창석

1972 시월유신은 대변화 예고다
장기집권을 목표로 하는
516 군부세력의 획책이다
통일주체국민회의
새로운 변화는 계속되다
유정회는 친위대이다
1979 십이륙 궁정동 사태
내부 권력투쟁에 휩쓸려 가다
십팔년 독재정권은 멈추다
1980 신군부는 권력장악을 위해
민주화를 주창하던 서울의 봄
권력을 양보하기 어렵던
3김시대를 박살나다
직접적으로 억압받았던
극단적인 민주화 열망세력을
본토로 하던 호남으로
광주로 좁혀 내몰아 가다
군부와 민주화세력 대충돌로
민주화진영은 518 민주항쟁이라
반대진영은 518 광주폭동이라
지금까지 부르고 있다
1981 신군부는 교통정리를 한듯
7년 대통령제 전두환
5년 대통령제 노태우 이어
3당합당으로 김영삼
정권교체 김대중 등장하니
민주화가 되다고 하다
노벨평화상에 공들이고
지원한 수조원일 만큼 컷으니
조선 핵폭탄 제조라 하다
지금도 핵위협은 계속 되고 있다
2002 노무현 5년 정권교체 되고
이명박 박근혜 10년
촛불저항으로
586운동권 문재인 정권 5년
내부갈등 속으로
윤석렬 검찰총장이 부상하며
야당 대통령후보가 되어
근소한 표차로 당선이 되니
정권이 교체된 상황이고
사법리스크가 심각한 야당대표로
국회 다수당인 야와
사사건건 극한 대치 중이다

보금자리

함창석

한자어 가자를 보면
우리 안에 돼지가 살다
우리 안에 개가 살다
뛰쳐 나가면 가출이라 하더냐
처녀가 시집을 가면
잡놈이 절로 가 중놈이 되면
잡년이 절로 가 중년이 되면
출가라고 하더냐
가출이든 출가든 그렇거니
집을 나가는 것인데
집은 보금자리가 아니 더냐
집 떠나면 고생이라 하니
생고생하는 개돼지
생고생하는 년놈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니
다들 마음껏 해 보시라
중년 지나 늙어지면
가출도 어렵고
출가도 어려우니
보금자리만 찾게 되리라
아버지와 함께 살던 곳
우리 본향이 어디냐
지금 여기로 왔으니
둥지 같은 보금자리로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