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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심으로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3-08-28 07:46
조회
390

전심으로

함창석

교회문화를 넘어 신앙으로
신심을 넘어 전심으로
생활화 이루길 바랍니다
영성 지성 정성 헌성
전성으로 균형잡게 하며
주가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주안에 있어
연합이 되게 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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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3

  • 2023-11-08 18:49

    면류관

    함창석

    하늘의 상급으로써
    존귀한 영광입니다
    권위의 승리이지요
    공의의 면류관이고
    생명의 면류관이며
    금면류관이 있지요
    이십사장로들이 쓴
    금면류관도 있지요
    가시면류관도 있어
    고난을 상징하기도
    부정적인 것으로서
    이생의 자랑입니다
    열두줄은 황제이고
    아홉줄은 군왕이며
    여덟줄은 왕자이고
    일곱줄은 상대부며
    다섯줄은 하대부다
    우승자 월계관으로
    성도는 예수재림시
    금면류관을 쓰지요


  • 2023-08-28 07:48

    몽골 선교 동부연회 사모합창단 원주출발합니다.


  • 2023-11-07 21:18

    산장 노부부

    함창석

    노란 빛 정원 위에
    그린 옷을 입고
    노래하는 여인도 있는데

    빨간 빛 카페트 위에
    비취색단장을 하고 걷는
    여인도 그럴듯 합니다

    자식은 날개를 펴고
    하늘에서 날아드는 무리
    청둥오리와 같습니다

    사랑하는 무리가
    겨울나기 쉽지는 않지만
    다 해낼 것 같습니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
    산장 굴뚝으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

    지붕아래는 한 노부부가
    서로서로 바라보며
    차 한잔을 나누겠지요

    멀리 유학을 떠나간
    손자 자식네 그리워하며
    소원을 빌기도 하리니

    꿈을 이루고 돌아오면
    새 봄동산에다는
    기념비를 세우고 싶지요


  • 2023-11-07 21:21

    추동공존秋冬共存

    함창석

    벼잎에 머물던 메뚜기를 잡아
    화롯불에 구워 먹고
    단백질 영양 보충하는 절기
    가을 추가 아니라 더냐

    낮이 짧아지고 날이 추워가니
    한 집안에 머물으며
    줄 매듭을 잘 짓는 절기로
    겨울 동이 아니라 더냐

    삼강이 말이고 입동이 초인데
    두 절기가 병립하니
    함께살이가 벌써 몇 날이냐
    가을과 겨울이 공존이다

    내 인생도 칠순이 넘고
    70세 희수가 지나며
    또 다른 희수까지 바라보는데
    평균나이 80이라 하구나

    인생 황금기 70대이고
    인생 마감기 80대이라니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마는
    심신이 따로따로 놀고 있고나

    몸은 노화로 병약하여 져가고
    하고 있는 일들마다
    마무리로 마음도 급한데
    된서리만 하얗게 내렸고나


  • 2023-11-07 21:23

    호박벌

    함창석

    올 가을에도 변함없이
    들국화가 활짝들 피었다
    하늘 푸르고 맑은 날
    밭머리에는 깨를 떨고 있다
    시월 마지막 주일
    마을 둘레길 주변으로
    야산 아래 묵은 밭가로는
    노랑 하양 보라
    가을꽃들이 한창인데
    작은 벌들도 꿀을 따느라
    이리저리 옮겨다니고
    검정색 적갈색 몸
    호박벌도 작은 꽃에 매달려
    꿀을 따느라 바쁘다
    비어 있는 들쥐굴 안에다
    집을 지어 놓고서
    먹이를 저장하고 알을 낳아
    겨울나기 준비하고 있다
    가을꽃은 열매나 씨 맺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하니
    무서리나 된서리가 내리면
    모두 무위로 돌아가니
    호박벌이 무척이나 고맙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사진 한 컷을 찍었는데
    호박벌이 작은 꽃에
    대롱대롱 매달린 모습이다
    꿀따기가 치열한 날이다


  • 2023-08-28 11:38

    내 이름을 안즉

    함창석

    ‘내 이름을 안즉’은 나의 이름을 ‘믿었다(trust), 인정했다(acknowledge)’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전적인 인격적 신뢰이다. 자신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의 말을 인정하는 자들의 운명을 보아라. 나를 잊어버린 사람들아, 이제 이 일을 생각하라.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갈기갈기 찢을 것이니 구할 자 없으리라.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자기 행실을 바르게 하는 자에게 내가 구원의 길을 보이리라." 너는 환난 날에 나에게 부르짖어라. 내가 너를 구할 것이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나를 사랑하므로 내가 그를 구출하리라. 그가 내 이름을 알고 있으니 내가 그를 보호하리라. 그가 나에게 부르짖을 때 내가 응답할 것이며 그가 어려움을 당할 때 내가 그와 함께하여 그를 구하고 그를 영화롭게 하리라. 내가 그를 장수하게 하여 만족을 누리게 하고 그에게 내 구원을 보이리라."


  • 2023-11-07 21:26

    동예루살렘

    함창석

    하나의 신을 섬긴다지만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성지로
    치열한 분쟁의 현장
    예루살렘이 아니 더냐
    살렘왕 멜기세덱과 아브라함
    전리품 십일조를 나누며
    살았던 4천년 전경
    이름 그대로 평화를 상징하였다
    다윗 솔로몬시대를 거치며
    융성하였던 날들이후
    예수 그리스도 오기전 헤롯왕이
    사방 1km 좁은 땅으로
    건축한 예루살렘성
    여러 차례 파괴를 거치며
    유대인 아르메니아인 아랍인
    기독교인이 4분하여
    살아가고 있으니 참 신기하였다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숭앙하며 사는 족속들인데
    분쟁의 역사 뿐이다
    서쪽에 남은 통곡의벽
    유대인들 예레미아애가를
    금요일이면 낭송함으로
    간절하게 소원들을 빌고 있으며
    안식일은 사진도 촬영이
    엄격히 금지가 되었다
    신앙심이 깊은 유대인들이
    성전바위산 아래
    황금돔사원을 머리 위로 하고서
    저리 기도하고 있으니
    아주 아이러니한 풍경일 뿐이다
    동예루살렘 성묘교회
    빌라도 로마법정터
    구원의 상징인 십자가의 길이다
    부활하신 이가 다시 오신다면
    과연 여기 동예루살렘일까


  • 2023-11-07 21:29

    아침안개

    함창석

    치악산 비로봉 높은데
    먼 동이 틀 무렵

    짙게 깔린 하얀 안개로
    봉산천변 거리가
    앞이 보이지도 않을 만큼이나
    분간하기 어려운 날

    가을 새벽은 너무나 차다
    콧등 서늘하기도 하다
    벌레들도 지난 밤
    얼마나 추워서 떨었을까

    가을 새벽시간을 주신 이에게
    내 인생의 가을 날을
    풍요롭게 해 주신 이에게
    감사하는 시간이다

    안개가 짙게 끼는 날
    안개가 걷히면
    하늘은 유난히도 푸르렀다

    요즘은 안개 속으로
    유해물질이 섞였다 하여
    아침 운동을 삼가하는 분위기
    특히 호흡기 약자들이다
    이 소자도 그렇다

    새벽기도를 마치고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아침 냇가는 신선하다
    햇살로 눈이 부시다
    남쪽 하늘로 반달은 희미하다

    희수를 넘어 서서
    이 소자는 웃고 있다
    가을 아침 마냥 웃고 있다


  • 2023-11-07 21:31

    추수감사절이 오면

    함창석

    하지가 지나고 무더운 여름날
    태로부터 이 세상으로
    어머니는 아기를 내보내려
    힘이 무척이나 들었고
    아기도 오래 힘 들었다며
    산파하셨던 할머니
    생일이면 늘 말하곤 하셨지요
    육이오 한국전쟁 중이라
    먹을 것도 너무나 없어
    산모도 젖이 나오지 않아
    강냉이 미움물로 젖을 삼아서
    겨우 연명하는 아기가
    첫 돌이 지나도록
    걷지도 잘 못했다니
    요즘은 상상하기 어렵지요
    그래도 가을이 오면
    먹을 것이 널려 있기로
    두 돌에는 걸었다고
    할머니는 늘상 좋아 하셨지요
    여섯 살이 되어서는
    동네 서당을 다니면서
    배운 한문을 외우는 총명으로
    할머니는 정한수 떠놓고
    큰 산소 큰 비석 만큼
    잘 되게 해달라고 빌었답니다
    내 인생의 가을이 왔는데
    한 번 되돌아 보노라면
    할머니 기도가 이루어진 걸까
    18세손 할아버지는 당상관
    이 시인이 받은 황조훈장
    국가공무원 1급 대우니
    장손 추수를 잘 하셨지요
    은퇴 장로된 내게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은혜라
    추수감사절이 빛나고
    우리 할머니 참 고맙지요


  • 2023-11-07 21:36

    둘레길 7

    함창석

    밤새 백미리 폭우가 쏟아졌다
    처서가 지나고 칠석인데
    왠 비가 이리 내리는지
    근심걱정이 태산만도 할까
    새벽기도 후 둘레길인데
    골짜기물이 흘러내려
    풀들이 다 누워버렸으니
    부들도 예외는 아니다
    연잎아래는 흙탕물
    큰 나무아래는 물방울이
    후두 후두둑 후두둑 떨어졌다
    작은 새 몇 마리도 날며
    내 앞에서 재롱중이다
    또한 차례 비가 쏟아지니
    우산을 펴는데 무겁다
    늘상 걸어가던 둘레길인데
    조금은 새롭기도 하다
    여기저기 물 흘러내리는 소리
    오랫만이지만 크기도 하다
    모과나무는 주렁주렁
    열매를 달고서 늘어졌다
    메타세퀘이아 나무기둥으로
    이끼들이 다닥다닥 되살고
    괴기한 형상도 보이니
    디카 소재가 많아지기도
    나무다리 건너고
    징검 돌다리도 건너니
    호젓한 둘레길은 흥미 더하다


  • 2023-11-07 21:39

    千編의 詩想나무

    함창석

    이름도 알기 쉽지 아니한
    새들이 깃들어 있고나

    여러 가지 끝으로
    잎이 무성하기도 하고
    꽃도 피어 있으니
    아름답기가 더 하고나

    굵은 가지 기둥마다
    살아온 흔적을 새겨 놓고

    한 기둥이 받치는 숲
    둥근 덤불 숲이 아니 더냐
    잘려난 상처도 보였다

    땅으로 기는 겉뿌리
    보이지는 않지만 상상이나마
    땅속으로 파고든 속뿌리
    잔뿌리도 더하겠지

    하루 한편의 시를 써 매다니
    사십일이 지나고
    백일이 지나고

    삼백 육십 오일이 지나고
    벌써 천일이 다가 오니
    천편의 시상나무가 섰구나

    그 곁에 홀로 서서
    푸른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절로 웃음 짓는 날이구나


  • 2023-11-07 21:45

    몽골 고비사막

    함창석

    풀도 자라기가 어려운 땅
    거칠기 그지 없는 바위
    고비는 모래가 많지 아니하다
    한반도 봄이면 찾는 불청객
    황사 발원지이기도 하다
    알타이산맥부터 흥안령까지
    동서 4천리 남북 2천리
    어쩌다 내리는 빗물은 스며들고
    남은 소금수가 특징이다
    여타 사막의 오아시스
    모래섬같은 발라그가 있으며
    공룡화석이 발견된 현장
    고대에는 바다를 암시하기도
    고비를 넘는 낙타가
    예전 유일한 교통수단이었으나
    지금은 차들이 달리고 있다
    한고비 넘고 두고비 넘어
    가는 길고 긴 고비사막
    내몽골과 외몽골로
    아한대 속의 초원지대지만
    개발을 기다리고 있다
    고비라는 우리말은
    어려운 고개라는 뜻인데
    사막 높이 300m나 되는데
    모래썰매 타고 내리기도
    한 주는 돌아 봐야
    어지간하겠지만 돌아왔다
    몽골선교 순례길은 고비였다


  • 2023-11-07 21:48

    솔롱고스

    함창석

    해 돋는 아침은 서쪽 하늘로
    해 저무는 황혼녁은 동쪽 하늘로
    세찬 비가 내린 후일까
    빛과 공기 그리고 물의 조화
    무지개는 하늘 예술이라
    이채는 붉음과 푸르름으로
    오채는 영롱하고
    빨주노녹파청보라
    칠채가 영롱하기도 하고
    백채로도 볼 수가 있다고 하지요
    멀고도 먼 옛날일까
    뱃머리에서 바라 본 물보라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발견한 무지개이었다
    수천년 전경 노아 홍수시대
    다시 물로 심판을 하지 않는다고
    하나님의 용서와 사랑을
    하늘에 두는 징표라 말하기도
    가끔 쌍무지개가 뜨니
    신비함을 더하지요
    몽골 초원에 살아 가던 고려인들
    고향을 그리워하던 고려인들
    색동저고리 입던 나라
    솔롱고스는 무지개 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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