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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회 게시판 꼭 필요한가?(개선 제언)♥

작성자
조태희
작성일
2020-04-24 09:18
조회
1283
우리는 지금 정보화 홍수시대 속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접하는 정보 중에는 개인과 단체에 꼭 필요하고 유익한 내용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더 많습니다. 조직체의 결속을 주는 내용도 있지만, 해악을 끼치는 정보들도 많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홈페이지는 129만 명의 감리교회의 얼굴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감리교회 홈페이지가 감리교회를 대변하는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을까요?

저는 37년째 목회하는 목사이며, 은퇴를 몇 년 앞두고 있습니다, 가끔 홈페이지를 열어 봅니다. 어떨 때는 몇 개월에 한번 열어 볼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망할 때가 더 많습니다. 이런 생각은 저 혼자만일까요?
저는 꼭 필요한 글이라고 확신하면, 1년에 1~2회 정도 글을 올리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글을 꼭 여기에 올려야 할까? 망설이고 또 망설입니다, 이런 생각은 저 혼자만일까요?

1. 요즘, 자유 게시판 문제?

자유 게시판 문제는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당시 자유 게시판은 감리교회의 추한 민낯이 자유 게시판에 다 노출되었습니다. 참 부끄러운 모습이었습니다, 그해 5월 점잖은 성자 스타일의 김기택 임시감독 회장은 취임하자마자 자유 게시판을 없앴습니다. 당시 실무자는 지금, 조병철 목사님이었습니다.
저도 자유 게시판을 차라리 없는 것이 좋다고 동의했습니다. 그런데 그 후부터 “감리회 소식”란이 첫 번째 카테고리에 있으므로 몇 날 후부터는 “자유게시판”역할을 대신하며, 지금까지 8년을 내려오고 있습니다.

요즘도 “감리회소식”을 보고 있나요?
극소수의 인원은 글을 올리는 것을 즐기고 기뻐할 수 있겠지만, 과연 129만명의 감리교회 구성원들은 글을 읽으면서 어떻게 생각할까요? 많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실망하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왔다가 다시 안들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글을 올리고 싶어도 올리지 않는 실정입니다,

2. 한국교회 다른 교단 홈페이지(글쓰기 및 자유게시판 현황)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순복음 교단의 홈페이지를 보았습니다. 대부분 교단의 홈페이지는 관리가 잘 되었고, 교인들의 품위를 지키는 글쓰기였으며, 대부분 깔끔하고 아주 단순합니다. 아래는 몇 교단의 실제적인 홈페이지 현황입니다.

1) 장로교회
(1) 통합 - 2018년 통계 (교인: 255만 명, 목회자:20,506명, 교회: 9190개)
교단 소개가 있으며, 커뮤니티에는 공지사항, 총회알림, 구인란 등이며 로그인하고 비밀글쓰기였습니다.
그러므로 전체 내용이 깔끔하며, 자유게시판은 없습니다,
(2) 합동 – 2016년 통계 (교인: 276만 명, 교회: 11,900개)
고객제안, 커뮤니티는 비밀글쓰기이며, 자유게시판은 없습니다.
(3) 고신 – 2017년 통계 (교인: 45만 명, 교회 : 2,067개)
질문과 답변, 자유 게시판은 로그인을 해야 볼 수 있으며, 외부인 접근 금지입니다.

2) 성결교
(1) 기성 – 2018년 통계 (교인 – 43만 명, 교회 – 2865개)
소통의 장은 로그인 후에 글쓰기로 했습니다. 외부인 접근 금지입니다.
(2) 예성 – 2018년 통계 (교인 – 20만 명, 교회 – 1400개)
자유 게시판은 누구나 보도록 열려 있습니다. 그렇지만 비방, 선동적인 글, 정치적인 글은 없습니다, 상습적인 글도 없습니다. 품위 있는 글쓰기로 깔끔했습니다.

3) 순복음 – 2018년 통계 (교인 : 150만 명 정도, 교회 - 2800여 개)
자유 게시판이 있으나 로그인해야 볼 수 있으며, 외부인은 접근 금지입니다.
4) 감리교회(기감) - 2018년 통계 (교인:128만9311명, 목회자: 11,261명, 교회: 6391개)
감리교회는 현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므로 생략합니다.

3. 감리교회 홈페이지 개선 방안 및 자유 게시판

1) 문제와 개선
① 우리는 그리스도인이며, 교회 지도자들이므로 신앙인의 품위를 지키는 글쓰기를 해야 합니다.
② 나와 견해가 다르다고 비난, 비방하기 보다는 자기 의견만 이야기하면 됩니다.
사람은 서로 생각과 의견이 다른 뿐이며, 틀린 것은 아닙니다.
③ 극단정치 선동적인 글, 이교도적인 글, 상대방을 비방. 비난하는 글, 비아냥. 조롱한 글, 이단적인 글, 몰상식적인 글은 스스로 삼가해야 합니다.
④ 평신도인지, 목회자인지 소속을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동명이인이 많으므로 직분, 교회까지 밝히면, 더욱 품위 있는 글쓰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마다 소속과 직분을 밝혔습니다.
⑤ 관리자는 글쓰기 규칙에 위반되면, 규정에 따라서 즉시 삭제해야 합니다.
⑥ 관리자는 카테고리 제목과 다른 내용은 즉시 옮기든지 삭제해야 합니다.
⑦ 극소수 인원이 게시판을 독점하는 것도 다시 생각할 부분입니다. 최근 4월의 글을 보면 감리교회 129만명 중에 20여명이 감리교회 게시판의 8~90%를 올렸습니다. 감리교 게시판은 다양한 목소리가 들려야 할텐데... 특정인들의 소리만 들린다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2) 게시판 변경 제안
교역자들과 평신도 게시판을 분리해서 다시 만들기를 제안합니다.
그러므로 교역자 게시판은 교역자만 로그인하고 글쓰기를 하면 될 것입니다. 평신도 게시판을 개설하므로 평신도들도 로그인 후에 글쓰기를 하면 될 것입니다. 재능있는 평신도들 중에도 좋은 글이 많습니다.

(1) 교역자는 현재 교역자 bbs를 - 교역자 소식으로 명칭을 변경하면 될 것입니다.
카테고리에는 자유게시판, 목회단상, 설교, 경조사, 목회자료, 원로목회자 등을 만들면 됩니다.
(2) 평신도 게시판은 신설하기를 요청합니다.
카테고리에는 자유게시판, 평신도 단상, 평신도 수필, 경조사, 원로장로회 등을 신설하면 됩니다.

(3) 현재 사용 중인 소식과 나눔
하늘양식, 감리회소식, 구인 구직, 신간도서, 행사, 아나바다 신앙상담실, 수련회게시판 등을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상기와 같이 감리교 게시판 개선 방안을 올립니다.
2020년 4월 24일
충주연수교회 조태희 목사 올림



전체 2

  • 2020-04-24 09:26

    상기 게시판 개선 방안을 어제 올리려고 생각했다가... 교회 권사님 장례식으로 3일동안 바쁘게 지내다가 오늘 새벽기도회 후에 글을 쓴 후,올립니다.
    방금 보니... 아래에 자유게시판이 개설됐네요. 만약 그대로 둔다면... 자유게시판은 2012년 처럼 같은 모습이 반복될 것입니다. 상기 제언을 참고하시고 심사숙고해서 대폭 개편해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 2020-04-24 17:21

    조태희 목사님!
    감리교회 게시판 꼭 필요한가?
    개선 방안 제안
    귀한 글 올려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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