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인요한 박사 이야기 (속편)

작성자
김정효
작성일
2012-09-07 16:22
조회
675
대한민국의 희망을 얘기하겠습니다..

첫째 희망은 조선사업입니다.

LNG선을 영하70도, 그 액체 LNG를 보관할 수 있는 조선소 기술이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1 위예요. 특허가 있어서 흉내도 못 내요. 극비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포항제철에서 박태준의 후배들이 지금 철을 만들어내는데

전세계적으로 거치는 코크스(Cokes)라는 그 단계를 거치지 않고 철을 만듭니다.

아무리 철 값이 떨어져도 생산능력 있고 수익이 남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IT산업. 전 세계에서 고속인터넷이 제일 완벽하게 깔린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이게 제 마지막 비판이자 칭찬입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5년 동안에 소니(Sony)를 앞섰는데 최대 10년을 앞섰답니다

.삼성, 대단한 기업입니다. 누가 만들었죠?

기아자동차가 미국의 최악 불황일 때 최악의 지난 1년 동안

미국자동차 시장점유율을 6% 올렸습니다.

어마어마한 일입니다. ....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북한의 실상

얘기가 너무 길어지면 재미없으니까

마지막으로 여러분한테 이북에 대해 얘기하겠습니다.

이북 사람들이 선택을 잘못해 가지고 이북이 어떻게 저렇게 망가졌는지….

전쟁 전에는 평양이 서울보다 더 잘 살았다고 그래요.

전기도 남아돌아가고…. 그런데 도대체 어떻게 해서 이렇게 됐는지….

김일성이 이렇게 나왔어요.

“머슴과 지주를 없애겠다.” .
그 사회는 머슴과 지주가 당원하고 인민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97%가 소위 인민입니다.

.3%가 소위 그 사람들이 없애겠다는 지주 쪽에 들어갑니다.

.
.그걸 아셔야 돼요. 시간이 가면 갈수록 통일이 아쉬운 것은 하나밖에 없어요.

이산가족! 지금 나이들이 많아요.

이산가족들이 그 유일한 인맥이에요....

여러분 우리 집사람이 중국으로 . 북한의사들을 데리고 나와서 교육을 시켰어요.

최고 3일 정도 교육받다가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
“이런 것 가르치지 마세요. 우리는 마취할 시약도 없는데

이런 것 배워 봐야 머리만 아픕니다.

그리고 돌아갈 때 28개의 뇌물이 필요합니다.”

우리 집사람이 깜짝 놀랐답니다. ..

무슨 뇌물이 필요하냐? ..

뭘 요구했을 것 같아요? 돈? 선물?

유에스비(USB:컴퓨터 이동식 저장장치)입니다.

. 남조선 사극을 좀 담아 달라.

최대한 가능하다면 지난 것까지도 담아 달라. 최신 것. ”,

“이거 가지고 가다가 걸리면 어떻게 하려고 그러세요? 총살 아니냐?” 그랬더니

“아~ 일 없습니다. 이거 가지고 가서 지우고 들어가서 파일을 복구시키면 돼요.”

그러니까 세관 통과할 때 누가 보면 없는 걸로 되어 있고….

그래 가지고 거기에 있는 고관들한테 최고 인기선물입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03년도 쯤 되는데…무쏘車를 사서 1년 반 만에 폐차를 시켰어요. ..

.비포장도로 마천령 고개를 넘고….

함경남도,북도 사이에 일제시대 때 길이 그대로예요.

변한 것 하나도 없어요.

이북호텔은 평양을 떠나면 정말 지내기가 힘듭니다. .,

‘청진 관광 려관’에 도착을 했어요. .

“우리는 남의 돈을 모금해 가지고 오니까 제일 싼 방 주세요.”

그러면 그 쪽 얘기는 항상 똑같아요.

“3등실 돈 가지고 일등실에서 주무세요.” 호텔 선임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제“위대한 장군님이 주무셨던 방에 가서 .자라.”

그래서 .호기심에 갔더니 몇 월 며칠 위대한 장군님이 거기서 주무셨답니다.

다음 .목욕을 하고 싶어요. 비포장 도로로만 열 몇 시간을 달렸으니

머리에다가 흙을 한 삽 올려놓은 것 같아요.

.
그래서 프런트에 가서 “나 목욕을 좀 하고 싶은데 더운물…” 말하니까

“우리 십 분씩 쏴주겠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그래서 호텔방에 올라와서 7시5분 전부터 옷 다벗고

목욕탕 앞에서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세 가지 장비가 필요해요. 바케쓰가 하나 있어야 돼요.

그걸 목욕탕 속에 잘 빠트려야 돼요.

사회주의 국가는요, 목욕통 청소를 안 해요. 밑에 진흙이 좀 있어요.

그러니까 그건 찬물을 받아놓고, 그거는 화장실용 물이거든요.

그 다음에 세숫대야 하나 놓고 바가지 갖고 기다리는 거예요.

그런데 영락없이 딱 정각이 되면 물이 나와요.

‘퀄퀄퀄퀄’하고 물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걸 또 빨리 받아내야 합니다.

왜? 녹물이에요. 관이 오래됐거든요.

그 다음에 더운물 갖고 목욕을 시작했는데

여러분은 거짓말 같으실 텐데요. 거짓말 아닙니다.

갑자기 세상이 새까만 거예요. 정전이 된 겁니다.

온 호텔방을 기어 다니며 배낭 속에 플래시를 찾는데 한 3분 걸렸어요.

찾아가지고 왔는데 처음에 3분 보냈죠, 찾는데 3분 보냈죠,

그래서 한 3분밖에 안 남았어요.


소중한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

귀국해서 나중에에 연희동 공중목욕탕에 갔는데 아주 불이 훤하더라고요.

갑자기 청진 생각이 나는 거예요.

찬물도 퀄퀄 나오고 더운물도 퀄퀄 나오고….

제가 벽을 보고 혼자서 울기 시작했어요. 너무 너무 고마워서, ..

마음껏 목욕하는 거 한 번도 고맙게 생각한 적이 없는데

그냥 눈물이 나는 거예요. 아버지 장례식 때도 안 울었어요.…. .
그런데 그것보다 더 소중한 메시지는 박정희 대통령이 깔아놓은 바탕에

대단한 국가를 세우고, 우리가 가진 것이 엄청 많아요. 우리 다 재벌 같이 삽니다.

여러분들이 손자손녀, 여러분 자녀한테 다 얘기해야 됩니다.

여행갈 수 있는 것, 자기차 운전 할 수 있는 것,

친구 만날 수 있는 것,

가서 통닭하고 생맥주 마실 수 있다는 것,

따뜻한 방에서 자는 것,

여름에는 다 에어컨 켜고 지내는 것,

여러분 소중한 것이 많습니다.
이 국가를 잘 지켜야 합니다.

이 나라를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됩니다.

<연사약력>
1959년 12월 8일 생 국적 미국
1987.2.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
2003.8.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
1988∼1991 미국 뉴욕주 Catholic Medical Center of Brooklyn Queens

가정의학과 수련의 과정 이수
1991∼현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부교수



전체 4

  • 2012-09-08 11:46

    김장로님 올리신 글, 감동을 받습니다
    <이 나라를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됩니다> . . .
    원로목회자방 439 (2012.04.20. 김연기) 안요한 박사의 강연 요지를 펌니다

    감리교원로목사를 위한 제60회 늘푸른아카데미 특별강좌가 2012년 4월 19일(목) 오전11시 종로지방 중앙교회 120주년기념예배당(11층)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주제로 인요한 박사(John A. Linton)(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KOICA 자문위원)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강사는 주한미국선교사(4대, 117년)의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한국을 위해서 일하는 애국자이며 지난 3월 21일에 한국정부로부터 한국인국적을 취득한 진짜한국인으로서 유창한 한국말로 강의하여 원로목사님들이 호감을 가지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는 한국인의 장단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한국인은 타협할 줄 모르고 배타적이며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동족끼리 단합할 줄 모르고 법과 질서를 지킬 줄 모르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며 법보다 강한 체면문화가 있고 타민족을 침략한 일이 없으며 타민족과 잘 융합하며 빠른 적응력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나라가 세계에 한국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한국인이 된 것을 진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강사는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해 해마다 북한을 방문하며 돕고 있으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고립된 북한의 처참한 실상을 안타까워하며 그들도 지도자만 잘 만나면 우리와 똑같이 잘 살 수 있는 동족임을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세계 개발도상국들에게 희망을 줄 뿐 아니라, 조선교포들에게 도와줄 일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더하여... 교회35년사 펀찬에 많이 수고하심에 격려의 박수를 드리며,감리회소식 본인의 Re-필 / 댓글로 요청하신 사진건은 10여일이내에 도착하도록 교회주소로 우편발솔하겠습니다


  • 2012-09-08 14:17

    조목사님 고맙습니다. 교회는 리모델링 공사로 분주합니다.
    교회사는 10월중 끝내고 인쇄할 예정입니다. 11월21일 창립일에 배포하려고 합니다.
    제가 역사를 쓰는 전문가도 아니고 어쨌든 맡겨졌으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2012-09-08 11:46

    김장로님 올리신 글, 감동을 받습니다
    <이 나라를 우리가 잘 지켜나가야 됩니다> . . .
    원로목회자방 439 (2012.04.20. 김연기) 안요한 박사의 강연 요지를 펌니다

    감리교원로목사를 위한 제60회 늘푸른아카데미 특별강좌가 2012년 4월 19일(목) 오전11시 종로지방 중앙교회 120주년기념예배당(11층)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길-우리가 잃어버린 1%”라는 주제로 인요한 박사(John A. Linton)(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소 소장, KOICA 자문위원)의 특강이 있었습니다.

    강사는 주한미국선교사(4대, 117년)의 가정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자라고 공부하고 한국을 위해서 일하는 애국자이며 지난 3월 21일에 한국정부로부터 한국인국적을 취득한 진짜한국인으로서 유창한 한국말로 강의하여 원로목사님들이 호감을 가지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는 한국인의 장단점을 예리하게 지적하면서 한국인은 타협할 줄 모르고 배타적이며 지나치게 감정적이며 동족끼리 단합할 줄 모르고 법과 질서를 지킬 줄 모르는 약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은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며 법보다 강한 체면문화가 있고 타민족을 침략한 일이 없으며 타민족과 잘 융합하며 빠른 적응력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장점들을 가지고 있으며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성장을 동시에 이룩한 나라가 세계에 한국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이 한국인이 된 것을 진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편 강사는 북한의 결핵퇴치를 위해 해마다 북한을 방문하며 돕고 있으며 직접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고립된 북한의 처참한 실상을 안타까워하며 그들도 지도자만 잘 만나면 우리와 똑같이 잘 살 수 있는 동족임을 확인했습니다. 우리가 세계 개발도상국들에게 희망을 줄 뿐 아니라, 조선교포들에게 도와줄 일을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더하여... 교회35년사 펀찬에 많이 수고하심에 격려의 박수를 드리며,감리회소식 본인의 Re-필 / 댓글로 요청하신 사진건은 10여일이내에 도착하도록 교회주소로 우편발솔하겠습니다


  • 2012-09-08 14:17

    조목사님 고맙습니다. 교회는 리모델링 공사로 분주합니다.
    교회사는 10월중 끝내고 인쇄할 예정입니다. 11월21일 창립일에 배포하려고 합니다.
    제가 역사를 쓰는 전문가도 아니고 어쨌든 맡겨졌으니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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