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축복기도

  • 날  짜 : 2025년 6월 15일 주일
  • 찬  송 : 28장  복의 근원 강림하사
  • 성  경 : 고린도후서 13:11~1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13)

3차 전도여행의 주된 사역지는 에베소였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전에 사역했던 고린도 교회가 늘 마음에 있었습니다. 음란하고 많은 신을 섬기는 고린도의 상황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걱정하며 쓴 편지가 고린도전서입니다. 여기에서 불신자와 우상 숭배자들과의 생활 문제, 우상 제물을 먹는 문제, 분열과 교회 파벌의 문제, 성령의 은사 문제, 그리고 부활과 헌금 등 목회적인 것을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소위 예루살렘 교회 사도들과의 관련을 주장하며 등장한 이들이 고린도 교회의 근간을 흔들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도덕성과 사도직을 문제 삼으며 공격하였습니다.

바울은 오해를 풀기 위하여 자신을 변호하면서도 이 같은 문제를 제기하는 고린도 교회 사람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미혹되고 있음을 걱정합니다. 그래서 다시 방문할 계획을 전하면서 자신이 이르기 전에 스스로를 시험해 보라고 요청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5).” 동시에 자신이 다시 방문하면 죄와 다른 복음에 대하여 분명하게 치리할 것임을 단호하게 선포합니다. “내가 두 번째로 여러분을 방문하였을 때에, 전에 범죄한 사람들과 또 그 밖에 모든 사람에게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지금 떨어져 있으면서도 다시 말하여 둡니다. 내가 이번에 다시 가면, 그러한 사람들을 그냥 두지 않겠습니다(2, 새번역).” 이 같이 말한 것은 그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것은 바울이 편지를 축복기도로 마친 것에서 잘 드러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13).”

바울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로만 그들이 변화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오해하고 모함하는 소리에 믿음이 흔들리는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도 그들을 위해 축복기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축복기도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전적인 개입을 요청하는 가장 강력한 기도였습니다. 오늘도 삼위일체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매 순간 주님의 개입과 간섭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복 주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있습니까?

하나님, 우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고 온전하지 못할 때에도 여전히 우리에게 복 주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매일 주님 앞으로 정직하게 나아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긍휼에 의지하여 바르게 살도록 우리를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정완 목사 _ 꿈이있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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