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보수 일각에서 툭하면 '정신 바짝차려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런 말하는 이마다 내용의 차이는 조금씩 있으나,
요점은 진보가 집권하면 공산화된다는 것인데,
그 동안 세 번의 진보세력 집권에도 서울에 인민군이 주둔한 적 없고
광화문 거리에서 총살형 실시한 적도 없다
오히려 보수세력들이 무고한 국민들을 무력집압으로 많이 죽였다

그리고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것은 오히려 보수진영이다
어려운 말로 빙빙 돌리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십계명 첫째 계명은 '나 외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말라!'는 것이고
둘째 계명은 '우상숭배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런데 술사의 말에 따라 청와대도 옮기고
백주 대낮에 살아있는 소의 가죽을 벗기는 짓을 바라보며
대선토론에는 손바닥에 王자를 쓰고 나와서 토론을 하는 이 시대의 아합에 대해
관대하다 못해 떠받들기 까지 하는 이들은,
제 눈의 들보는 깨닫지 못하고 형제의 눈 속의 티끌은 보는 자다

적어도 목사고 신앙인이라면,
우리 신앙의 기준으로 먼저 판단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언제부터 이념이 말씀보다 상위개념이고
이념을 위해 거짓말을 밥먹듯해도 된다는 것인가?
그대들이야 말로 정신 바짝 차리라
그대들 하나님의 종 맞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