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서드】용두사미(龍頭蛇尾)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11-11 14:57
조회
233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

시인/ 함창석 장로

마치 움켜쥐려는 무지개가
소멸하는 허상일 뿐인 것처럼
한 줄기 바람에
지나지 아니 한 쾌락은
왜 허망한 걸까
이 불타는 세상에서
불타는 삶을 살아가니
그 불길에
장작개비를 넣는 자는 누구랴
식중독에 걸린 붓다같이
피와 함께 설사를 쏟았지만
누굴 원망도 아니 하고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으로
이 땅에 존재하다가
활활 타오르는 불더미에서
열반한 것은 아닐 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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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06 00:57

    태산명동서일필(泰山鳴動鼠一匹)


  • 2020-11-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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