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고전 5:5

작성자
이선희
작성일
2024-04-22 19:23
조회
167
1.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준 주체: 고전 5:3-5는 마태복음 18:15-20과 같은 의미. 교인들 가운데 죄를 책망하여도 뉘우치지 않는 경우 일정한 절차를 밟아서 교회 밖으로 축출하는 재판을 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재판장으로 함께 하신다는 뜻: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그러므로 고전 5:5에 "이런 자를 사단에게 내어 준" 주체는 재판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이고, 그 재판에 영으로 함께한 바울이고, 몸으로 함께한 고린도교회 구성원들임.
2. 아비가 성전창녀와 동침했고, 아들도 그 성전에 가서 그녀와 동침한 경우라면, 그 창녀를 "아비의 아내" 또는 "아비의 여자(귀나이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음. 창녀라면 아비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
3. 계모와 의붓아들 사이의 결혼은 그 당시 유대인의 법에서도 로마인의 법에서도 금지된 것이었다고 하는 것은 역사적 사실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자가 "아비의 아내"(계모)를 "가졌다"(have)고 하는 것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계를 의미하는 것. 즉, 결혼이든지 동거를 의미하는 것. 그것은 로마인의 눈에도, 유대인의 눈에도 불법일 뿐만 아니라, 부도덕한 일이었음.
4. 여기서 특정한 사고방식, 사상이라는 것은 당시 고린도교회 구성원들 가운데 일부를 장악하고 있었던 영지주의적 사고, 사상임.
5. 바울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다룬 것은 도덕 정도를 갱신하자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높은 목적, 즉 하나님 율법(간음하지 말라), 또한 예수 그리스도 가르침(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을 어기고 죄를 지어 마지막 심판 때 영벌로 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거룩하게 살아서 재림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심판대 앞에서 '잘 했다. 충성된 종아 나와 같이 영생으로 가자'라는 말씀을 꼭 듣자는 권고를 하기 위한 것임.



전체 9

  • 2024-04-23 13:26

    1. 행위의 주체는 고린도 구성원이 당연하죠,
    <교회 밖으로 축출하는 재판을 할 때, 예수 그리스도가 재판장으로 함께 하신다는 뜻>은, 그냥 글쓰신 분의 개인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하여 사용하신 "두 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의 말씀이, (교회 공동체의 본질을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보편적인 해석이지) 교회 재판의 본질을 나타내는 말씀으로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직설적으로, 바울이 재판을 하는 입장이었습니까? 받는 입장이었습니까?
    그러니까, 이 말씀을 재판으로 결부시키는 것은, 그다지 직접적이지 않기 때문에, 글쓰신 분의 주장은, 일반 성경해석과 무관한 그냥 개인적인 주장입니다.

    2-3. “계모”나 “와이프”는 민법상 개념입니다. 소유도 법률적 개념입니다.
    복음은 도덕과 법률 아래 있을까요?
    제가 이해하는 복음은 세상의 도덕과 세상의 법률 아래 있지 않습니다.

    창녀가 아비의 소유라고 한다면, 아비가 죽으면, 아들이 그 소유를 물려받아야 할까요?
    그러니까 창녀가 아버지의 소유라고 하는 개념은, (이해는 되지만) 본질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는
    바울이,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라고 직접 말한 것이 아니라..
    통용되는 어떤 말을, 바울이 인용하여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글쓰신 이의 취지라면, “누가 어머니를 취하였도다. 계모는 어머니가 아니더냐?”로 꾸짖는 것이 훨씬 좋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 물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버지의 창녀’와 ‘아들’이 관계하였더라면, 뭐라고 꾸짖어야 할까요?

    3. 불법과 부도덕은 다릅니다.
    아들이 계모와 동침하면, 사회질서가 유지되지 않습니다.
    어느 정도는 모르지만, 이것이 만연하였다??
    글쎄 그러면, 이로 인한 출생-상속문제가 어떻게 다루어졌는지 궁금하군요..
    글 쓰신 분이, 그 자료도 함께 찾아서 제공하시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4. 영지주의, 그들의 사상이, 아들에게 계모와 성적인 관계를 부추겼다??
    바울이 영지주의자들과 <성적인 타락>문제로 논쟁하였나요??
    새로운 학설로 보입니다.


  • 2024-04-24 11:09

    [고전 5:1]

    너희 중에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1. 음행에 대하여
    음행 자체만 보면 다음과 같은 견해들이 있다.
    1) 바르트(K. Barth) / O,. J. Baab
    만일, 음행(πορνεία) 자체만 보자면 영혼의 더럽힘으로 그들의 몸이 더러워진다, 몸과 영혼이 하나이기 때문이다. ‘바르트(K. Barth)’ <중략> 고대 팔레스틴과 성서 시대의 팔레스틴 ㅜ근 지역의 예배 의식의 관리였던 매춘부들은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였다..... 신전의 광신적 숭배자들가 성행위를 했는데, 이는 그러한 성행위가 남신들과 여신들의 성행위를 부추기는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오직 신들 사이의 성행위에 의해서만 인간 자신의 가족과 가축들 그리고 논밭의 증산을 위한 욕망이 실현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O,. J. Baab)

    2) 바클레이(.W. Barclay)
    고대 세계는 성적인 부도덕을 전혀 죄악시하지 않았다는 것이 사실이다. 남자가 첩을 두는 것은 당연한 일로 간주되었다. 고린도와 같은 곳에는 신전에 몇 백명씩이나 되는 여사제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소위 거룩한 매춘부였으며, 그들의 수입은 신전의 유지비로 사용되었다.

    3) 헬라인들
    아덴에 공창 제도를 제일 처음으로 도입, 창녀 굿을 짓게한 사람은 솔론이다. 새로운 사업의 소득으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위해 새 신전을 짓게 하였다. 매춘행위에서 얻어진 수입으로 신전을 짓는 것이 전혀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헬라인들의 견해가 바로 음행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 어떠했던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4) 데모스테네스(Demosthenes)
    당시의 남자들의 성적 타락에 대해 ‘창기는 향략을 위해서 두고, 정부는 나날의 육체의 욕구를 위해서 두고, 아내는 자녀를 낳기 위해서, 또 충실한 가정주부로서 두었다’라고 설명하였다.

    5) 네일(W. Neil)
    대체로 이교도들은 본능적인 수준에 근거한 성행위란 자연스럽고 옳은 것이라과 생각하였다.....
    그러한 이교 도시의 환경에서 엄격한 일부일처주의 또는 금욕의 환경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2. ‘그 아비의 아내’는 누구인가.
    ‘γυναῖκά τινα τοῦ πατρὸς’는 ‘후처’, ‘첩’, ‘정식 아내가 아닌 아비의 여자’ 등을 의미하기도 한다.

    3.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에서 ‘취하였다’는 무엇인가
    1) 시제 : γυναῖκά τινα τοῦ πατρὸς ἔχειν : ἔχειν(에케인)는 현재형으로 되어, 이 패륜 사건이
    한때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것임을 보여준다.
    2) 의미 : 이 낱말은 신약성경에서는 ‘결혼하다’를 의미한다. 따라서 이 패륜자의 생모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이 점은 바울이 근친상간이라고 하지 않은 것으로도 뒷받침된다.

    4.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이라.
    실제로 그런 음행을 한 이방인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이방인들 사이에서도 정죄받는 것이라는 뜻이다. <중략> 이방인 중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경악을 금치 못할 음행을 고린도 교인이 저지르고, 또한 그 교회조차도 아무런 제재나 징계를 하지 않는 도덕적 마비 상태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그들은 교만하기만 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 5:2]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느냐

    [결론]
    1. 고전 5:1의 ‘그 아비의 아내’는 ‘음행’에서
    이를 ‘신전’, ‘공창제도’, ‘여사제’ 등으로만 해석하는 것은 ‘일반적인 음행’에 관한 것입니다.

    2. ‘이런 음행’은
    바울이 말하는 ‘이런 음행’은 그래서 앞선 ‘일반적인 음행’과는 다른 것이며 ‘이런 음행’이 무엇인지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1) 이방인 중에도 없는 것, 2)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하였다.
    >>>>>>
    1) 이방인 중에도 없는 음행이니 일반적인 음행은 아니며
    2) 구체적인 내용은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한 것’이 됩니다.

    3. 아들이 친모가 아닌 아비의 첩, 후첩 등을 ἔχειν(에케인)..
    그 대상과 결혼했다는 뜻으로 이것은 음행이며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신약주석 시리즈 ‘고린도전서’ 최세창 지음‘ 내용 중


  • 2024-04-24 13:39

    1. 논지의 핵심은, 바울이 영지주의자들과 <성적인 타락>문제로 논쟁하였는가?이죠.
    또, 그 이전엔, 특정한 사상에 빠진 이들이 <계모와의 성적인 타락>을 부추겼다는 주장이지요..
    아무리 2000년전 이야기라 할지라도, 영과 육을 분리하는 영지주의자들에겐, 억울한 측면이 있겠지요.

    2. 무한은 작은 무한이 있고, 큰 무한이 있습니다.
    계모와의 음행은, 음행의 보편적인 범주보다 작습니다.
    【작은 무한<큰 무한】 【계모와의 음행<음행】 그러니까, '이런 음행'은, '일반적인 음행'과 다르다는 것은, <'일반적인 음행'은 허용되지만 '이런 음행'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주장은 아니지 않겠습니까!
    이것은 마치, <이성애자들의 음행은 허용되지만, 동성애자들의 음행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맥락과 비슷하지요.

    3.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한 것’이 바울이 인용한 문구인지, 아닌지,
    바울이 인용한 문구라고 한다면, 그 문구는 어떠한 의미인지를 따져봐야하겠지요..
    인용문구의 의미 부여는 그 맥락에 맞춰야 하겠지요.

    사족을 붙입니다.
    "시간이 흘러간다"고 말할 때,
    시간의 의미는, 문학자와 물리학자가 각기 다르지만,
    그 시간의 의미를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문구에 지나치게 메이는 것은, 시간에 대한 물리학적 개념을 따지는 것과 동일한 함정에 빠질수 있습니다.
    언어와 문구는 인간의 언어요 인간의 관습 아래 존재합니다.


  • 2024-04-24 19:38

    1. 논지의 핵심이 바울과 영지주의자들의
    <성적인 타락>문제로 논쟁하였는가?

    선교하러 간 바울이 논쟁 중에 있다는 건데
    선교사가 논쟁 중에 있어서 영지주의자들의
    억울한 측면을 대변해주고 싶다는 건가요.

    그냥 글쓰신 분의 개인적인 변호일 뿐입니다.

    2. 무한이 두 종류(작은 무한, 큰 무한)가 있다는 것
    역시 그냥 글쓰신 분의 생각일 뿐입니다.
    종류를 나열하자면 작다와 크다,
    깊다와 얕다, 높다와 낮다 등 다양합니다.
    느끼고 말하고 싶은 것에 따라 다양한데
    두종류만 말하려는 것 역시
    그냥 글쓰신 분의 개인적이 분류일 뿐입니다.

    일반적 음행이라 말한 것은
    이런 음행과는 다른 구별이었습니다.

    3. '그 아비의 아내를 취한 것'에 대해
    바울이 인용한 문구로 의심한다면
    사실 바울이라는 인물 자체가
    어떠한 인물인지부터 따져봐야겠지요.

    문구와 문자, 문장과 그 시대적 상황을
    반드시 고찰해야 한다기에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서술했습니다.

    1) 바르트(K. Barth) / O,. J. Baab
    2) 바클레이(.W. Barclay)
    3) 헬라인들
    4) 데모스테네스(Demosthenes)
    5) 네일(W. Neil)
    6) 주석가 최세창

    7) 원어
    7)-1 ‘γυναῖκά τινα τοῦ πατρὸς’
    7)-2 ἔχειν

    그럼, 윗 분들의 견해과 원어의 내용도
    함께 고찰해 주셔야 합니다.

    현재 위 글은 나름의 분석을 시도했지만
    본문의 기본적인 원문 근거, 학자들의 견해,
    자료출처에 기인한 증빙은 없습니다.

    그냥 글 쓰신 분, 개인적인 분석, 주장일 뿐입니다.


  • 2024-04-25 02:53

    저와 논쟁하려면, 아랫 글을 참고해서 하세요.

    1. 고린도 사람들 사이에 음행이 있었다는 것은, 바울도 익히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거기에, + (α) 고린도 교회에 관한 소식을 듣습니다.
    <자기 아비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까지 있다>는 말입니다.
    바울은 이 α 에 대하여, 그것은 이방사람들조차도 하지 않는 음행이다고 말합니다.

    →고린도교회에 <자기 아비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일이 만연하였다?>가 아닙니다.
    그런 일 조차도.. 용인될만치, 고린도교회 내부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만연하였다고 하면,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죠.. 상속문제가 발생하니까요..

    바울이 들은 '소식 or 소문'의 참과 거짓이, 성경 진리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 '소식 or 소문'이 복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 바울이 말한 '그러한 음행은 이방사람들 중에서도 볼수 없다'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포커스는 '소식 or 소문'의 <휘발성>이 아니라, 고린도교회의 <영적인 상태>입니다.

    2. 이 문제에 대하여, 바울은 두가지 대응 방향을 제시합니다.
    '세상밖'과 '교회안'입니다.

    3. 교회안의 대응에 대하여, 바울은, 매우 단호하게. ‘그렇게 해서는 안되다’고 말합니다.
    세상밖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일입니다.

    → 정리해봅시다.
    바울은 ‘자기 아비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 이런 음행’만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음행’ 자체를 비판한 것입니다.
    거기에 + , 고린도 교회 내부를 비판한 것입니다.

    4. 이선희님은, ‘자기 아비의 아내를 데리고 사는 - 이런 음행’이, 영지주의자들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영지주의자들은 ‘금욕주의’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서- 영지주의- 썩어질 육신은 어쩌구 주장하는 것은, 논의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그런 비슷한 이야기들은, 동남아 여행에서 가쉽거리로 듣습니다.
    시간이 흘러 영지주의가 ‘윤회’와 강하게 결부되기도 하지만.. 핵심은 당대의 영지주의입니다.
    일반적인 학설은, “금욕주의”입니다.
    아니라면, 그 근거를 제시하면 됩니다. 그러면 일반적인 학설이 바뀌겠지요.

    → 정리해 봅시다.
    음행과 바람은, 돈 없는 놈은 어렵습니다. 음행이 물질과 관련되는 이유입니다.
    반면에, 영지주의는 성육신, 그리스도와 관련됩니다.

    바울은 이 두가지 문제와 모두 싸워야 했습니다.
    Ⓐ‘물질을 중시하는 쾌락주의’
    Ⓑ‘금욕을 중시하는 영지주의’
    한쪽은 날나리(?)들이고, 한쪽은 거룩이(?)들입니다. 요즘과 닮았습니다.

    바울은 헬라 철학에 정통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러면, 철학이 복음 증거에 방해될까요?
    아니죠, 배설물로 여김을 통해, 헬라철학이 복음 증거에 사용되었습니다.
    비슷한 예로, 탁사 최병헌 목사님은 한학에 능통한 유교적 지식인이었습니다.

    바울이 영지주의는 몰랐을까요?
    과거에 제가 읽은 책은, 바울이 영지주의에도 정통했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철학이니 학문이니, 이런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핵심은, 계시로서의 예수 그리스도, 성육신..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중요합니다.

    5. 재판은 쉽고, 영적인 전투는 어렵습니다.
    저는 바울은 재판을 통해서, 누구를 내쫒아라고 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고 봅니다.
    재판은 고전 6장을 참고해 보세요. 재판에 관한 바울의 우려가 나타납니다.
    그 기준에서, 재판에 관한 이선희 님의 주장을 살펴보면 됩니다.


  • 2024-04-25 06:57

    신학을 마치신 목사님이시죠?
    저와 논쟁을 하고 싶으시면
    몇가지 규칙과 전제를 말씀하셔야 합니다.

    '논쟁', 논객이 되신 건데
    논객은 논지의 근거를 제시하고
    본인이 사용하시는 자료출처를 제시하여
    논증으로 나타내어 설득을 얻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신학을 전공한 이들에게 있어
    성서비평과 해석의 주의할 점은

    [성경본문 비평]
    1. 텍스트
    1) 성경 본문의 텍스트를 원서에 비춰볼 것
    2) 양질의 다양한 번역서를 비교해 볼 것

    2. 본문 주석
    1) 본문 비평가들의 여러 견해에 견주어 볼 것
    2) 주석가들의 상반된 견해를 함께 볼 것

    3. 해석론
    1) 혼자만의 상상과 추론을 유의할 것
    2) 자신의 주장이 어디에 근거한 것인지 출처를 밝힐 것

    4. 구원론
    1) 본문 해석이 성경 전체의 구속사로 향할 것
    2) 감리회의 구속사 정통교리와 함께 함(교리와 장정)
    ----------------------------------------

    따라서
    본인의 글에 대해 위 사안으로 근거를 제시해 주셔야 합니다.

    1. '자기 아비의 아내' 문제를 '상속문제'까지 거론하는 것은
    본문의 본질을 흐리게 할 뿐입니다.
    본문은 음행의 심각성을 다루고 이것이 곧 구원에 대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구원문제를 지금 바울이 말하고 있고 언급하신대로
    고린도교회의 '영적인 상태'가 구원의 훼손을 이루는
    심각성이기 때문입니다.

    2. 바울의 두 가지 대응에 관하여
    '세상밖'과 '교회안'
    '세상밖'의 전제는 구원의 상태에 있지 않음이며
    '교회안'은 구원받은 이들의 상태를 전제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세상밖은 그대로만 간다면
    심판의 대상이 되며
    '교회안'은 구원의 예약이 아닌
    구원을 이루며 가는 동안의 전제로의 약속입니다.

    물론 교회론을 전제로 이 글은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3. 바울의 비판은 '일반적인 음행' 자체를 비판한 것이 아닙니다.
    고전 5:1의 음행은 음행 중에서도 '아비의 아내'를 취하는
    '이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라도 없는 것'인데
    이게 어찌 일반적인 음행이 될 수 있습니까?
    이방인 중에도 없기에 일반적인 음행이 아닙니다.

    목사님이 앞서 '아비의 아내'에 대한 해석을

    <물질적 풍요를 추구하는 신전>에서 <여사제> 의해
    이루어지는 제의 의식이, 일종의 ‘공창제도’로
    인식되는 것처럼..
    가정하면, 아버지가 그 신전에 다녀왔고,
    며칠 뒤 아들이 다녀갔습니다.
    이 상황에 대하여,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가,
    더 잘 이해가 되죠. 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해석에 대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본문의 내용을 통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셔야 합니다.

    "계모와의 성행위는 친모와의 성행위와 같은
    근친상간으로 취급되었다. 여기서 바울은
    레위기 18:6에 나오는 언어를 사용한다."
    IVP 성경배경주석 p.535

    4. 영지주의자들의 정의
    영지주의자들(gnosticism)에 대한 정의를 하려면
    그들이 갖고 있는 구원에 대한 사상을 언급하는 것이지
    갑자기 '금욕주의'로 전환하려는 것은 무엇인가요?
    영지주의 전체가 금욕주의일까요?

    영지주의는 지식을 의미하는 헬라어 Gnosis에서
    유래합니다. 이는 일반적 지식이 아닌 신비적 합일,
    그것을 통한 앎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4.1. 영육이원론(dualism)
    영지주의의 전체는 이원론을 전제합니다.
    영과 물실, 영혼과 육체, 서로 대립적 존재로서의
    전제를 두고 출발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영육이원론은
    영혼은 선하고 육체는 악하다는 선악이원론으로
    귀결되며 이것이 인간론, 기독론, 신론, 구원론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4.2. 영지주의자들의 극단적 선택
    앞서 영지주의자들이 '금욕주의자'라 하였는데
    이는 한 가지만 언급된 것입니다.
    인간 육신을 적대시하고 천시하는 영지주의는
    서로 다른 두 가지 극단적 형태를 나타냈습니다.

    1) 극단주의 금욕주의로서의 일체 육식과 결혼을 금한다.
    2) 이와는 정반대로 육신은 전혀 쓸모없는 것이기에
    어떠한 행동을 해도 상관없는 윤리적 방탕주의(반율법주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신앙적 고행이나 금욕은 구원에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허호익, 2016)


  • 2024-04-25 10:05

    참 재밌는 분이군요..
    ①논쟁은 김현식목사님이 저에게 시작한 일이지, 제가 시작한게 아닙니다.
    혹, 이선희님이 이 글을 쓰고, 대신 게재하신 거라면,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본인부터 실명을 쓰시고, 신분을 밝혀주셔야겠죠.
    ②논쟁의 규칙과 전제를 따지시려면, 자유게시판에 댓글 달지 말고, 학술지에 글을 쓰세요..
    ③유트브에 보면, 중국 소림사 승려들이 실전에서 코피가 터집니다.
    규칙과 전제라는 형식적 요건을 벗어난 경우입니다.

    우리가 만약 교회 내에 어떤 소문을 듣는다면, 액면 그대로 믿을까요?
    잠언 18장에 보면, 먼저 온사람 말만 듣지 말고, 상대자의 말도 들어야 한다고 하죠..
    소문은 소문일 뿐입니다.

    그 소문은 다음의 문장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이 문장의 핵심구문은 “그 아버지의 아내”입니다.

    그 소문을 바울은 귀로 듣고, 긴박하게 쓴 것이고..
    저는 바울과는 처지가 다릅니다.

    <그 아버지의 아내>에 대한 해석은,
    문구 대로 이해하는 방법이 있고,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아닌 경우는 최초 글 작성자인 이선희님이 하신 것이죠..
    <아비의 아내’라고 했으므로 그 사람의 친모가 아닌 것은 확실함>
    →소문이 와전될 수 없나요? 소문의 소스가 오염될 수도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웬만해선, 자기 아비의 첩이라 할지라도.. 그럴 수는 없는 것일테니까요..
    어째튼 그런 해석을, 본인은 해도 되고, 남은 할 수 없다는 사고가, 재밌습니다.

    허호익교수는 동성애 문제로 출교된 장로교회 교수님입니다.
    혹, 李님이 李교수님이 맞다면, 이 경우도 코메디입니다.
    李교수님은 이런 신학자들을 싫어하시는 것 같은데,
    金목사님은 영지주의를 허 교수님에게 배우셨군요..

    세르주위텡, 신비의 지식 그노시즘 (문학동네) p.24
    【타협을 모르는 영지주의자는 성(性)의 다양한 현상들(성욕, 결합, 수태, 탄생)과 심지어 육체적 삶의 주요한 과정(탄생, 병, 노쇠, 죽음)까지를 완강히 혐오한다...
    순수한 영지주의지는 불행한 영혼들의 감금의 근원이 되는 출산을 증오한다】


  • 2024-04-26 09:50

    1. '논쟁'이라는 말은 이 목사님이 먼저 사용했습니다.
    (2024-04-25 02:53)

    2. 처음부터 이 게시판은 실명이었습니다.

    3. 이목사님이 논쟁이라는 말을 먼저 사용했기에
    규칙과 전제를 사용하라고 한 것입니다.

    4. 유트브 >> 유튜브
    자유게시판을 유튜브 소림사 승려 싸움터로
    여기시는 군요.

    5. 학자의 인용구에 대해 섣불리 그에게 배웠다는
    가정은 본인 상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배움과 참고는 다릅니다.

    그럼 이목사님이 인용한 '세르주위텡 >> 세르주 위탱'
    (저자의 한글 표기 수정하시죠)은
    이 목사님이 세르주 위탱에게서 영지주의를 배운거군요.

    성경본문으로 논쟁을 하는 동안
    단어사용이 참....

    이 목사님, 간간히 사용하는 단어를 잘 보세요..

    재밌다, 개싸움, 코메디, 소림사 승려 코피 터짐,
    날라리, 무식한 바보들.......


  • 2024-04-26 11:30

    하.하.하. 소림사 승려처럼, 허세에 집착하지 마세요.
    박사와 교수, 이런 게 뭐가 그렇게 중요합니까?

    누가 뭐라고 말했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말한 것이 명제인지 아닌지부터 구분해야, 참과 거짓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왜 세리와 창녀와 어울립니까?
    당신은, 왜 멸시 받는 땅, 갈릴로로 가셨나요?
    독사의 자식은 고상한 말인가요?

    자유게시판 20년 이래, 언어생활은 ㅎ
    예전에 한 목사님은 저에게, 칼과 폭력으로 협박을 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ㅎ
    그러니까 학술지에 글을 쓰세요~~

    본인이 공리를 이해 못하는 것은, 논리 기초가 전혀 안되었다는 것입니다.
    본인 역량을 가늠하고 뛰어드세요.
    실력은 한두마디 섞어보면, 금방 아는 겁니다.

    이선희교수님을 위한 충정은 알겠지만.. 잘 판단해 보세요.
    그것이 일을 더 키운 것은 아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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