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실버평생교육협회

"젊음은 짧고 노후는 길다"

작성자
조묘희
작성일
2007-03-28 17:14
조회
1348
\"나이듦은 또 하나의 축복이다\" <장 폴 사르트르 >

지금으로 부터 약 50년 전인 전통사회에서만 하더라더 노인의 수가 한 마을에서 몇 사람되지 않을 정도로 적었다. 그래서 이 분들은 \\'어르신\\' 이라고 존경의 호칭으로 불렀다.
   노인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뿐만 아니라 한 마을과 그 지역의 원로였다. 정신적인 지주로서 분쟁의 조정, 교육 그리고 재산권리에 대한 책임자로서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있어서 그 분들의 말 한마디에 벌벌 떨기도 했다.따라서 노인은 그들의 오랜 인생경험과 이를 통해 축적된 삶의 지혜를 갖춘 선배이자 원로로서 가족과 이웃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은 똑같은 연령의 노인이라 할지라도 옛날처럼 나이가 들어 보이지도 않고 노인의 숫자도 크게 증가하였으며 사회도 많이 변하여 이전과 같은 노인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의학과 과학 기술이 고도로 발달하고 생화수준도 향상되어 인간의 사망률이 동시에 떨어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추세는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고령화 사회로 만들어 노인과 관련된 새로운 사회문제를 야기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많은 노인들의 수명 연장은 노인연금의 수혜기간이나 자녀와 사회가 노인을 부양해야 할 기간이 더욱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노인들의 수명이 길어지면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자녀나 사회, 국가에만 맡길 수 없게 되었다. 모든것을 포기하고 남에게 의지만 하기에는 나머지 인생이 너무나 길다. 이제 노인도 자신의 주관과 주체성을 가지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책임지면서 살아가야 할 때가 온 것이다.

  ** 어떤 유형으로 늙어가고 있는가 **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해야 제대로 늙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걱정하게 된다
흰 머리가 생기고 피부에는 주름골이 깊어진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똑같이 늙어가는 것이 아니다. 세월에 따라 늙어감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나가는 형태는 개임의 성격과 심리젖 상태, 생활습관, 과거의 성취도 등에 따라 서로 다르다. 개인적으로 볼때 유년기와 청장녀기를 거치면서 형성된 성격과 생화습관이 노년기가 된다고 크게 달라지고 변화되기는 어렵다.

이에 관하여 많은 학자들은 여러가지로 분류하고 잇으나 영국 런돈 정경대학의  Richard 교수는 다음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분노형 ( The angry man )
자신의 과거를 실패한 것으로 생각하고 절망감과 좌절감을 가지며 실패의 원인을 시대적이거나 출생배경 등으로 돌린다. 이 유형은 노화에 잘못 적응하는 유형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면서 원망과 질책을 외부에 표출하며 타협을 거부하는 유형이다

자학형 (The self-haters )
젊은 시절에 인생의 목표를 크게 달성하지 못하고 실패했더라도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고 자신이 늙어감에 따라 후회하며 자기의 못났음을 자책한다. 스스로가 노인임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며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노인이 되는 과정에 적응하지 못하여 노인의 생을 무가치한 것으로 여겨 사회관계가 원만치 못한 유형이다.

은둔형 (The rocking chair man )
은퇴와 동시에 생계의 무거운 짐을 벗었다고 생각하며 대인관계나 사회적 책임에서 멀어지려고 한다. 젊은 시절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게으름을 피우며 은퇴에 따른 이탈을 쉽게 수용하는 유형이다.

무장형 (The armoured)
매우 높은 자제력을 가지고 노화에 따른 정신적 무력감이나 체력의 저하를 극복하려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이다.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며, 자기신뢰와 개인주의에 높은 가치를 두면서 노화를 극복해 나가는 유형이다.

성숙형 (The matured)
노화과정에 잘 적응항 ㅕ이전의 삶이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여 보람을 느끼며, 상실감에 시달리지 않는다. 나이가 들어감을 받아들이고 적절한 자기조절과 책임의식이 있으며, 대인관계에서도 만족감을 찾는 유형이다.

   흔히 성공적인 노후의 삶은 젊은 시절에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사회에 공헌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도 신분향상과 경제적 자립을 이루었느냐 하는 객관적 기준에 의하여 평가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정신적 성숙함을 갖추고 현재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을 얼마나 잘 조절하고 수용하느냐에 노년기의 성패는 달려 있다
<\"아름다운 황혼을 준비하라\" 에서 발취/옮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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