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망초 군락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7-28 10:27
조회
214
개 망초 군락

시인/ 함창석 장로

강한 생명 번식력으로 황폐화된 땅이나 묵정밭 나무를 베어낸 산이나 묘지 근처에까지 자라나 하얀색 자그마한 꽃이 피어났다. 예쁘게 말하면 들꽃 나쁘게 말하면 잡초로 황무지나 휴경지의 토양은 햇빛에 직접 노출되어 급속한 건조가 이루어지는데 이때 개 망초의 풀대는 그늘을 만들어 마름을 늦추는 역할까지 한다고. 젊은 남녀들이 급조한 꽃다발 꽃목걸이를 만들기도 개 망초의 군락은 로맨스 하얀 꽃 매트리스이기도 보리와 높이가 비슷하여 시선을 잘 막아줄 수 있고 보리의 긴 수염처럼 찔릴 염려가 없어 좋았다고들. 비록 이름은 개 망초지만 여름풀밭을 하얗게 물들이며 가까이 있는 사람을 더 많이 행복하게 해주고 멀리 있는 사람은 가까이로 더 다가오게 해준다는 꽃말이지.



전체 1

  • 2020-07-28 11:20

    이른 봄
    뒷동산 봉우리 중턱부터 꼭대기까지
    어김없이 노오란 개나리들이 만개한다.
    쑤군댄다, 자랑한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저마다 키를 돋우면서
    꽃 중에 왕이 될려고 하는 개나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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