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감리회 언어(言語)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10-08 11:33
조회
587
한국어와 한글

한국어(韓國語)는 대한민국에서 쓰는 명칭이고 조선민국에서는 조선어(朝鮮語) 혹은 조선말이라고 한다. 대한민국과 조선민국이 공동으로 만드는 사전의 이름은 《겨레말 큰사전》입니다.

한글 기본 모음'ㆍ, ㅡ, ㅣ'를 보면 'ㆍ'(아래 아)는 양(陽)인 하늘(天)을 본 떠 만들고, 'ㅡ'는 음(陰)인 땅(地)을 본 떠 만들었으며 'ㅣ'는 음과 양의 중간자인 인간(人)의 형상을 본 떠 만들었다. 천지인(天地人)은 환인-환웅-단군사상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주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인 하늘(·)과 땅(ㅡ), 사람(ㅣ)을 나타냅니다.

훈민정음(해례본)에는 자음과 모음 각각에 대한 창제 원리가 상세히 설명되어 기본 자음 5자는 발음 기관의 모양을 추상화하고, 기본 모음 3자는 천지인 3재를 상징하여 창제되었고 다른 글자들이 획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고 분명히 밝힘으로써, 여러 이설들을 잠재우고 정설이 되었습니다.

자음과 오행의 관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목(木, 나무) 춘(春, 봄) 동(東, 동녘) 어금닛소리(ㄱ,ㅋ,ㄲ) 각(角)
금(金, 쇠) 추(秋, 가을) 서(西, 서녘) 잇소리(ㅅ,ㅆ,ㅈ,ㅊ,ㅉ) 상(商)
화(火, 불) 하(夏, 여름) 남, (南, 남녘) 혓소리(ㄴ,ㄷ,ㅌ,ㄸ) 치(徵)
수(水, 물) 동(冬, 겨울) 북(北, 북녘) 목소리(ㅇ, ㅎ) 우(羽)
토(土, 흙) 계하 (季夏, 늦여름) 중앙(中, 無定) 입술소리(ㅁ,ㅂ,ㅍ,ㅃ,) 궁(宮)

옛한글의 경우, 2009년 여름 발표 예정인 유니코드 5.2에 포함되어 있는 옛한글 자모의 총 갯수는 초성 124개, 중성 95개, 종성 137개와 채움 문자 2개(초성, 중성)이다. 방점 2개는 현재 유니코드에 등록돼 있다. 방점을 제외하고, 총 조합 가능한 글자 마디 개수를 구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합 가능한 한글 코드(125×96×138): 1,656,000개
완성된 한글(124×95×138): 1,625,640개
조합 가능한 비표준 한글: 총 16,989개 채움 문자로만 구성된 한글: 1개
초성, 종성만 있는 비표준 한글(124×137): 16,988개
∴ 표준 한글 총 갯수(조합 가능한 한글 코드 − 비표준 한글): 1,639,011개

실제의 한글은 모든 언어의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한, 현재의 한글은 창제 당시의 훈민정음보다 표현할 수 있는 발음 수가 적습니다.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원래 언어학적 명제가 아니고, 창제 당시에 '모든 소리는 기본 5음의 조화로 이루어진다.'는 사상을 배경으로 한 철학적 표현입니다.

한글 낱자는 모두 소릿값이 확정되어 있고 실제 한글 쓰임에서는 모아쓰기의 규칙도 정해져 있으므로, 한글로 표현되는 소리의 숫자는 본래 유한하며, 한글은 기본적으로 한국어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현재 한글은 한국어 발음에만 사용하고 있으나, 원래의 훈민정음에서는 모아쓰기가 좀 더 다양하며, 아울러 《동국정운》에 따르면 실제의 한국어 발음뿐만 아니라, 이론적인 한자음도 훈민정음으로써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글은 우리말과 문화라는 특수성을 배경으로 그것을 잘 드러냄과 동시에 과학성, 예술성 등을 바탕으로 하는 보편성도 뛰어난 문자입니다.

전통 한글꼴을 현대화하는 것은 과거 선조들의 귀중한 유물을 갈고닦는 것뿐만 아니라 숨어 있는 우리 유산을 다시금 불러일으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내는 일로써 의미가 깊은 것입니다.

주 하나님 아버지!

1만년 해 머리 땅 백성의 언어 속에 한국어와 한글로 오늘에 이르기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복을 주심에 감사하며 미래를 통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2

  • 2015-10-08 12:08

    기독교가 선교초기 성서번역작업을 통한 한글발전에 그 공이 지대하니.....


  • 2015-10-08 12:47

    말과 문자 생활의 통일이 가저온 것은 말로 다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지요.
    근데, 아래아는 하늘이 아니라 그냥 알이에요. 물론, 빛알로 빛의 현신전을 뜻하긴하지만
    아래아를 바로 하늘이라 말하면 잘 이해가 안가거든요.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7547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5694
13791 최세창 2024.04.25 38
13790 이주헌 2024.04.24 55
13789 박상철 2024.04.24 58
13788 함창석 2024.04.22 93
13787 홍일기 2024.04.22 122
13786 정진우 2024.04.19 113
13785 송신일 2024.04.18 125
13784 민관기 2024.04.18 179
13783 원형수 2024.04.17 176
13782 박연훈 2024.04.15 100
13781 김병태 2024.04.15 422
13780 함창석 2024.04.15 88
13779 송신일 2024.04.14 153
13778 최세창 2024.04.13 104
13777 홍일기 2024.04.12 179
13776 홍일기 2024.04.12 167
13775 함창석 2024.04.10 116
13774 미주자치연회 2024.04.09 320
13773 홍일기 2024.04.08 145
13772 원형수 2024.04.08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