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협의회 제주 선언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7-02-02 17:16
조회
3614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
                                                     제주 선언문

한국 교회를 섬겨온 24개 교단 교단장 일동은 한국 교회 대각성과 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2007년 새해를 맞아 1월 26일(금) - 27(토) 양일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2007년 비전과 리더십 공유를 위한 교단장 컨퍼런스’를 가졌다.
우리 교단장 일동은 함께 모여 교회 분열의 현실을 직시하고, 형제교회에 대해 깊이있는 이해를 도모했다. 오늘 한국 교회가 대내외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과제들과, 상호신뢰가 사라지고 양극화로 인해 야기된 사회적 아픔들은 바로 우리의 책임인 것을 먼저 회개하며 그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대안을 모색했다. 이에 우리는 100년 전 민족적 위기 가운데 뜨거운 성령의 능력을 받아 백성들의 상처를 싸매며 민족의 등불이 되었던 믿음의 선진들의 본을 따라 한국 교회가 희망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힌다.

첫째, 우리는 한국 교회가 대부흥 100주년을 맞이하여 다양성은 상호 존중하되 하나의 교회로 회복되기를 바란다. 부활절연합예배를 비롯한 대부흥 백주년 기념행사를 통해서 한국 교회의 공교회로서의 거룩한 모습이 나타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둘째, 우리는 양심적인 민족 지도자 양성의 요람이었던 기독사학의 건학이념과 정체성을 훼손하는 ‘개정 사학법’ 문제가 표류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그 심각성을 재확인 했다. 이에 우리는 ‘개정 사학법 재개정’을 위해 한 마음으로 금식하며 삭발을 통해 보여 주었던 순교적 자세로 의로운 항거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셋째, 우리는 대선을 앞둔 현시점에서 여야를 막론하고 현실의 과제들은 도외시한 채 당리당략에 치우쳐 소모적 정쟁에 골몰하는 현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따라서 우리는 정치적 중립의 지키면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바르고 지혜로운 지도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기도하며, 예언자적 사명을 보다 투철하게 감당하고자 한다.

넷째, 우리는 평화와 생명의 문제가 지구촌 마지막 분단국인 한반도에 절실하게 요청되는 과제인 것을 인식한다. 이에 조속한 평화통일의 실현을 위해 북핵은 폐기되어야 하고,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 받는 북녘동포들을 향한 인도적 지원과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섬기는 일에 더욱 힘쓰고자 한다.

다섯째, 우리는 한국 교회가 선교 120년의 역사 속에 선교, 교육, 봉사에 있어서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은 것에 대해 감사한다. 이제 우리는 제2의 부흥의 역사를 바라보며 교회가 도덕적 주도권을 든든하게 세우고 한국 사회를 성숙하게 만들도록 새로운 국민운동을 전개해 나가고자 한다.

                                     2007년 1월 27(토)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교단장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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