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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교황(敎皇)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8-11-16 10:08
조회
464
교황(敎皇)

산돌 함창석 장로

교황(敎皇)은 가톨릭교의 최고위 성직자이다. 사도 베드로의 후계자이며 그리스도의 대리자이고, 전(全) 가톨릭교회의 우두머리인 로마 대주교이다. 교화황ㆍ로마 교황ㆍ로마 법왕ㆍ포프(pope) 등이라 불린다. 敎는 爻(효 배움)와 부수 글자 攵(=회초리)의 합자이며 회초리로 쳐서 가르쳐 배우게 함이다. 皇은 王(왕)의 상징(象徵)인 커다란 冠(관)이 받침 위에 놓여 있는 모양, 最古(최고)의 왕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12명의 사도 중 베드로에게 특별한 수위적 권한을 부여하였고, 베드로는 그리스도로부터 위탁받은 교회의 수장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사목하는 권능을 부여받아 로마에 교회를 설립하였다. 그 후 베드로는 로마에서 순교하였으나, 그의 무덤 위에는 가톨릭적· 사도적· 로마적 교회의 웅장한 건물이 세워졌다. 베드로가 세운 로마 교회의 수장은 바로 ‘전체 교회’의 수장이 되었다.

초기교회 시대는 바로 ‘사도시대’인데, 사도들은 일정한 장소에 정주(定住)하지 않아, 교회는 말하자면 ‘유동적(流動的)’인 순회적 사도직제에 따랐다. 사도시대 이후 교회의 우두머리는 고정된 지위를 갖게 되었고, 주교들이 사도들의 뒤를 이었다. 교회 전반에 걸쳐 정주적 주교제(定住的主敎制)로의 이행(移行)이 시작된 셈이다. ‘전체 교회’에서 일어난 일은 특히 로마에서 일어난 일을 의미하였다.

교황은 그리스도교 초기 몇 세기 동안 새로 나타나는 온갖 이단과 싸우면서 포교사업단을 조직하여 발전시키는 데 노력하였다. 아울러 반(反)신앙인인 여러 황제의 음모에 대항하여 교황권을 방위하여 왔다. 로마 제국의 몰락 후 한동안 고난의 시대를 겪었으나, 중세 유럽에서 교황권은 점차 세속의 영역으로까지 확대하였다. 13세기 초 이노켄티우스(이노센트) 3세 시대에는 교황권이 절정에 달하였다.

교황선거는 황제측의 영향을 크게 받아왔으나 그 후 추기경단만이 교황선출권을 가지게 되었다. 교황권과 교황선거가 세속적 세력(황제권)으로부터 독립하지 못하였을 때는, 흔히 합법적으로 선출된 교황에 대립(對立)한 대립교황이 출현하였다. 9세기부터 비롯된 동· 서방 교회의 분리는 11세기에 이르러 결정적으로 되었으며, 13∼15세기에는 한동안 화해가 이루어지는 듯하였으나 결국 실패로 끝났다.

16세기 프로테스탄트의 종교개혁 시대에 와서는 로마 교황청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교황권도 축소되었다. 1545년 교황 바오로 3세 때 트리엔트시(市)에서 열려 1563년 교황 피우스(비오) 4세 때 폐막된 트리엔트 공의회는, 종교개혁과 대결하여 교회 내의 폐단을 제거하고 교회를 쇄신할 것을 주장하였다. 18세기 이후 교황의 세속권이 쇠퇴해 갔는데, 1870년에는 많은 교황령이 이탈리아령으로 돌아갔다.

교황은 영적인 권능으로써 초국가적인 입장에서 국제문제· 도덕문제· 사상 및 사회문제를 지도하게 되었는데, 20세기에 들어와서는 세계평화에 커다란 기여를 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에는 베네딕투스(베네딕토) 15세, 제2차 세계대전 때에는 피우스 12세가 전쟁의 종결과 평화회복을 위하여 진력하였다. 1963년에 공포한 회칙 <지상의 평화>에서는 정의와 사랑의 ‘대화에 의한 평화’를 역설하였다.

베드로를 통해 ‘교회를 세울 반석을 마련’하고 ‘천국으로 통하는 열쇠를 베드로에게 맡기겠다.’는 약속이 그것이다. 따라서 교황은 예수를, 그리고 베드로를 계승했음을 끊임없이 주장해왔고, 그것은 실제로 통했다. ‘예수―베드로―교황’이라는 계승의 연결고리는 점차 중세를 거쳐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 공고해졌고, 곧 교황의 권위를 부정하는 것이 신을 부정하는 것과 동일시될 정도가 되어버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신의 섭리라고 볼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과오들을 저지른 적도 많았고, 변화를 요구하는 작금의 시대에도 성적소수자 문제, 낙태 혹은 피임과 관련한 문제 등에 있어서 보수적인 입장을 고수하면서 비난과 비판의 직접적 대상이 되기도. 근대 이후 세속화가 진행되고 다양성이 더욱 존중되는 시대에 종교는 갈수록 힘을 잃어 가고. 카톨릭교회는 권위를 회복하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감독은 감리회 등 일부 개신교회에서는 교회직제 중 높은 직책을 일컫는다. 본래 기독교공동체의 영적 지도권은 예언하는 은사를 받은 ‘신령한 자들’에게 속해 있었으나, 초기교회에 이르러 감독과 장로들의 임무로 바뀌게 되었다. 2세기 중엽 이후 감독의 주요임무는 성만찬의식을 주관하는 것이었으며, 로마제국의 박해가 가중되자 신도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하여 감독의 권한이 더욱 증대되었다.

교회개혁 때 교황 한 사람에게만 권력이 집중되는 로마가톨릭의 군주제적 교황권에 반대하여 영국국교회, 장로교, 재세례파, 감리회 유형 등 여러 가지 교회정체가 나타났는데, 이 중에서 최고위 성직계급의 명칭으로 감독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감리회로 대표되는 유형이다. 감독선거권자에 의해 선출되며 총회에서 취임 교회 모든 사업의 감찰과 목사안수를 집행하고 교역자파송과 처벌을 관장한다.



전체 1

  • 2018-11-16 10:11

    감독의 권위를 회복하려 교황처럼 받들라고.....
    그러면 000감독이 예수처럼은 못살아도 베드로처럼은 살아야.....
    예수-베드로-교황으로 이어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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