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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에 대한 소고

작성자
엄재규
작성일
2024-03-18 11:33
조회
384
부활절에 대한 소고

❶ 부활절 절기의 역사적 결정 과정과 배경: 부활절 날짜를 언제로 정해야 하느냐는 문제를 두고 2세기부터 니케아 공의회 이전까지 로마+알렉산드리아 교회와 일부 동방교회가 서로 격렬하게 논쟁하였다. ➀ 일부 동방교회에서는 예수 부활 이후 히브리 전통 달력으로 요일을 신경 쓰지 않고 닛산(Nisan) 달 14일, 즉 유대인들이 파스카(유월절) 축제를 지내는 날을 부활절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➁ 전반적으로 로마 및 알렉산드리아 교회의 춘분을 중요시한 주장은 그대로 받아들여 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부활절 날짜를 춘분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뜬 다음에 오는 일요일로 결정하였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늘날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그리스도교 종파는 이를 지킨다.

❷ 성경에는 예수님의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신 날짜가 유대인의 절기로 기술되어 있고, 그 사흘 뒤 부활로 이어지기에 이 날짜도 역시 명백하다. [요2:13 유대인의 유월절이 가까운지라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더니] ☞ 초림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의 기간은 만 3년이고, 사역의 시작점은 유월절이다. [마26:17 무교절의 첫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유월절 음식 잡수실 것을 우리가 어디서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18 이르시되 성안 아무에게 가서 이르되 선생님 말씀이 내 때가 가까이 왔으니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네 집에서 지키겠다 하시더라 하라 하시니 19 제자들이 예수께서 시키신 대로 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더라] ☞ 예수님 사역의 종결점은 유월절과 무교절 시기다. [막14: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눅22:1 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2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 7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요19:14 이 날은 유월절의 준비일이요 때는 제육시라 빌라도가 유대인들에게 이르되 보라 너희 왕이로다] ☞ 4 복음서 모두 유월절과 무교절 시기로 확인한다. 유월절은 무교절과 이어지는 유대인들의 전통 절기다.

❸ 초림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구약에서부터 이어진 오랜 예언들이 성취된 사건이며, 예수님은 자신의 십자가 죽음을 앞둔 이즈음 예루살렘 입성, 경고와 저주, 성전 청소, 올리브 산 강론, 베다니 장례, 겟세마네 강론, 가롯 유다에게 은 삼십 량에 팔려 잡히심 등 하나하나가 다 중요한 계획적이고 동시에 매우 집약된 일정들을 소화하셨다.

❹ 현재 전통으로 세워져 로마 카톨릭이나 기독교 교회들에서 종교적으로 중시하는 부활절이나 성탄절은 성경과 무관하게 보인다. 절기의 성립이나 정해진 날짜 측면에서,

❺ 이와는 별개로 예수님의 부활은 그 자체로 중대하며, 이는 곧 성도들의 부활과 영원한 삶에 대한 중요한 예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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