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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54강 Ⅴ 맺음말 A. 참 자랑거리[6:11-17]Ⓐ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3-09-25 18:31
조회
372

※ 연재되는 필자의 주석책 「갈라디아서․에베소서」


이 서신의 마지막 부분에서,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의 속셈을 드러내어 일격을 가한 다음에 복음의 사도로서의 자신의 인생 태도를 밝혀 주고 있다.

서신을 보낼 때에는 대개 제자들에게 대필을 시키는 바울(롬 16:22)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보내는 이 서신에서는 【11】[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라고 하였다.

이 구절을 근거 삼아 바울이 서신 전체를 직접 썼다고 주장하는 학자들➊이 있지만, 그가 “함께 있는 모든 형제로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1:2)라고 한 말과 대부분의 바울 서신들은 대필한 것이거나, 또는 대필하게 한 다음에 “그가 받아쓰게 한 편지임을 밝히기 위해”(R. T. Stamm, J. Dow, W. T. Dayton) 친필로 문안 인사를 하는 형식을 취한 것(롬 16:22, 고전 16:21, 골 4:18, 살후 3:17 등)이라는 점을 미루어, 11절 이하만을 바울이 직접 쓴 것으로 보아야 한다.➋

[이렇게 큰 글자](πηλίκοις······γράμμασιν)에 대해 (1) 긴 내용의 편지라는 설(AV, M. Luther, J. Calvin), (2) 추한 글자라는 설(Chrysostom, Winer),➌ (3) 크게 쓴 글자라는 설➍ 등이 있다.

(1)설은, 바울 서신 중에는 이 서신보다 더 긴 내용의 서신들이 있다는 사실(로마서, 고린도전·후서)을 보아 받아들이기 어렵고; (2)설은, 바울의 학적 수준(행 2:3)을 보아 받아들이기 어렵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3)설을 취하는 것이다.

바울이 큰 글자로 쓴 이유에 대해 헨드릭슨(W. Hendriksen)은 “시력이 나빴거나, 쓰는 손이 불편했거나, 글씨 쓰는 것이 서툴렀기 때문이다.”라고 하였고, 바클레이(W. Barclay)는 “서신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과 펜으로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다는 것과 시력이 약해졌거나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의 두통이 있었다는 세 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그러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들은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확실하지 않으며, 따라서 서신의 내용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이유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바울은 자신이 그때까지 거짓 교사들과 그들의 교리를 논박하고, 갈라디아 교인들로 하여금 복음의 진리에 굳게 서도록 책망하거나 권면한 모든 내용을 다시금 강조하기 위하여 직접 큰 글자로 쓴 것이다.

[쓴 것](에그라파, ἔγραψα)은 서신체 부정 과거형으로 수신자의 손에 들어갈 때에서 본 과거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고후 9:3, 엡 6:22, 빌 2:8, 골 4:8, 몬 19:21, 벧전 5:12, 요일 2:14, 5:21 등), 그 뜻은 ‘지금 쓰고 있는 것’(RSV)이다.

바울은 율법주의자들인 거짓 교사들의 속셈에 대해, 【12】[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로 할례 받게 함은 저희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인하여 핍박을 면하려 함뿐이라]라고 하였다.

[육체](2:16의 주석을 보라.) 곧 육적이며 인간적인 면에 있어서 외양을 보기 좋게 만들려고 하는 거짓 교사들은 자신들의 내면에 대해서는 거의 관심이 없고 외형적인 것에 모든 관심을 기울이며, 또한 종교적인 내용인 영적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외적인 의식과 규례, 특히 할례 의식에 얽매여 있다. 사실상, 그들의 실제적인 바람은 인간들의 인기와 호의를 얻는 것이며(J. Calvin), ‘육체의 욕심’(5:16의 주석을 보라)을 성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억지로 할례를 받게 하는 속셈은 갈라디아 교인들을 구원하려고 하는 사랑이 아니라, 오히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복음을 전함으로 받게 될 유대인들의 핍박을 피하기 위한 것일 뿐이었다(5:11의 주석을 보라). 이 점에 대해, 어드만(C. R. Erdman)은 “어느 시대든지 도당으로서 가장 심하고 열렬한 사람들은 자주 진리에 몸을 바치도록 열심을 내게 된 것이 아니라, 이기적인 동기와 남보다 뛰어나려는 욕망과 핍박에 대한 공포와 사람들의 호의를 사려는 열심에서 열을 낸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할례 받게 하려는 또 다른 속셈에 대해, 【13】[할례 받은 저희라도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로 할례 받게 하려 하는 것은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니라]라고 설명하였다.

[할례 받은 저희]란 “이미 할례를 받은 거짓 교사들과 모든 유대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다”(M. Luther). 그들은 율법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할례(2:3의 주석을 보라.)를 받았지만, 실상 그 외의 율법은 준행하지 않았다. 그런 그들이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구원의 방도로써 할례를 받게 하려는 근본 목적은 갈라디아 교인들의 할례 받은 육체의 상태를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헨리(M. Henry)는 “거짓 교사들은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할례를 받게 한 다음에, 할례 받은 그들의 육체로 자신들의 영광을 취하고, 또 그들을 자기들 편으로 만들었고, 유대교로 개종하게 하였다고 자랑하고 싶어서였다.”라고 설명하였다.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 대해 하신 말씀은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마 23:4)라는 것이었다.

이와 같이, 자기 자신은 짊어지지 않는 무거운 율법이나 교리나 사상의 짐을 남의 머리 위에 얹어 놓고는, 그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지도자들이 오늘날에도 얼마든지 있다.

율법주의자들인 거짓 교사들의 비열한 속셈을 공표한 바울은, 이제 복음의 사도로서의 그 자신의 인생 태도를 밝히고 있다. 특히, “그는 육체로 자랑하며 사는 거짓 교사들과 대조하여”(E. D. Burton), 【14】[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라고 하였다.

그는 당당하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자신의 유일한 자랑거리라고 공언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그는 “속죄의 교리 또는 십자가의 교리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 자체를 사랑한다는 것이다”(E. Huxtable).

바울 자신의 말을 빌리면,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는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지(고전 1:23), 결코 자랑거리가 될 수 없는 것이다. 불신자들은 육적이며 세상적인 것을 자랑하기 때문에, 죄의 짐을 지고 죄인의 모습으로 참혹하게 사형을 당한 예수 그리스도를 자랑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자랑하려면 자기를 부인케 하시고 중생케 하시는 성령의 역사에 순응해야 한다(참조: 요 3:3, 5, 6, 행 9:1-9, 22:6-16, 26:12-18, 고전 9:1, 15:8, 갈 1:15-16, 빌 3:12). 이와 같은 성령의 체험이 있을 때, 인간은 비로소 하늘의 일에 눈을 뜨게 되고, 세상일을 육안으로가 아니라 영안으로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우리가 계속 성령의 지배를 받아 살게 되면, 바울과 같이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 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7-9)라고 고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수준의 믿음을 갖추게 될 때, 우리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오의를 깨닫게 되고,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할 수 있다. 바울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을 자랑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내포하고 있는 놀라운 진리를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인간과 하나님의 참된 모습을 극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즉, 죄와 율법과 죽음의 종인 인간을 구원하러 오신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아 죽일 정도로 타락한 인간의 잔악성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심오하고도 원대한 사랑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 바울 자신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라고 설명하였다.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결정적으로 성취되었으므로, 그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이다”(고전 1:24. 참조: 골 2:15).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믿는 자가 하나님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은혜와 축복을 받는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바울은 “자기 아들을 아까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겠느뇨”(롬 8:32)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그분을 믿는 자에게 가장 큰 위로(고후 1:5)와 기쁨과 용기를 주는 것이다(골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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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와 주해서에서 인용할 경우에는, 해당 성구가 있으므로 저자의 이름만 밝혔음.
1) “Chrysostom, Zahn”(in 黑崎幸吉), J. Calvin, W. Sanday, J. A. Bengel, H. Alford, M. Henry, R. C. H. Lenski, 윤성범, 박윤선.
2) M. Luther, J. B. Lightfoot, W. Hendriksen, E. D. Burton, R. T. Stamm, O. F. Blackwelder, C. R. Erdman, W. Barclay, W. T. Dayton, F. Rendall, 이상근.
3) in 黑崎幸吉.
4) “Jerome”(in M. Luther), W. Hendriksen, C. R. Erdman, R. C. H. Lenski, W. Barclay, 黑崎幸吉, 이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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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세창, 갈라디아서, 에베소서(서울: 글벗사, 2002, 2판 2쇄), pp. 268-273.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6권/ 기타 다수
#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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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004-1.jpg
전체 3

  • 2023-09-25 18:35

    필자의 주석책에는 각주로 되었고, 주석되는 성경의 구절과 용어는 고딕으로 구분했는데, 이 인텨넷 화면에는
    그대로 표시되지 않으므로 각주를 미주로 바꿨고, 고딕을 부호 [ ]로 바꿨습니다.


  • 2023-09-26 13:38

    최 목사님, 안녕하세요?
    위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다양한 입장과 해석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11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 이는 갈라디아서를 보는 이에게 바울이 손으로 직접 쓴 큰 글자이고, 갈라디아 서신에서 강조한 종교적 외양인 할례를 경계한 것이다.

    <글자> [출32:15 모세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오는데 두 증거판이 그의 손에 있고 그 판의 양면 이쪽저쪽에 글자가 있으니 16 그 판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요 글자는 하나님이 쓰셔서 판에 새기신 것이더라] ☞ 두 증거 판의 양면에 글자가 있는데, 하나님이 판을 직접 만드시고 쓰셨다. [왕상21:7 그의 아내 이세벨이…. 중략….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8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치고 봉하여 그의 성읍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보내니 9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에 높이 앉힌 후에 10 불량자 두 사람을 그의 앞에 마주 앉히고 그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11 그의 성읍 사람 곧 그의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이 이세벨의 지시 곧 그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 하여] ☞ 이사벨은 계2:20에 있고, 그녀는 왕의 권한인 인장을 이용해 조서를 써서 종교적 외양을 갖고, 불량배를 동원해 위증과 살인 교사한다. 편지는 사람을 죽이는 도구다. [왕하5:6~15] [왕하10:1~10] ☞ 편지는 사람을 살리는 도구가 된다. [단5:5 그 때에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벽에 글자를 쓰는데 왕이 그 글자 쓰는 손가락을 본지라 6 이에 왕의 즐기던 얼굴 빛이 변하고 그 생각이 번민하여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하고 그의 무릎이 서로 부딪친지라 7 왕이 크게 소리 질러 술객과 갈대아 술사와 점쟁이를 불러오게 하고 바벨론의 지혜자들에게 말하되 누구를 막론하고 이 글자를 읽고 그 해석을 내게 보이면 자주색 옷을 입히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어 주리니 그를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으리라 하니라 8 그 때에 왕의 지혜자가 다 들어왔으나 능히 그 글자를 읽지 못하며 그 해석을 왕께 알려 주지 못하는지라] ☞ 큰 글자는 왕을 두렵게 한다. 그는 경고라고 직감한다. [단5:23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 돌로 만든 신상들을 찬양하고 도리어 왕의 호흡을 주장하시고 왕의 모든 길을 작정하시는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아니한지라 24 이러므로 그의 앞에서 이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하였나이다 25 기록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26 그 글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 손가락으로 쓴 큰 글씨는 왕이 스스로 자신을 하늘의 하나님보다 높이고, 술을 마시고, 여러 우상신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지 않기에 몰락한다. 이게 로마 카톨릭과 그 추종 종교인들의 길이다.

    §12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 ☞ 이게 종교의 문제점이다. 할례와 같은 종교적 외양을 추구한다.

    <억지로> [왕하4:8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 사람은 타인의 강권에 영향을 받는다. [욥32:18 내 속에는 말이 가득하니 내 영이 나를 압박함이니라] ☞ 사람은 자기 영의 압박을 받는다. [마14:22 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 예수께서 제자들을 재촉하신다. [눅24: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 제자들이 예수님을 강권한다. [행16:15] [고후5:14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한다 [벧전5: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 기꺼이 자원하여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친다. ∉ 이 반대는 ❶억지로 ❷더러운 이익을 위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전1:17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 복음을 전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헛되지 않게 한다. [빌3:18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 교회 안에서도 어떤 자들은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한다.

    <박해> [애5:5 우리를 뒤쫓는 자들이 우리의 목을 눌렀사오니 우리가 기진하여 쉴 수 없나이다 ] ☞ 박해; 목을 눌려 죽일 지경 [마13: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 돌밭에 뿌린 씨, 박해에 못 견딤. [막10: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 복음을 위하여 버린 자 ⇨ 동시에 보상과 박해 ⇨ 영생 [행11:19] [롬8:35] [고후12: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 그리스도를 위해서 받는 능욕과 박해와 곤고가 있다. ⇨ 기뻐함 [딤후3:12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 ☞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 ⇨ 박해

    §13 <스스로 율법은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 이게 종교의 문제점이다. 타락한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 하신 내용들인 율법을 무시하면서 오히려 할례와 같은 종교적 외양을 추구한다.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 KJV에서 이는 “they may glory in your flesh”이며 “그들이 너희 육체 안에서 영광을 받으려 한다.”이다. 종교인들은 육에 속한 자들을 내세워 하나님께서 받아야 할 영광의 자리를 대신에 자신이 차지한다. 개역 개정과 KJV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러한 성경 원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 단어의 추가 혹은 삭제, 혹은 변개는 결과적으로 성경 해석을 혼란스럽게 하고 교리에 직접 영향이 있기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그들이…. 자랑하려> [마6: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 외식하는 자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 한다. [막10:37 여짜오되 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 ☞ 요한의 어머니의 치맛바람…. 인간은 영광을 구한다. [요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 영광의 속성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께 속한다. [고후11:12 나는 내가 해 온 그대로 앞으로도 하리니 기회를 찾는 자들이 그 자랑하는 일로 우리와 같이 인정 받으려는 그 기회를 끊으려 함이라 13 그런 사람들은 거짓 사도요 속이는 일꾼이니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도로 가장하는 자들이니라] ☞ 어떤 자들은 자랑 받고자 사역한다. 직업 종교인 [딤후2:10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 영원한 영광….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행15:26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위해 그들의 생명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다. (KJV에서 직접 번역) ]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 위험. 개역 개정은 25절에 합쳐져 있다. [행20:21] [롬5:21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 주 예수 그리스도 ⇨ 영생 [롬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18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 주 예수 그리스도를 배교한 ⇨ 자기들의 배만 섬기는 ⇨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 ⇨ 교회 안에 가짜도 있다. [고전1:7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8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 재림 ⇨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 초림의 예수는 ‘주’는 아니고, [고전15: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 승리를 주심 [고후1:3] [고후11:31] [엡1: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영광의 아버지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너희에게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 삼위일체. [엡5:20] [골1:3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 기도의 대상 하나님 [살전1:3] [살전5:9 하나님이 우리를 세우심은 노하심에 이르게 하심이 아니요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 구원 [살전5:23] [살후1:12 우리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대로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이 너희 가운데서 영광을 받으시고 너희도 그 안에서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 ☞ 하나님과 재림의 주 예수께서 영광 받으심, 이는 어떤 사람이 대상이 아니다. [살후2: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 주 예수 그리스도 ⇨ 영광 [살후3:6] [살후3:12] [벧후1:14] [벧후3:18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그에게 있을지어다] ☞ 영광이 이제와 영원한 날까지 [계22:21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 KJV에서 “But God forbid that I should glory”이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영광을 받는 것을 금하셨다.”이다. 개역개정과 KJV 간에는 의미에서 차이가 크다. 잘못된 로마 카톨릭의 종교적 영향을 받은 개혁교회 종교인도 하나님께서 받아야 할 영광의 자리를 대신에 자신이 사람이 차지하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일이다. 개역 개정과 KJV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이러한 성경 원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 단어의 추가 혹은 삭제, 혹은 변개는 결과적으로 성경 해석을 혼란스럽게 하고 교리에 직접 영향이 있기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 주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면, ❶내가 세상을 십자가에 못 박고, ❷세상은 나를 십자가를 못 박힘; 세상 ⇔ 바울 서로 원수 됨…. 이게 아니라면 그는 그리스도인이 아니며, 주인이 다르다.


    • 2023-09-27 17:56

      엄 장로님, 안녕하시지요? 주님의 은혜 중에 추석 연휴를 감사하며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필자의 갈라디아서 주석책 연재에 계속 관심을 보이시고, "위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다양한 입장과 해석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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