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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회 감독, “짐은 국가다?”

작성자
황광민
작성일
2015-07-04 16:15
조회
2206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태양왕’으로 불리는 절대군주였다. 그는 귀족들을 통제하고 절대왕권을 세우는데 평생을 바쳤다. 그가 남긴 말이라고 전해지는 것 중에 “짐은 국가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가 어떠한 정책을 펼쳤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이는 결국 프랑스의 비극을 불러왔다. 어느 누구도 자신을 전체로 보는 것은 위험하다.

기독교 대한감리회는 의회제도에 기초한 감독제다. 감독들은 감독제를 크게 보는 것 같은데 민초들은 의회제도에 중점을 두고 생각한다. 분명히 의회제도에 기초한 감독제라 하였으니 감리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의회제도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감독이 의회의 결의를 무시한다면 이는 분명한 월권이요 독선이다.

지난 서울연회에서는 위장담임자를 세워 징검다리 세습을 꾀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건의안심사위원회는 불법세습을 막고자 심사숙고하여 토론하고 건의안을 정리하여 본회의에 상정하였고, 본 회의에서는 아무런 반대 없이 가결하였다. 이러한 결의를 휴지조각으로 생각하는 감독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감독은 연회원의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감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감독이 감리교회의 최고 임원이요 지도자라고 하여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독은 목사들 위에 군림하는 상위 계급이 아니다. 이는 섬기는 자리요 봉사하는 자리다. 감독은 회원의 결의를 존중하고 겸손히 섬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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