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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사도(使徒)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5-07-31 07:46
조회
1167
신사도운동

신사도운동은 교회성장학의 권위자 피터 와그너(Peter Wagner)가 2000년대 들어 교회 성장이 멈추었다고 진단하고 최근에 급성장하는 교회들을 ‘신사도 개혁’이라고 명명한 것에서 시작됐다.

실제로 와그너는 분명하게 신사도운동의 흐름이 교리의 변화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며 성경의 권위나 이신칭의, 그리고 만인제사장직 등을 건드릴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세이연)은 신사도운동에 대해 사도직과 선지자직, 극단적 신비현상, 직통계시에 의한 무속적 예언들, 이단을 포함한 개방신학, 지역귀신론에 근거한 영적 도해, 성령의 임파테이션(impartation, 일종의 ‘전이’로 번역됨) 등을 각종 사이비성으로 지적했다.

김영한 교수는 “이단이란 교리적으로 사도신경을 거부하고 제도적 교회를 부인하는 집단을 말한다”면서 “오늘날 교회나 신자들 가운데 일어나는 모든 영적 현상을 귀신의 현상이나 점성술로 보는 것은 혹여 하나님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약성경에서 말하는 사도 개념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보내신 자라는 의미”라며 “반면 와그너는 사도 네트워크를 통해 카리스마를 배양해 많은 사도들을 거닐 수 있을 때 감독 사도가 된다고 말한다.

국내에서 신사도운동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단체들에 대해 황덕영 교수는 “기도나 신유운동 그리고 선교운동들 속에서는 성령의 역사로 보이는 성경적 측면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면서 “그들을 모두 마구잡이식으로 이단으로 몰아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사도성에 대한 신학적 논의점으로 “우리에게 거슬리는 점은 와그너 자신이 지적하듯 누가 사도를 사도라고 규정해 주느냐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배덕만 교수는 “기존 개혁주의에서는 성령운동을 비판하며 이단성에 대한 비판을 하지만 정작 우리가 물어야 할 것은 왜 기존 교회가 쇠퇴하고 있을까 하는 점”이라며 “하나님을 체험하는 것이 개신교의 핵심이 되어야 하는데 이것이 충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건강한 성령운동의 증표는 예수 그리스도”라고 설명하며 “우리에게 성령이 필요한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게 되고 세상 속에 복음을 증거하는 능력을 받기 위함”이라며 “은사나 현상적 체험 자체가 성령운동의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되며 복음을 전하기 위한 통로로 인식돼야 한다”고 했다.

이승구 교수는 “사도적 직분에 대한 개신교의 전통적 입장은 주께서 세우신 13사도(12+이방인의 사도인 바울)뿐이고, 그 어떤 의미로도 사도적 인물의 계승이나 사도적 직분의 계승은 있지 않았고, 단지 사도적 가르침의 계승이 있을 뿐”이라며 “신약성경의 사도적 가르침에 근거해 볼 때 신사도운동은 근본적으로 사도적 가르침에 충실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와그너의 ‘사도성’에 대한 주장은 사도들의 계시를 대신할 수 있다는 개혁신학자들의 우려와는 달리 하나의 새로운 리더십 유형으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도 제시됐다.

서충원 교수(샬롬나비 사무총장)는 “만약 신사도운동에서 사도들이 성경의 계시와 동일한 계시를 받을 권위를 지닌다는 의미로 ‘사도성’을 이해한다면 당연히 이단으로 정죄돼야 한다”면서도 “이들이 말하는 사도성과 전통적으로 말하는 사도성과는 의미의 차이가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 서로간의 대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다.

주 하나님 아버지!

주님께서 선교명령으로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되어야 하나 비성경적, 반성경적인 부흥집회활동이 되지 않도록 보혜사 성령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일부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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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07-31 07:48

    한국교회에 깊이 파고든 ‘신사도운동’ 분석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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