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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저런 교회를 나가요?

작성자
이근석
작성일
2016-02-18 22:56
조회
2740
어떤 연세 지긋하신 집사님 내외분이
신도시 아파트 단지로 이사를 하셨다.

집사님, 저 교회 나가시면 되겠네요.
(가까운 지인이 바로 앞의 교회를 가리켰다)

권사님도, 참.
우리가 어떻게 저런 교회를 나가요?

그 지인이 가리킨 교회는 그야말로 삐까번쩍한
교회였다.
그런데 이 노부부 집사님은 그 교회는 자신들에게
맞지 않는 교회란다.

교회 건물의 외형만을 보고 내게 맞는 교회와 맞지 않는 교회가 있다?

있다.

이 노 집사님 부부는 국가의 정부 수급자로 생활하는 가난한 집사님들, 그러니 자신들에게 저 대궐같은 교회는 어울리지 않는단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하나?
기독자가 예배를 드려야 하는데 건물의 외형에 압도되어 예배할수 없는 현실...

오늘 이땅위에 웅장한 예배당을 세우신 분들,
후일 하나님 앞에 섰을때, 내가 건축한 그 예배당
건물이 나를 고발하지 않을까.

오늘 곳곳에 웅장하게 세워진 많은 교회들..

주일 성도들이 제단에 드린 눈물묻은 예물을 먹어도 먹어도 목마르다.

와, 저 교회 정말 잘 지었네.

그러나 강산이 몇번을 바뀌어도 끊을수 없는 부채의 고리..

은행부채의 늪에 빠진 한국교회.....



전체 6

  • 2016-02-19 13:11

    생각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또 두려운 일이기도 하군요!


  • 2016-02-19 13:38

    교회가 좀 오래되고 낡고 비좁으면 좀 어떻습니까?
    어떻게 교인들끼리 잘 섬기고 봉사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면 되지요.
    편리하고 화려해지니 사람들이 좀 삭막해 지는 경향이 없잖아 있습니다.
    교회를 화려하게 지을돈으로 교회에 오시는 분들 중 도움이 필요한분들 소리안나게 도와주고 해외에서 고생하시는
    선교사분들을 위해 사용하면 더 좋지요.
    그리고 교회에 오면 집에서 가정부를 두고 사는 사람이라도 직접 두팔걷어 부치고 조리실에 들어가서 봉사를 할 생각을 좀 해야지요.


  • 2016-02-19 18:58

    은행에 가니깐 여름에 부채를 주긴 하더군요.
    부채 받고 내가 니들에게 부채를 지면 좀 안되겟니 물으니 자격이 안된답니다.


  • 2016-02-20 07:28

    우리 목사들이 평신도 정도의 순수성만
    가져도 교회는 행복할수 있다.
    자본의 논리에 의해 처절하게 재단된 한국교회 , 그 통증이 너무 크다.


  • 2016-02-20 11:40

    교회 공동체 아픈자들의 필요를 따라 ,
    또 교회 울타리 넘어 약한자들의 필요를
    채워야할 거룩한 예물들을 예배당 콘크르트 건물이 다 먹어 치우고 있다.


  • 2016-02-20 13:17

    원래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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