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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입이나 손끝으로 하는 게 아닙디다.

작성자
주병환
작성일
2016-03-16 12:29
조회
1481
최근, 내가 잘 아는 지인이
운영하는 회사의 직원이 일으킨 과실로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수시로 조언을 구해 와서 응해주며, 일의 진행과정에 대해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건 조사는, 경찰수사단계를 지나 검찰로 넘어가 있습니다.

이 일련의 과정에서
사건의 전후과정과 일의 진행상황을 잘 알게된 나는,
변호사가 아닌 목사이니 결정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어떻게 수사에 임해야하는 가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언을 하신다는 평가는 받고 있습니다.

내가 조언하는 내용과 방향은,
경찰수사관도, 검찰관계자도 한 사람의 인간이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과정을 들여다보니,
<일방적인 자기주장>으로 일관하다시피하는 경우도 있고,
<금방 들통나는 거짓진술>을 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그 과정에서 내가 분명히 목격한 사실이 있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증언은...
입으로(말이 되겠지요), 손끝으로(글이 되겠지요)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검-증-된> 행위로 하는 것입디다.

아마도... 그래서 우리 주님(Lord) 예수님께서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그 열매로 보아 그 나무를 알 수 있는 법이다” 말씀하셨던 게지요.

그래서 참과 거짓이 대립될 때,
참된 사람은 참을 선택할 것이고,
(얼핏 겉으로는 참된 것을 추구하는 것처럼 보여도 실상은) 거짓된 사람은
거짓된 길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
경찰조사와 검찰수사, 이어지는 법정재판과정에서는...
그래서, 사람이 하는 말은 별 의미가 없더군요.
손끝으로 작성한 글들도 별 의미가 없습디다.
<객-관-적-으-로- 입-증-이- 되-는> 행위만이 인정이 되더군요.

나는...
목사들이 하는 말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입으로 하는 말과, 손으로 쓰는 글의 내용도,
당사자가 자기 행위로 입증하지 못하는 경우는... 사실로, 진실한 증언으로 인정되지 않더군요.

(우리들도 이 다음 하나님의 법정에 서서,
우리의 한 생애를 점검받을 때,
"우리가 언제 주께서 옥에 갇혔을 때 돌아보지 않았으며,
주께서 병들었을 때 돌아보지 않았나이까? " 입으로 항변 많이 하게되겠지만,
-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는 좀 그럴것 같고-
그 항변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전체 1

  • 2016-03-16 23:18

    김길용
    2016-03-16 22:28
    목사님 의 글 참 의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법은 엄연히 존재
    하는데 법은 온데간데 없고 권력만
    창궐하는 현사회와 감리회에 하나님
    은 어떻게 판단하고 계실런지 참으로
    두렵습니다
    두손으로 얼굴은 가릴수 있지만 하늘은
    가릴수 없다는 이치를 속히 알아야 할텐
    말입니다.
    목사님 글에 좀 긴 댓글을 달아서 죄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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