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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학부생들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감신사태를 보며

작성자
장병선
작성일
2016-06-16 10:32
조회
1316
대학원, 학부생들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

총추위 결정을 두고 성명전이 오가고 있다.
구체적인 실상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처지에서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러우나 감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일반론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말하고자 한다.
우선, 나는 대학원, 학부생들의 의견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단정치와는 상관없이 살아온 나로서,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학부생 때부터 교단내의 정치그룹의 프락치 노릇을 하는 인물도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나는 목회자의 신분이지만 유감스럽게도 이미 기득권층이 되어 있는 목회자 그룹보다는 아직은 덜 때묻고, 덜 정치적이고, 복음과 공교회를 위한 순수한 열정이 살아있는 학생들이 더 정직하고 그들의 판단이 정확하다고 믿는다.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은 피교육생으로서 총장 후보들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으면서 누구보다도 후보들의 인품과 경건, 실력과 열정을 직접 겪었을 것이 때문이다.
라인홀드 니버가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에서 설파하였거니와, 개인은 도덕적일 수 있지만 일단 조직의 일원이 되면 개인의 신념은
집단논리에 함몰되고 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이미 기득권 조직에 속한 목사보다는 조직과는 거리가 먼 학생들이 더 도덕적이고, 양심적이라고 믿는다.
나는 군목 전역 후, 2000년대 초반 부터, 수십년간 교단상황을 살펴왔고, 교단이 일부 대형교회 부도덕한 목사들에 의해 휘둘리는 것을
보았고, 담임목사의 자리가 사고 팔리는 것을 보며 목회를 접을 생각을 하기 까지 하였다.
절망을 느끼며, 고발성 글을 하루에도 몇 번 씩 올렸다. 이곳 자유게시판에 가장 많은 글을 올렸으되, 한 풀이나 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다.
초기에는 눈물이 자판을 적시는 일이 허다하였다.
감리회의 실상을 볼 때 이건 내가 꿈꾸며 기대했던 교회가 아니었다. 개혁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거침없이 비판하였다. 그 댓가는, 김홍도,
국도 형제, 동대문교회 24 장로, 신기식등에 의하여 수십차레 사회법, 교회법에 고소를 당하는 것이었고 8년동안 눈물로 지은 교회에서 쫓겨나는 것이었다(그러나 한 번도 패소하거나 패배하지 않았 다)
총추위원 , 검증위원 선정등의 과정을 들어 볼 때, 그동안 감신대를 혼란에 빠뜨렸던 측의 다분히 의도적으로 짜여진 구도에 따라, 이들이 결정되었고, 모든 과정이 각본에 따라 진행되었다는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와 같이 불공정하고, 악의적인 의지가 개입되어 총장이 결정된다면 감신은 또 다시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말 것이며 다시 한번 감리교회의 위상은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고, 감신은 영적지도자를 훈련시키는 신학교육기관으로서의 기능에 심각한 위협을 받게 될
것이다.

1. 이사들에게 호소한다.
그간의 과정에 대하여 깊이 살펴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하게 하라

2. 학생들에게 호소한다.
순수한 동기에서 시작했다면 젊은이의 양심과 용기로 불의에 끝까지 저항하여 공교회의 희망이 되시라

3. 목회자, 신도들에게 호소한다.
감리교 신학의 모체인 냉천동 감리교 신학교가 정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견을 표출하는데 주저하지 마시라.
그리하여 목원, 협성운영의 본보기가 될 수 있게 하여 혼란과 무기력에 빠져드는 한국 기독교에 감리교가 새 소망을 줄 수 있게 하라. 나 또한 두 눈 부릎뜨고 지켜볼 것이다.

2016. 6. 16일

바른 감리교 운동 본부 목사 장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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