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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앵무새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작성자
성모
작성일
2016-07-01 19:18
조회
1349
저도 앵무새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여전하시군요. 선입견에 의해 글을 읽으니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하는군요. 제가 언제 “2012년의 총장선거 때부터 깊이 개입했다”고 말했습니까? 글을 어떻게 읽으면 이런 말이 나올 수 있는 지 연구해봐야 하겠습니다.


‘총대학원 학생회의 집단지성’을 말해서 이 글이 한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쓰든 앞서 말했듯 내용이 중요하겠지요. 집단지성도 그 집단이 편견과 억견에 사로잡혀 있으면 억지와 중우(衆愚)밖에 나올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학내사태의 원인에 대해서 서로의 견해가 갈리고 있습니다. 근조님은 학내사태의 원인제공자를 ‘학교의 규칙과 질서를 무시한 일부 이사들’이라고 합니다. 저는 다르게 생각합니다. 학내사태의 원인제공자는 일부 교수들로 보고 있습니다. 좀 오래된 교수들의 기득권이 한 사건에 의해 촉발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2012년도 1억 4천만원을 들여서 조사한 컨설팅을 보면서 확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의 자율과 독립에 대한 이해도 서로가 다른 입장입니다.


이 문제는 논점에서 벗어나니 다음에 할 기회가 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감신대는 관심밖에 있었습니다. M.Div는 학부출신들처럼 감신에 대해 애정이 많지 않습니다. 총장이 누가되든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진실을 향한 외침을 공분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거짓을 옹호하는 외침은 시끄러운 비명이지요. 계속해서 앵무새처럼 똑 같은 질문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답변을 드렸어도 계속 하는군요. 원하는 답변이 나올 때까지 계속 하겠다는 것이지요. 이미 억견에 사로잡혀 있는 것입니다.


4인 후보를 최선을 다해 검증하였다고 이미 여러 번 말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듣지 않으려고 합니다. 사람은 자기가 듣고 싶은 말만 듣는 것이지요. 공감능력 이전에 경청능력을 기르셨으면 합니다.


총추위에서 이사회가 모인 날에 혹시 설명을 해달라고 할 수 있으니 와달라고 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그 곳에 참석한 이후정, 송성진 교수님과 만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당당에 어제 실린 교수님의 표절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박종철, 정기성, 민복기, 이 세분이 제기한 특정 본문에 대한 것을 물은 것입니다. 박종천 교수님은 이사회에 참석하고 계셔서 물을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 후 송성진 교수님은 세밀하게 답변을 했습니다. 송성진 교수님의 답변은 한 편으로 검증위가 ‘송성진 후보대상자의 검증한 결과 표절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확증입니다.


검증위가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그리 애쓰실 필요 없습니다. 최선을 다해 총추위가 세 분을 선택하도록 네 분을 다 검증해서 자료를 제공했습니다.


‘한 분을 그대로 올리신 건 찜찜하신가 봅니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한 분은 근조님이 ‘탈락해야할 후보대상자’로 생각하는 분이신가요? 3배수로 추천해야 한다는 것은 규정입니다. 규정대로 세 분이 추천이 되었습니다.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근조님이 원하는 후보대상자가 탈락된 것이 실체적 민주주의를 짓밟은 것입니까? 그 절차를 규정한 것은 지난 2012년 총장선거시에 왕 후보대상자를 지지했던 이사장과, 감사와, 직원 등이라고 했습니다. 근조님이 원하시는 분이 탈락되고, 원하지 않는 분이 추천되면 실체적 민주주의를 짓밟은 것입니까?


왕 후보대상자의 탈락이유 중 일차적 요인은 표절과는 전혀 상관없는 문제였습니다. 그리고 표절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 표절보다는 도덕성과 공익성의 문제가 더 컸습니다. 표절론의 여운을 남긴다니요? 표절도 분명히 하나의 요인이라니까요? 반론을 해도 글을 잘 읽고 반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외에 다른 세 분에 대해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다 언급을 했습니다. 근조님이 왕 교수님 편을 드는 것에 대해 이미 다 언급을 했습니다. 저도 앵무새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근조님에 대해, 그리고 집단지성이라고 말하는 근조님과 함께하는 집단에 대해 별 관심이 없습니다. 이 공방에 대해 옆에서 지켜보는 분들이 하는 일이겠지요. 캐고 자시고 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대략 짐작하고 말 뿐입니다. 제 가까운 학부출신 후배 목사님이 저에게 근조님이 종철과 출신인데 자기가 M. Div이면서 ‘고작 M. Div’라는 말을 어떻게 쓸 수 있겠는가 하면서 이 것은 누군가의 대필인 것 같다고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종철과 출신인 것을 알았고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조님이 보내주신 이메일을 보면서 기가차서 혀를 몇 번이나 찼습니다.


법의 기초개념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헌법학 원론이 어렵지 않다고 하시니 참 대단하십니다. 충분히 독학 가능하니 적어도 세 사람 정도의 교과서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근조님에게 제가 추천드립니다. 신학대학원보다도 로 스쿨에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헌법학 원론이 어렵지 않고 혼자서 쉽게 읽을 수 있어서 다른 책 세 권을 추천하시니 그렇습니다. 로 스쿨에 가셔서 법조계로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법학을 공부하는 분들, 사법시험에 합격한 분들의 얘기를 많이 들었지만 근조님처럼 헌법학원론을 어렵지 않다는 말하는 분은 처음입니다. 좀 겸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쉬어도 그렇게 쉽다고 하시면 옆에서 법공부하는 분들이 기가 죽지 않겠습니까?


제가 한 번은 어디에서 ‘부족한 제가’라고 했더니 옆에 있던 분이 ‘부족한 제가’라고 하면 저 사람들은 진짜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그렇게 말씀하시면 무시당합니다라고 오래 전에 충고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부족하다고 느껴서 그러는데 그리고 무시 좀 당하면 어떤가 하는 생각에 지나쳤습니다. 그랬더니 오랜 후에 똑 같은 일을 당하는군요.

법을 잘 모른다고 하니 법의 기초개념을 말씀하시고, 무자격이라고 하니 무자격이라고 하는 것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권영성 헌법학개론을 10회독 이상을 했습니다. 단권화 과정을 거치면서 허영의 헌법이론과 헌법을 몇 번 읽었고, 김철수의 헌법학 개론을 두 번 읽었습니다. 기타 다른 분들의 책들을 꽤 읽었습니다.


근조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어이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을 잘 모른다는 말은 법으로 먹고 사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한 말입니다. 교만이 젊은 이의 특권일 수 있지만 빨리 겸손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 자아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체 3

  • 2016-07-02 08:15

    종철과: 신학과 대립인가요?
    둘다 신학대학원, 목회대학원, 선교대학원에서
    M.DiV과정 이수하면 감리회 정회 목사가 되는가요?
    .................
    살아갈 때나 죽어갈 때라도 하나님 앞에 바로들 서야지요?


  • 2016-07-02 13:15

    감신 안에서 이런 배타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협성이나 목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심히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어도 선교하기가 심히 힘들고 어려운 판국에 감신대학원생이 이런 옹졸한 생각을 가졌다면, 정말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 학연이든 혈연이든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감신 안에서 학부 출신, 대학원 출신을 따지고, 대학원에서 Th.M이나 M. Div 출신을 따진다는 게 참 웃기는 일입니다. 세상사람들이 보면 모두 \"도토리 키 재기\" 밖에 안 됩니다.


  • 2016-07-03 01:54

    역시 성모목사님!
    나치의 괴벨스도 울고 갈 \'선동의 대가\'이십니다.
    제 자신이 M.div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M.div 전체를 비하할리가 있습니까?
    \"논문표절검증\"에 있어서의 성모 검증위원의 \"자질\"을 물은 것이지요.
    더군다나 성모 검증위원은 논문표절검증을 담당하지도 않은 \'서기\'역할을 수행하셨지요.
    저도 석사 논문 쓰고 있는데, 박사학위 얻은지 수십년 지난 학자들의 논문을 감히 제가 검증할 수 있겠습니까?
    이제 논리로 안되니 음모론에 꼬투리잡기까지!!
    여러분, 이건 학과나 출신성분에 관한게 아닙니다.
    해당 글 내에서의 맥락과 전체적인 논쟁의 흐름을 고려해서 보시기 바랍니다.

    \"학생회는 표절 의혹을 공정하고 형평에 맞게 검증했는지, 검증할 능력이 있었는지 만을 물었다.
    그런데 고작(?) 엠.디비(M.div) 석사출신 목사가 연구검증의 전문가인양 행세하는 것이 아닌가!\"
    출처 :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6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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