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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신대는 신규 교원 초빙을 중단하라

작성자
임성모
작성일
2021-01-12 18:14
조회
1074
감신대가 신규 교원 (리더십, 학생 생활 상담, 원어민 신학 영어) 초빙 공고를 냈다.

나는 한숨만 나온다. 몇 가지 이유에서다.

첫째, 한국 모든 신학대학 지원자는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감신은 더 심각하다. 지금도 지원율이 약하고 앞으로는 재모집을 거듭해도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감신은 이미 신학교로서 명성이 퇴색했다. 현 교수진의 수업 강의가 부실하고 표절 투성이고 교회와 맞지 않는 신학을 가르친다고 소문이 나있기에 목회하려는 이들은 주저주저하며 지원하는 상황이다. 물론 소수는 신학에 큰 관심 없지만 서울 소재 학교라는 이유로 지원하기도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수진 늘리는 것은 자살골이다.

둘째, 늘려야 될 교수진은 늘리지 않고 (예. 교리 가르치는 조직신학 교수), 불필요한 분야 교수를 뽑겠다고 하니 수상하다. 리더십은 책 몇 권 읽으면 된다. 강사를 활용해도 된다. 학생 상담은 기존 교수들이 하면 된다. 원어민 교수를 뽑으려는 이유가 영어 발음 때문이라면 유튜브를 활용하면 된다 (이미 영어 교수는 두 명이나 있다). 지금은 긴축재정을 해야 한다. 반드시 필요한 교수 외에 뽑지 말아야 한다.

세째, 지금 인사위원들은 물러나야 한다. 지난번 인사 파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에 새로운 인사에 관여해서도 안된다. 총장도 의심을 사는 상황이다. 학교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보직에서 내려왔을 것이다. 연루된 이들이 계속 추진하니 전혀 설득력이 없다.

이들은 판단력도 없다. 학교를 제대로 운영하라고 충고하는 목회자를 사회 재판에 고소했을만큼 어리석다. 그런 이들이 무슨 일을 벌이는 것 자체가 신뢰성을 주기 힘들다. 학교를 축소할 용기가 없으면 학교를 망가뜨리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감신은 당신들 소유가 아니다.

총장과 보직을 하려면, 신학이 교회를 섬기는 학문이라는 분명한 인식, 학생에 대한 사랑, 시대에 대한 인식, 경영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게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땜질만 하려하니 학교가 누더기가 되어간다.
다시 강조하지만,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 아닌 교수를 채용해서는 안된다. 두고두고 부담이 된다. 기존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교수를 더 뽑겠다고 하는 건데 설득력이 없다. 학생수가 급격하게 줄텐데 어떻게 재정 유지를 할텐가? 교회 재정도 힘들기에 지원에 한계가 있다.

오히려 과감하게 학교를 축소할 때다.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현실에 대한 정확한 진단에 따른 청사진부터 제시하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전체 1

  • 2021-01-12 20:34

    몰 이런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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