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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응답받는 기도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0-10-12 11:01
조회
390
(설교 동영상: 유튜브)

(요한일서 5:13-17)

13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 14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 15우리가 무엇이든지 구하는 바를 들으시는 줄을 안즉 우리가 그에게 구한 그것을 얻은 줄을 또한 아느니라 16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17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1. 시작하는 말

자신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선진국에도 거짓말이나 아부와 아첨이나 비리나 부정 축재나 불의나 뻔뻔함이나 악한 이념의 온상인 지성적인 고위층이 많지 않습니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어떤 존재가 될 것인지 아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영국 교회의 지도자였던 조지 휫필드는, “나는 우주의 창조를 설명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는 존재한다. 나는 번갯불처럼 옥스포드 대학생들의 심령 위에 던져진 진리가 그들의 전 생애를 변화시킨 것을 설명할 수 없다. 그러나 설명하거나 말거나, 여기 조지 휫필드가 있지 않는가? 하나님의 성령이 인간 속에 일으키는 변화의 역사를 설명할 수 없지만, 그 역사로 거듭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2. 영생이 있는 자의 응답받는 기도

초대 교회 때의 교인들 중에는, 우상을 숭배하던 이교도였던 때의 자신과 생활 습성을 탈피하지 못한 이들이 있었습니다. 또, 탐욕 성취를 위해 이성과 감정과 의지를 좇아 살던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 사랑을 위해서 말씀을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몹시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들 중에는 믿음으로 인한 핍박과 환난 때문에, 교인이 된 것에 대해 후회하다가 믿음을 버리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내가 하나님의 아들의 이름을 믿는 너희에게 이것을 쓴 것은 너희로 하여금 너희에게 영생이 있음을 알게 하려 함이라”라고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얻게 된 영생의 소중함과 그 영원한 가치를 제대로 안다면 그 어느 것과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그 어떠한 핍박과 환난에도 영생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할 수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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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면, 온 천하를 다 주고서라도 영생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온 천하를 주어도 안 바꿀 단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주고서라도, 영원토록 누릴 영생을 지키려고 할 것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자기 속에 하나님께서 주신 큰 은혜를 잊어버리는 때가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주신 크고 놀라운 은혜를 아예 모르고 지내는 교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칼빈(J. Calvin)은 “믿음은 나날이 자라야만 한다. 그래서 요한은 이미 믿는 사람들에게 더욱 확고하고 확실하게 믿고, 따라서 영원한 생명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썼다고 말하는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영생은 영원한 천국 생활을 누리는 데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 생활에도 매우 중대한 가치가 있습니다. 영생이 있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향하여 거리낌 없이 통하는 게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나님께서 들으시기 때문에, 얻은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어떻게 분별하며 기도합니까?
기본적으로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유익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더 중시해야 합니다.
세상의 영향을 받아 위대한 정치가나 사업가, 위대한 교육자나 예술가가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기도하는 것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주신 소질과 재능으로 꽃피우고,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흥했을 때에는 흥하게 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사랑을 실천하라는 응답이 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망했을 때에는 그로 인한 고통 속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하면, 환난 중에 도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의 손길이, 이미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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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결단코 어떤 인생도 망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을 원치 않으시고, 재기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될 것입니다.
교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더욱 충성하겠다는 좋은 뜻으로 어떤 놀라운 결과를 이루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런 기도를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라고 확신들을 합니다. 그러나 대개의 하나님의 뜻은 과정이 없는 결과를 이루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놀라운 결과를 이루는 데 필요한 교육 과정과 훈련 과정을 기도의 응답에 앞서 미리 주시는 것입니다. 놀라운 인내라는 결과는 사소한 인내가 반복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놀라운 힘의 결과는 작은 힘들이 누적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랑의 결과는, 사랑의 언행이 반복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어 유모로 채용된 친모의 품에 안겨 젖을 먹고 자란 모세는, 40년간 애굽의 왕족으로서 특수 교육과 훈련을 받는 왕족 생활을 했습니다. 그 모세는;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인을 쳐죽이고 탄로나자 도망쳐서 미디안 제사장의 데릴사위가 되어 40년간의 목부 생활을 했습니다. 이 모세의 극과 극을 달리는 삶은, 애굽의 종살이를 하는 동족 이스라엘을 구원해 달라는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인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를 이겼을 때에, 골리앗을 이긴 다윗의 승리에 비유합니다. 그러나 실상 소년 다윗의 승리는,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싸움을 이긴 것이 아닙니다. 그는 사자와 곰과도 싸워 이기곤 했습니다. 사울 왕이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하는 다윗에게,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기에 능치 못하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라고 했습니다. 그 때, 다윗이 한 말과 사울 왕의 허락이 사무엘상 17:36 이하에 있습니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사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없는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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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우리 모두, 골리앗을 죽이고 구국의 공을 세운 다윗의 큰 승리에 앞선 모든 승리가, 구국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 15:7에 보면, 예수님이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기도의 응답이라는 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주 예수님과 연합하여 사는 것이고, 주 예수님의 말씀이 우리 속에서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기도의 내용이,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에 합할 것입니다.
주 예수님과 연합하여 사는 우리의 하나님의 뜻에 합하는 기도의 응답은, 미래적인 것이 아니라 현재적인 것입니다. 아직 응답되지 않았지만, 응답된 것이나 같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믿음의 현실이라고 합니다. 세배를 하는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은 받은 것이나 같습니다. 마가복음 11:24을 보면, 예수님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에게 중요한 것은 받을 줄로 믿어도 될 내용의 기도가 아니라, 받은 줄로 믿어도 될 내용의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과 연합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도하면서 응답 받은 줄로 믿어야 한다면, 결정적인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겠습니까? 한마디로, 말씀에 포함된 결정적인 하나님의 뜻은, 죄의 종으로서 멸망의 길로 끌려가는 인류를 구원하시는 사랑의 의지입니다. 그 하나님 아버지의 뜻인 사랑의 의지를 좇아 성육하시고, 행하시고, 십자가의 대속 제물이 되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래서 요한 사도는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한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러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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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을 위하여 저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라고 권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멸망에 이르지 않는 죄를 범하는 형제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그 범죄자로 하여금 회개하고 믿게 하셔서 영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치가 떨리는 악행을 가한 원수라 할지라도,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해 줄 수는 있지 않습니까?
어떤 죄를 범한 사람이나 다 대속의 주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죄 사함과 성결한 삶과 영생을 얻습니다. 그러나 주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나, 믿다가 배교한 사람은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이들은 알든지 모르든지 간에, 대속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시는 성령을 좇지 않고, 거스르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3:29을 보면, “누구든지 성령을 훼방하는 자는 사하심을 영원히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처하느니라”라고 했습니다.

3. 맺음말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주 예수님을 믿어 영생을 누리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장차 천국에서도 영생을 누릴 특권이 있고,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기만 하면 무엇이든지 받는 특권도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야만 합니다. 중요한 문제는, 접목처럼 우리가 주 예수님과 영적으로 연합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런 사실을 확실히 알면, 어떤 형편이든지 자족할 수 있고,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터득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사는 우리 모두, 기도의 위력을 통해 하나님의 결정적인 뜻인 복음 선교의 대업을 이루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설교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신약 주석(마~계, 1-15권)/ 설교집 28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다수의 논문들/ 우린 신유의 도구/ 눈솔 인터넷 선교/ 영성의 나눔 1, 2, 3, 4권/ 영성을 위한 한 쪽/ 눈솔 예화집 I, II. (편저)/ 웃기는 이야기(편저)



전체 2

  • 2020-10-12 11:21

    세상이나 종교계나 자신을 알고 벼슬을 추구하는 것인지, 벼슬을 한 자신을 알고 공복 노릇을 하는 것인지 의아스러운 사람들이 많이 있다. 자신과 남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심각한 문제는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수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거나 해를 끼치는 벼슬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고; 더 심각한 문제는 벼슬한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의 도구로 여겨 충성과 섬김을 강요하는 오만방자한 사람들이다.


  • 2020-10-12 12:17

    우리 기독교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죄와 불신앙으로 사단이 지배하는 세상에 속하여 멸망의 길을 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성령을 좇아 주 예수님을 믿어 죄 사함과 성결한 삶과 영생의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아는 것이다. 영생을 얻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제대로 알면, 틀림없이 응답받는 기도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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