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추석(秋夕)2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09-14 18:42
조회
893
세시풍속
산돌 함창석 장로
햅쌀 떡을 빚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흙 시루 천위에 향기로운 솔잎을 깔고
박 나물 토란국 이웃집 나누어 먹으며
신도주를 빚어서 선산에 제물로 드리고
수수 잎을 따다가 거북이 등판 줄처럼
엮어 등에 메고 엉금엉금 거북이 흉내
풍물패가 대문을 들어서며 문 굿으로
대들보 밑에서 비나리 성주풀이를 하여
빈 솥에다 맹물 불만 때도 밥이 가득
새끼를 낳으면 열에 열 쑥쑥 빠진다니
집집마다 돌아 갈 때 곡식이나 돈으로
마을 공동기금에 형편 성의껏 내 놓네
삼으로 베 짜기에 길쌈인 가배 가위로
신라 토박이말인 가배절 가붓날 가윗날
한 해 큰 날이라 여덟 달 한가운데에
회소곡을 부르고 밤새도록 강강술래라
산돌 함창석 장로
햅쌀 떡을 빚어 온 가족이 둘러 앉아
흙 시루 천위에 향기로운 솔잎을 깔고
박 나물 토란국 이웃집 나누어 먹으며
신도주를 빚어서 선산에 제물로 드리고
수수 잎을 따다가 거북이 등판 줄처럼
엮어 등에 메고 엉금엉금 거북이 흉내
풍물패가 대문을 들어서며 문 굿으로
대들보 밑에서 비나리 성주풀이를 하여
빈 솥에다 맹물 불만 때도 밥이 가득
새끼를 낳으면 열에 열 쑥쑥 빠진다니
집집마다 돌아 갈 때 곡식이나 돈으로
마을 공동기금에 형편 성의껏 내 놓네
삼으로 베 짜기에 길쌈인 가배 가위로
신라 토박이말인 가배절 가붓날 가윗날
한 해 큰 날이라 여덟 달 한가운데에
회소곡을 부르고 밤새도록 강강술래라
美風良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