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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폭탄을 맞은 어제, 그리고 괴로운 오늘..

작성자
최범순
작성일
2016-09-27 17:54
조회
2053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낯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마태복음23~11~12)

"아무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9:35)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는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 하리라."(마가복음10:44)


그런데 지난 밤은 참으로 괴로웠다.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문자폭탄이 쏟아지는데, 다들 자기가 감리교의 머리가 되겠다는 내용이었다. 성경은 설교할 때만 존중되고, 현실세계에서는 철저히 무시당하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 능멸하는 자들 중에서 누굴 뽑으라는 건지? / 그렇다고 감리교 정회원 목사로서 선거를 안 할 수는 없고, 하자니 내키지 않고, 오늘 따라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비가 전국에서 내린다는데, 가을비가 왠 벼락과 돌풍은 동반하는지! 그야말로 감리교를 삼키겠다고 달려드는 이리떼들 같다는 생각도 들고,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도다."(마태복음10:16)

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아, 왜 나를 이리 가운데로 보내시면서,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 하시는지 모르겠다. 기분 나쁜 내색 안 하고 웃으면서 인사하고, 다른 사람 시켜서(추측) 점심 사주려는 것 거절하고 돌아오면서 생각하니, 진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느라고 한 것 같기는 한데, 그런데 너무 싫다. 이게 교횐가? 감독출마를 해 놓고 기도만 하다가 떨어진 분을 아는데(옛날에), 그 분이 내 마음속으로는 영원한 감독이시다. 그리고 우리의 영적 감독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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