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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 심복(心腹)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6-10-21 19:09
조회
1331
심복(心腹)

심복(心腹)은 배와 가슴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고 마음속 깊은 곳이며 썩 긴하여 없어서는 안 될 사물이고 마음 놓고 부리거나 일을 맡길 수 있는 사람이다. 상대적으로 대중을 심복시켜 따르게 하는 뛰어난 능력이나 자질은 카리스마(charisma)라고 한다.

心은 종기구멍이나 수술(手術)한 구멍에 집어넣는 약을 바른 종이나 가제 조각, 나무줄기 한 복판에 있는 연한 부분(部分), 무, 배추 따위의 뿌리 속에 박인 질긴 부분(部分), 양복(洋服)의 어깨나 깃 따위를 빳빳하게 하려고 받쳐 놓는 헝겊(천) 등이다. 腹은 정상파(定常波)의 진폭(振幅)이 가장 넓은 점이며 복(腹)과 복의 거리(距離)는 파장(波長)이 절반(折半)이 된다.

心은 사람의 심장의 모양→마음→물건의 중심, 옛날 사람은 심장이 몸의 한가운데 있고 사물을 생각하는 곳으로 알았으며 말로서도 心(심)은 身(신 몸)이나 神(신 정신)과 관계가 깊음이고 부수(部首)로 쓸 때는 심방변(忄(=心, 㣺) 마음, 심장)部로 쓰이는 일이 많음 뜻을 나타내는 육달월(月(=肉) 살, 몸)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글자이다. 腹은 复(복)은 아래 위가 같고 가운데가 불룩한 모양, 月(월)은 몸에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며 배꼽 아래 위 양쪽 곁→배이다.

심복(心腹)은 헬라어로 ‘스플랑크논’인데, ‘내장’, ‘심장’, ‘애정’이란 뜻이다. 곧 심장과 같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사람을 말하는데, 바울이 오네시모을 일컬어 사용한 말이다(몬 1:12). 『화랑세기』 7세 설화랑 조에는 미실이 설화랑의 낭도를 타일러 설화랑이 몇 명을 심복으로 삼았던 것으로 나오고 있다. 여기서 心腹은 마음 놓고 믿을 수 있는 부하를 의미한다.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하였다.

심복(心腹)은 주인의 뜻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하며 눈빛만 보아도 주인의 마음을 알고 주인의 뜻을 위해서라면 어떤 위험이나 고통이 있어도 그 일을 반드시 이루는 자이다. ‘심복’을 표준 새번역은 '내 마음'으로, 쉬운 성경은 '나의 분신'으로, 공동 번역은 '내 심장'으로, 영어 성경은 ‘My own heart’라고 번역하였다.

평신도는 헬라어로 ‘라오스’로‘하나님의 백성’을 가리킨다. 신학자 한스 큉은 “목사가 교회를 향해 파송된 성직자라면 평신도는 세상을 향해 파송된 성직자”라고 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평신도가 감당해야 한다는 적극적 의미이다. 본문에 나오는 빌레몬과 오네시모는 바람직한 평신도의 표상이기도 하다.

오네시모는 어떠한 자였는가요? 어떠한 자였기에 바울이 ‘내 심복’이라고 말할까요? 첫째로 유익을 주는 자가 심복이다. 둘째로 자의로 하는 자가 심복이다. 셋째로 기쁨을 주는 자가 심복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가요? 나 때문에 모든 것이 잘 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주 하나님 아버지! 바울과 빌레몬에게 있어서 전에는 무익하였으나 그리스도를 복음을 받아드림으로 변화를 받아서 유익한 자가 된 오네시모처럼 되게 하시고 다른 사람을 평안하게 하며 기쁨과 위로를 주는 빌레몬처럼 되게 하소서. 예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전체 1

  • 2016-10-21 19:12

    바울과 빌레몬 그리고 오네시모 관계처럼 감독회장, 감독들도 \'心腹\'이 필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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