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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건을 바라보는 삼색의 눈

작성자
노재신
작성일
2018-09-07 14:56
조회
752

총실위 개최금지 가처분이 기각이 되었다.
또 다른 혼란의 증폭일까 아니면 혼란의 정리일까?

가처분 기각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름과 같이 언론매체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건은 하나인데 바라보는 시각이 서로 다른 것이다.

1) 당당은 헤드라엔은 극히 평범하고 법원 판결에 대한 담담함을 엿볼 수 있다. "[속보] 총실위 개최금지 가처분 기각" 사실에 입각한 답백한 제목인 것이다. 그러나 소제목을 통해 가처분 기각을 통해 당당이 기대하고픈 방향성이 있다. "법원 "총특재판결 효력없다 단정하기 곤란해" 내일 총실위 소집에 탄력 받나?"

총특재의 판결에 대하여 부정하지 않음이 있으며 그로인해 총실위의 직대 재선거를 조심스럽게 전망을 하고 있음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당당이 총특재와 총실위에 더 힘을 실어 주고 있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2) 케엠시의 헤드라인은 법원 판결에 대한 다소 우려가 섞인 헤드라인이다. "총실위 소집금지 가처분 기각, 감독회장 직무대행 둘 될 듯" 언제부터인가 케엠시는 감리회의 양분을 은근히 부축이는 듯 하기도 하고 감리회의 양분을 걱정하는 듯도 하다. 그 누구도 감리회의 나뉘어짐을 생각하지 않고 있음일 것인데 무슨 근거로 감리회의 나뉘어짐을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일까?

이것은 어쩌면 이철 직대의 염려를 비난하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이철 직대는 총실위의 소집과 직대의 재선출은 감리회가 양분될수도 있는 일임을 지적하였던 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목이 이철 목사에겐 어떤 영향을 줄지 그리고 감리교회 전체에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도 궁금하다.

3) 기탐은 헤드라인이 바꼈다. 처음 "이철 감독회장 직대 자격 본안에서 다퉈야"라 했었지만 후엔 "法, 가처분 기각… 본안으로 판단 유보"라고 하였다. 왜 헤드라인을 바꾸었는 지는 기탐의 담당 기자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제목을 바꾸었다는 것은 그 제목으론 마음에 들지 않는 그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제목을 바꾼 것이 기자 스스로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그 누군가의 지시로 바꾸게 된 것일까? 이것도 알고 싶다.

'法, 가처분 기각… 본안으로 판단 유보'는 헤드라엔이 아니라 원래는 소제목에 있었다. '法, 가처분 기각… 본안으로 판단으로 떠넘겨'를 수정하여 헤드라엔을 삼은 것이다. '과제 떠넘겨'와 '판단 유보'의 차이가 무엇일까? 뭐 그게 그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 '아' 다르고 '어' 다르단 말이 있듯이 '과제 떠넘겨'와 '판단 유보'가 의미하려는 바는 비슷하지만 다름이다. "이철 감독회장 직대 자격 본안에서 다퉈야"라는 표현은 뭔가 기탐이 독자들에게 주려는 의미 전달에 있어 힘이 부족하다 여겼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변경된 소 제목엔 다른 소 제목 하나가 더 추가되었다. '지방경계 포함 모든 쟁점 등 본안에서 다툴것 권고'라고 말이다.

결국 기탐은 이철 목사의 자격문제라든가 총특재의 판결 적법 등등의 모든 내용들은 본 안에서 다루어야 마땅하다는 듯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음인 것이다. 법원이 본안 소송의 정당성을 감리회에 권고한 듯한 표현인듯 한데 진정 법원은 감리회에 본안 다툼을 권하였던 것일까?

같은 하나의 사건을 두고 당당은 직대 재선출을 진행하는 총실위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이라 생각을 한다. 그와는 다르게 케이엠시는 직대 재선출을 위한 총실위의 행보는 자칫 감리회의 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사안임을 지적하고 있음이다. 그리고 기탐은 이철 목사와 관계된 모든 문제들은 본안을 통해 판결이 되어야 할 마땅한 것이란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듯 보인다.

그러므로 기탐은 이철 목사를 지지하고 있음이라 생각을 한다.
반면 당당은 총실위를 소집한 강승진 감독을 지지하는 듯 보이며
케이엠시는 감리회의 분열에 대한 염려섞인 주장을 통하여 그 누군가에게 무언의 압력을 주고 있음이다.

만약 감리교회가 둘로 나뉘려 한다면 누구에게 그 책임이 더 클 것인가?
감리교회가 둘로 나뉘어질 것만 같은 상황 하에 놓이게 된다면 누가 더 큰 부담감을 갖게 될 것인가?

진정 케이엠시의 걱정처럼 감리교회가 직대의 문제로 둘로 나뉘는 상황이 올 것인가?
지난 감독회장의 문제를 두고도 둘로 나뉘어지지 않은 감리교회인데 말이다.



전체 1

  • 2018-09-08 11:02

    노 목사님 예리한 분석이 재미있네요.
    그리고 언론도 지도자라 자칭하는 이들도
    예수 따라하기는 옛말이 된듯하고
    세상 따라하기에 열심하고 있는듯 보여
    그냥 씁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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