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 인욕(裀褥)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18-10-02 08:14
조회
673
인욕(裀褥)
산돌 함창석 장로
깃저고리를 깔고 누워
잠을 청하는 여인
몹시 수고롭게 고생스러우니
무더운 밤이 되어
조금은 수치스럽더라도
어긴 자를 처형하면서
욕을 보인 일부터
외양간 턱에서 해산하였다니
예전 농사의 때에
대단하게 부끄럽더라도
벼과 한해살이 조개풀
깔개 방석을 넘어
섶으로 올라가는 누에고치라
집 짓고 번데기로
명주실을 선물하려는지
서로가 이어져 맞닿아
아주 친하게 지내
양팔을 벌리고 둘러쌓으면서
털로 짠 담요로써
에워싸고 넓히어갔지요
산돌 함창석 장로
깃저고리를 깔고 누워
잠을 청하는 여인
몹시 수고롭게 고생스러우니
무더운 밤이 되어
조금은 수치스럽더라도
어긴 자를 처형하면서
욕을 보인 일부터
외양간 턱에서 해산하였다니
예전 농사의 때에
대단하게 부끄럽더라도
벼과 한해살이 조개풀
깔개 방석을 넘어
섶으로 올라가는 누에고치라
집 짓고 번데기로
명주실을 선물하려는지
서로가 이어져 맞닿아
아주 친하게 지내
양팔을 벌리고 둘러쌓으면서
털로 짠 담요로써
에워싸고 넓히어갔지요
양류(楊柳)
산돌 함창석 장로
이스라엘은 초막을 지으면서 자기 양 떼를 늘리고자
우상숭배에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 잡혔던 유다 백성
예루살렘에 되돌아가기 까지 다시는 노래 아니 불러
버들가지에 연주하였던 악기 수금을 매 달아 놓기도
팔레스타인 온난한 기후지역 물가나 습지에 잘 자라
버들가지는 상여의 장식으로 늘 바람에 나부껴 흔들
버들숲속에 삭아버린 원줄기 캄캄할 때 빛이 났으니
다니던 밤길에 도깨비불이라 속아 꽤 무섭다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