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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47강 E. 영과 육의 갈등[5:16-26] Ⓐ 5:16-19

작성자
최세창
작성일
2023-07-19 10:30
조회
349

※ 연재되는 필자의 주석책 「갈라디아서․에베소서」


믿음에 의해 육과 율법, 죄와 죽음 등에서 자유를 얻은 우리 그리스도인은 사랑의 종노릇을 해야 한다고 말한 바울은, 더욱 구체적으로 자유를 얻은 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취해야 할 생활 원리에 대해, 【16】[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라고 가르치고 있다.
렌스키(R. C. H. Lenski)는 “아직도 갈라디아 교인들 중에는 죄악된 육체의 소욕을 좇는 일이 남아 있었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에게 [성령을 좇아 행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성령](프뉴마티, πνεύματι)에는 관사가 없으므로 인간의 영(F. Rendall, “Beza, De Wette”➊) 또는 영적 생활 방식(Peile)➋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대부분의 학자들➌은 성령으로 이해하고 있다.
[행하라]는 페리파테오(περιπατέω)로서 본서에서는 이곳에만 사용되었지만, 이 외의 신약 성경에는 흔하게 사용되었다(롬 8:4, 고전 3:3, 7:17, 고후 4:2, 5:7, 10:2, 12:18, 엡 2:2, 4:1, 17, 5:2, 8, 15, 빌 3:17, 18, 골 1:10, 2:6, 3:7, 4:5, 살전 4:12, 살후 3:6, 11, 히 13:9, 요일 1:6, 7, 2:6, 11, 요이 4:6, 요삼 3).
이 말은 문자적으로는 ‘걷다’, ‘거닐다’의 뜻이나, 은유적으로 ‘습관적인 행동’ 또는 ‘삶’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을 좇아 행하라]는 자유인이 된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내재해 계신 성령의 인도와 지도를 따라 살아야 한다는 뜻이다. 바울은 성령께서 진리의 영이시며(요 14:17, 16:13, 요일 4:6), 또 우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신다는 것(요 16:13. 참조: 요 14:26)을 알았기 때문에, 성령을 따라 살면 [‘육체의’(사르코스, σαρκὸς: 2:16의 주석을 보라.)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고 하는 것이다. 이 말은 죄 된 인간 본성의 욕심➍을 성취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즉, 성령께서 내재해 계신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마음속에 육체의 욕심은 여전히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6:1). 이 점에 대해 칼빈(J. Calvin)은 “영적 인간은 육체의 욕심과 그 충동으로부터 자유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그는 욕심이 자신을 지배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루터(M. Luther) 역시 “육체의 욕심은 아직 죽지 않았으며, 항상 성령께 대항하여 말하고 싸우려고 고개를 든다.”라고 하여, 우리 속에 있는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 사이의 갈등을 묘사하고 있다.
그러한 의미에서, 바울은 【17】[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하는 것이다. 헬라어 본문에는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ἡ γὰρ σὰρξ ἐπιθυμεῖ κατὰ τού πνεύματος, τὸ δὲ πνεύμα κατὰ τῆς σαρκός: 17절 전반)로 기록되어 있다.
[성령]에 “소욕”(에피튀메오, ἐπιθυμέω: 16절의 “욕심”과 같은 뜻이며, 나쁜 의미만이 아니라 좋은 의미로도 쓰인다.)이란 말이 없지만(AV), 그 의미 곧 성령의 소욕(갈망)은 분명한 것이다(RSV).
육체의 욕심과 성령의 갈망 사이의 대립이라는 이원론적인 표현은 정신과 육체의 대립이 아니라, 하나님과 자연인 곧 성령과 죄 된 인간성과의 타협할 수 없는 대립을 묘사한 것이다(윤성범). 이 대립은 비그리스도인(옛 사람)의 내적 갈등이 아니라, 거듭난 자 곧 자유를 얻은 그리스도인(새사람)의 내적 갈등을 의미하는 것이다.➎
구체적으로, 성령의 갈망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나라, 영원한 것, 영적인 것, 하나님의 뜻과 영광 등을 추구케 하는 것인 반면에, 죄 된 인간성의 욕심은 세상적인 것, 일시적인 것, 물질적인 것, 자기 자신의 뜻과 영광 등을 추구케 하는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성령의 갈망은 그리스도인에게 하나님 본위의 삶을 추구케 하는 것인 반면에, 죄 된 인간성의 욕심은 자기 본위의 삶을 추구케 하는 것이다.
이 두 소욕이 한 주체인 그리스도인의 마음속에서 서로 대적하는 관계에 있기 때문에, 바울은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라고 하는 것이다.
이 문장에 대해 (1) 성령에 거슬려 육체의 소욕이 성취되지 못한다는 설(J. B. Lightfoot, S. J. Mikolaski), (2) 육체를 거슬려 성령의 소욕이 성취되지 못한다는 설(J. Calvin), (3) 두 소욕중 어느 한쪽도 성취되지 못하게 한다는 설(J. A. Bengel, M. Henry, R. T. Stamm) 등이 있는데, [서로 대적함으로]라는 말을 보아 (3)설을 취해야 할 것이다.
다음으로, 접속사가 단순히 결과를 나타내는 것인지(······못하게 됨이라: 공동 번역 성서, J. B. Lightfoot), 목적을 나타내는 것인지(······못하게 하려 함이라: AV, RSV)가 문제되는데, 역시 후자가 적합하다.
성령의 소욕과 육체의 소욕이 서로 대적하여, 두 소욕(소원)을 다 이루지 못하게 된다고 할 때, 이것은 성령의 힘과 육체 곧 죄 된 인간성의 힘이 대등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믿는 자에게 주신 자유를 존중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자유로 “성령을 복종하기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고 힘써야 하는 것이다”(J. Calvin, E. Huxtable). 이것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길이요(5:16), 사랑의 종노릇(5:13, 롬 5:5)을 하는 길이다. 사랑의 종노릇, 즉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살아감으로써 육체의 욕심을 제어할 수 있고(5:16, 롬 8:13, 고전 9:27, 15:31), 또한 온 율법을 성취할 수 있다(5:14, 롬 13:13, 마 22:37-40).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바울은 【18】[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 있지 아니하리라]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율법 아래 있]다(3:23의 주석을 보라.)는 것은 성령과 무관하다는 점에서 육체의 소욕을 따라 산다는 뜻이다.
바울은 육체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19】[육체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20】[우상 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21】[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육체의 일](τὰ ἔργα τής σαρκός) 육체 곧 죄 된 인간성의 소행들을 뜻하며, 몸의 행실(롬 8:13), 또는 어둠의 일(롬 13:12, 엡 5:13)과 같은 의미의 말이다.
[일]을 복수 명사(ἔργα)로 쓴 것은 “육의 일은 하나의 근본 원리에서 나오지 않고, 육체의 여러 가지 욕심에 따라 나왔기 때문이다](黑崎幸吉).
아래에 열거되는 대표적인 죄악의 목록(참조: 막 7:21-22, 롬 1:28-32, 딤전 1:9-10, 딤후 3:2-5 등)은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자행되고 있는 죄악들이다.
라이트프트(J. B. Lightfoot)는 열거된 열다섯 가지의 죄목을 (1) 성적인 죄(음행, 더러운 것, 호색), (2) 종교적인 죄(우상 숭배, 술수), (3) 형제애에 대한 위반 죄(원수를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리함, 이단, 투기), (4) 무절제의 죄(술 취함, 방탕)의 네 가지로 분류하였다.
[음행]은 포르네이아(πορνεία)로서 비도덕적이며 비합법적인 성행위, 즉 결혼 이외의 모든 종류의 성적 접촉을 뜻하는 것이다(창 38:24, 신 22:21, 호 9:1, 삿 20:6, 겔 22:11,마 5:32, 19:9, 행 15:20, 29, 21:25, 고전 5:1, 6:18, 7:2, 엡 5:3, 14:8 등). 이 음행의 죄는 아담 이래 인간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대한 파괴 행위라 할 수 있다. 또한, 음행은 비유적으로 우상 숭배를 의미하기도 한다(호 5:4, 사 57:9, 겔 16:15, 계 2:21, 9:21 등).
[더러운 것]은 아카타르시아(ἀκαθαρσία)로서, “불결한 상처의 고름, 손질을 전혀 하지 않은 나무, 한 번도 불순물을 골라내지 않은 물질을 두고 일컫는 말이다”(W. Barclay). 성경에서는 육체적, 도덕적, 종교적 불결, 또는 불결한 것과 접촉된 것을 의미하였다(느 13:29, 겔 16:27, 24:13, 민 5:19, 스 6:21, 마 23:27, 고후 12:21, 엡 4:19, 5: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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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서와 주해서에서 인용할 경우에는, 해당 성구가 있으므로 저자의 이름만 밝혔음.
1) in 이상근.
2) 상동.
3) M. Luther, “Vincent”(in 이상근), H. Alford, E. D. Burton, W. T. Dayton, W. Hendriksen, F. J. Dake, O. F. Blackwelder, R. T. Stamm, S. J. Mikolaski. E. Huxtable.
4) NEB: 천박한 본성의 욕심. 참조: 최세창, 야고보서, 1:14의 주석.
5) M. Luther, J. Calvin, M. Henry, C. R. Erdman, W. Hendriksen, E. Huxtable, 黑崎幸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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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최세창, 갈라디아서, 에베소서(서울: 글벗사, 2002, 2판 2쇄), pp. 237-242.


필자의 사이트 newrema.com(T. 426-3051)의 저서 및 역서 :
# 신약 주석(마~계, 1-15권)/ Salvation Before Jesus Came/ 바울의 인간 이해/ 바울의 열세 서신/ 예수 탄생 이전의 구원/ 우린 신유의 도구/ 다수의 논문들/ 난해 성구 사전 I, II권/ 설교집 36권/ 기타 다수
# 번역서 : 예수의 비유(W. Barclay 著)/ 야고보서(A. Barnes 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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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004-1.jpg
전체 6

  • 2023-07-19 10:34

    필자의 주석책에는 각주로 되었고, 주석되는 성경의 구절과 용어는 고딕으로 구분했는데, 이 인텨넷 화면에는
    그대로 표시되지 않으므로 각주를 미주로 바꿨고, 고딕을 부호 [ ]로 바꿨습니다.


  • 2023-07-20 10:01

    최 목사님, 안녕하세요?
    위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다양한 입장과 해석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16 <성령을 따라 행하라….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 “성령을 따라 행하라.” 혹 “육체의 욕심을 이루다.”는 정확히 대립한다. 이는 ‘공식 principle’에 해당한다.

    <성령을 따라 행하라> [롬8: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 성령을 따르면 율법의 요구를 이루게 된다. [갈5:25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 성령으로 살면, 성령의 일을 행한다.

    <성령 the Spirit> [창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 하나님의 영 ⇨ 성령, 창조의 때부터 계심 [사40:13] [사63:10 그들이 반역하여 주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였으므로 그가 돌이켜 그들의 대적이 되사 친히 그들을 치셨더니 11 백성이 옛적 모세의 때를 기억하여 이르되 백성과 양 떼의 목자를 바다에서 올라오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그들 가운데에 성령을 두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12 그의 영광의 팔이 모세의 오른손을 이끄시며 그의 이름을 영원하게 하려 하사 그들 앞에서 물을 갈라지게 하시고 13 그들을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광야에 있는 말 같이 넘어지지 않게 하신 이가 이제 어디 계시냐 14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 ☞ 성령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출애굽에서 인도하심 [마3:16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 예수님과 성령님은 별개의 인격이고, 각자 다른 사역을 한다. [요1:33] [행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 예수님의 사역 시대와 성령의 사역 시대가 나누어지는 시점 [롬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 성령; ❶죄와 사망에서 해방, ❷율법의 요구를 이룸 ❸성령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 ❹의로 말미암아 살아 있는 것 ❺죽을 몸도 살리심 [엡2: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 [엡4: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 성도들이 죄를 지으면, 마귀가 틈을 엿보면, 성령이 근심하신다. [엡5:18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 성령은 분량이 있다. [계22:17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육체의 욕심 the lust of the flesh> [벧후2:10 특별히 육체를 따라 더러운 정욕 가운데서 행하며 주관하는 이를 멸시하는 자들에게는 형벌할 줄 아시느니라 이들은 당돌하고 자긍하며 떨지 않고 영광 있는 자들을 비방하거니와] ☞ 육체의 욕심 ⇨ 더러운 정욕 가운데 행함 ⇨ 하나님을 멸시 [요일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 세상의 것;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

    §17 <육체의 소욕> ☞ KJV에서 16절의 <육체의 욕심>과 같은 어원이다. 이는 성령과 서로 대립한다. 즉, 인간은 성령을 따라 가느냐? 육체의 소욕대로 행하느냐? 늘 대립의 접점에 위치하고 어느 하나를 택하게 된다.

    <거스르고... 거스르나니> [마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 사람은 그리스도인을 거스른다. [막3:6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리들이 함께 모여 주와 그의 그리스도를 대적하도다 하신 이로소이다] ☞ 거슬러 대적하면, 죽일까 의논 [행25: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 죽이고자 함. 계략 [계2:14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또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 죄가 예수님과 대적한다.

    <대적함으로> [레26:23 이런 일을 당하여도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4 나 곧 나도 너희에게 대항하여 너희 죄로 말미암아 너희를 칠 배나 더 치리라 27 너희가 이같이 될지라도 내게 청종하지 아니하고 내게 대항할진대 28 내가 진노로 너희에게 대항하되 너희의 죄로 말미암아 칠 배나 더 징벌하리니] ☞ 죄는 대적 되며 거기에 7배 징벌이 있다. [겔16:34 네 음란함이 다른 여인과 같지 아니함은 행음하려고 너를 따르는 자가 없음이며 또 네가 값을 받지 아니하고 도리어 값을 줌이라 그런즉 다른 여인과 같지 아니하니라] ☞ 행음... 영적 타락을 예표 [마14:24 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 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스르므로 물결로 말미암아 고난을 당하더라] [행26:9 나도 나사렛 예수의 이름을 대적하여 많은 일을 행하여야 될 줄 스스로 생각하고] ☞ 혼적 판단은 진리를 대적하여 많은 일을 도모한다.

    <너희가 원하는 것>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❶‘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if ye abide in me’ ❷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들이 우리 안에 거하면 ⇨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 그리하면 이루리라; 이 순서를 잊지 마시라. [고후12:20] [엡2:3] [벧전4:2 그 후로는 다시 사람의 정욕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려 함이라] ☞ 자연인의 육체는 성령을 서로 거스른다. 이는 한 사람이 종교, 윤리, 도덕 등 그 어떤 가치에 속하느냐? 혹은 가지느냐? 여부와 상관이 없다. 이러하기에 종교 통합을 해도 소용이 없다.

    §18 <너희가 만일 성령의 인도하시는 바가 되면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리라> ☞ if-조건절이다. 성경을 읽을 때 if 혹은 and 같은 짧은 단어도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는 조건적으로 교인이나 기독교 종교인이나 전부에 해당하지 않으며,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인은 율법 아래에 있지 않다는 말이다.

    <성령의 인도하시는> [사63:14 여호와의 영이 그들을 골짜기로 내려가는 가축 같이 편히 쉬게 하셨도다 주께서 이와 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 하였느니라] ☞ 성령 ⇨ 주의 백성을 인도 ⇨ 이름을 영화롭게 [눅4:1 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 예수님의 사역(공생애)하는 ❶성령 충만과 ❷광야 시험에서 시작된다. [롬8:14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 하나님의 아들이다.

    <율법 아래> [롬3: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 율법은 하나님의 심판을 부른다. [롬6:14 죄가 너희를 주장하지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음이라 15 그런즉 어찌하리요 우리가 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에 있으니 죄를 지으리요 그럴 수 없느니라] ☞ 율법 ⇨ 범죄 ⇨ 심판 ⇨ 정죄 ⇔ 은혜; 법조문은 죄와 처벌을 정하지만, 구원을 주지 못한다. [고전9: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 유대인 율법 ⇨ 하나님의 율법 ⇔ 그리스도의 율법

    §19 <육체의 일> 이는 22절의 <성령의 열매>와 서로 정확히 대립한다. [창6: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 모든 육체가 하는 일은 죄짓고 심판받아 멸절되는 것이다. [사31:3 애굽은 사람이요 신이 아니며 그들의 말들은 육체요 영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그의 손을 펴시면 돕는 자도 넘어지며 도움을 받는 자도 엎드러져서 다 함께 멸망하리라] ☞ 육체의 끝은 멸망, 애굽은 세상의 예표 [렘12:12 파괴하는 자들이 광야의 모든 벗은 산 위에 이르렀고 여호와의 칼이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삼키니 모든 육체가 평안하지 못하도다] ☞ 모든 육체 ⇨ 평안이 없다 [고전15:39] [엡2: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 우리는 다 ⇨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 육체와 마음이 원하는 것을 함 ⇨ 본질상, 진노의 자녀 [벧전1:24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은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25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 ☞ 모든 육체는 시한이 있다.

    <분명하니 manifest> ☞ KJV에서 이는 ‘manifest’이고 분명한 신약적 표현이다. [요1:31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 예수 그리스도는 이때부터 분명히 나타난다. [요3: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 행위가 분명히 나타난다. [요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22 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 ⇨ 나도 그를 사랑 ⇨ 그에게 나를 나타냄 [롬1:19] [고전3:13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 그날에, 공적이 분명히 나타남 [고전4: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 분명히 드러남 [고후4: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 죽음과 생명이 분명히 나타난다. [고후5:11] [엡5:13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 빛으로 말미암아 명백히 드러난다. [빌1:13] [골1:26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 비밀이 예수 그리스도의 성동에게 드러난다. [골4:4] [딤전5: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25 이와 같이 선행도 밝히 드러나고 그렇지 아니한 것도 숨길 수 없느니라] ☞ 죄가 밝히 드러난다 [딤후3:7 항상 배우나 끝내 진리의 지식에 이를 수 없느니라 9 그러나 그들이 더 나아가지 못할 것은 저 두 사람이 된 것과 같이 그들의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임이라] ☞ 어리석음도 분명히 드러난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 이는 다 성적인 타락에 속하며, KJV에는 Adultery가 있고, 간통(간음)이나, 개역개정에는 없다. 이러한 성경 원문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의도적 혹은 무의식적 단어의 추가 혹은 삭제, 혹은 변개는 결과적으로 성경해석을 혼란스럽게 하고 교리에 직접 영향이 있기에 매우 유의해야 한다. <간통 Adultery> 배우자가 있는 남녀가 배우자 이외의 남녀와 성관계를 갖는 행위. <음행 formication>은 부부가 아닌 남녀가 성관계를 맺는 것을 말하며 강간, 간통 및 성매매를 포함하며, 미혼인 사람의 성교도 포함된다. [마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여기에 음행과 간음(간통)이 구분되어 있다.

    <간통 Adultery> [출20:14 간음하지 말라] ☞ 간음(간통)하지 말라. [레20:10 누구든지 남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 곧 그의 이웃의 아내와 간음하는 자는 그 간부와 음부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 간통 [신5:18 간음하지 말지니라] [겔23:37 그들이 행음하였으며 피를 손에 묻혔으며 또 그 우상과 행음하며 내게 낳아 준 자식들을 우상을 위하여 화제로 살랐으며] ☞ 간통 [마5:3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그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림받은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간통 [마19: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이유 외에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는 간음함이니라] ☞ 간통 [눅16: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 간통 [요8:4] [롬2: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 간통 [약2:11 간음하지 말라 하신 이가 또한 살인하지 말라 하셨은즉 네가 비록 간음하지 아니하여도 살인하면 율법을 범한 자가 되느니라] ☞ 간통

    <더러운 것> [레5:3 만일 부지중에 어떤 사람의 부정에 닿았는데 그 사람의 부정이 어떠한 부정이든지 그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허물이 있을 것이요] ☞ 더러운 것은 더러운 것에 접촉 [레16:16 곧 이스라엘 자손의 부정과 그들이 범한 모든 죄로 말미암아 지성소를 위하여 속죄하고 또 그들의 부정한 중에 있는 회막을 위하여 그같이 할 것이요] ☞ 이스라엘 자손도, 회막도 더러워진다. 심지어 지성소도 피로 속죄해야 한다. [살전2:3] [살전4:7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심은 부정하게 하심이 아니요 거룩하게 하심이니] ☞ 부정 ≡ 더러움 [엡4:19 그들이 감각 없는 자가 되어 자신을 방탕에 방임하여 모든 더러운 것을 욕심으로 행하되] ☞ 정결하지 못한 상태, 즉 더러움은 죄, 가만히 있으면 지옥 간다. [엡5:3 음행과 온갖 더러운 것과 탐욕은 너희 중에서 그 이름조차도 부르지 말라 이는 성도에게 마땅한 바니라] ☞ 부정한 것, 더러움과 접촉한 상태는 죄. 예를 들어 자기 방에 불상을 두는 것,


    • 2023-07-22 18:04

      엄 장로님, 안녕하시지요?
      필자의 갈라디아서 주석책 연재에 관심을 보이시고, "위 게시하신 내용을 통해 다양한 입장과 해석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본문에 대한 저의 소견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라고 하셔서 감사합니다.


      • 2023-07-22 18:13

        제 신학 대학과 대학원 때 은사이신 고 김용옥 교수님이 가장 쓰기 어렵고 힘드나, 가장 권위 있는 글이 다자 대조 연구 방법이라고 하셨는데, 그 글에서 다양한 입장과 해석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다양한 입장과 다양한 해석에 대한 저자의 비판과 저자의 취사 선택이나 종합적 견해나 새로운 견해를 아는 것입니다.


        • 2023-07-23 08:52

          말씀하신바, 다양한 견해를 알고 ⇨취사선택 ⇨ 종합적 견해, 새로운 견해; 순서와 절차와 목표에서 이의가 없습니다.

          이번 갈라디아서 관련 게시에서 제 입장은 성경 본문을 읽고, 영감을 받아들이고, 성경의 여러 본문을 결대로 따라가고자 하며, 다른 해석과 차이가 있는 부분도 가능한 대로 우선해 정리하고 있습니다. 크게보아 제가 성경의 말씀들에서 받은 바 기저는 변함이 없겠으며, 물론 독자적 성경 해석은 개인이 가지는 정보의 한정과 판단 편협의 실수 등 위험도 생각하나, 저는 일개 소졸이고 그리 권위가 있지 않고, 독자들이 취사선택하면 된다고 보고요.

          또한 이전의 해석에서 비롯된 선입견 혹은 신학적 입장에서 따라 설정한 프레임에 제기 더 이상 갇히지 않으려 합니다. 저는 인간의 종교적 전통 안에는 사탄의 누룩이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 2023-07-23 19:12

            다자 대조 연구의 취지에 공감하시고, 갈라디아서와 관련하여 성경 본문을 읽으시고, 영감을 받아들이시고, 흐름을 따라가려고 하시고, 다른 해석 부분도 가능한 한 우선적으로 정리하신다고 하셨는데, 바람직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성경 해석에 각자의 정보의 한정과 판단이나 편협의 실수 등의 위험이 따르는 것은 장로님만이 아니라, 필자와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 해석을 비롯한 모든 해석에는 보다 더 깊이 있고, 보다 더 폭넓고, 보다 더 정확한 지식이나 의미를 깨닫기 위한 시간과 노력과 수고와 열정을 투자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의 영이시자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의 해석은 그 모든 것 위에 기도와 말씀 착념과 순종을 통한 성령의 충만을 위해 힘써야 하고, 성령의 지도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같은 성령의 지도를 따르는 다른 신학자들의 해석도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말씀하신 대로 인간의 종교적 전통 안에는 사단의 누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고, 일부 신학에도 사단의 누룩이 포함되어 있기도 하므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참, 장로님의 “저는 일개 소졸이고....”는, 겸손에서 비롯된 표현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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