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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종교지도로 보는 한국교회 전망

작성자
이현석
작성일
2023-07-30 20:57
조회
555

1.
남북전쟁 당시, 남부연합이 남침례회의 근간입니다.
북감리회는 북부연합의 주류였습니다.

남부는 농촌지역에, 소득과 학력수준이 낮았습니다.
북부는 도시지역에, 소득과 학력수준이 높았습니다.

미국내의 개신교인은 Ⓐ주류개신교인 Ⓑ복음주의 개신교인 Ⓒ흑인개신교인으로 나눕니다.

Ⓐ주류개신교인(mainline Protestant)은, 20세기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1950년대 기준으로 감리교, 루터교, 장로교, 감독교회, 회중교회등입니다.

복음주의는, 세계기준으로 WEA기준입니다.
미국의 기준은 다릅니다. Ⓑ복음주의는, “이념”으로 통용됩니다.
메이첸(근본주의)으로부터 영향받은 교단들입니다.
그래서, 자기 정체성을, ‘복음주의자’ 대신 ‘그리스도인’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생겨났습니다.
이들을 배교자, 배신자 취급을 하기도 합니다. 빌리 그레이엄, 릭워렌 같은 경우입니다.
이들을 '신복음주의'라고 합니다. 신복음주의는 Ⓑ입장에서, Ⓐ的입니다.

근본주의(남부)의 특징은 反지성주의입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북부는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습니다.

교세의 감소는, (남부 < 북부)입니다.
소득과 학력이 올라가면, 교회는 새로운 상황과 위기에 직면합니다.

미국의 교세가 감소하지 않은 이유는 이민자 때문입니다.
흑인들의 경우, Ⓒ흑인교회라는 뚜렷한 정체성이 있습니다.
신앙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투표는 반대로 합니다.
카톨릭도 있습니다. 가장 종교적이지 않은 이민자는 아시아인입니다.

남부교회의 反지성주의는, (북부지역에서) 교회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어졌습니다.
북부교회는, ‘지성주의’와 ‘反지성주의’ 모두로부터 공격받는 상황에 직면합니다.

反지성주의는 보수적인 신앙을 포괄하는데, 확실히 유리함이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이것을 ‘보수적인 교회가 성장한다’로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의 인구밀도입니다.
인구 밀도가 높은, 첨단 도시들은 게이 지수(gay index)가 높은 도시들입니다.
동성애자들을 포용했던 미국의 산업이 발달했습니다.
그러니, 그런 도시에서는, 동성애자들을 혐오하고 공격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산업과 국가경쟁력을 해치는 행동이니까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反지성주의의 장점은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

2.
미국의 보수 강세 지역은, “보수 기독교” 강세지역입니다.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습니다. “보수 불교” 강세지역입니다.
한국교회의 反지성주의는 미국의 상황과는 다릅니다. 백그라운드가 없습니다.

소득, 교육수준, 여가산업의 발달, 인구고령화, 인구감소등이 교세에 영향을 줍니다.

대안은 산업구조조정과 혁신입니다.
자동화와 인공지능이 보급되면, 좋은 일자리가 많이 사라질 겁니다.
그러면, 빈부격차와 지역편중 문제는, 더 심각한 문제로 부각될 겁니다.

부채 문제도 있습니다.
바람직한 대안은 소득이 증가하여, (부채/소득) 비율을 낮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선진국들은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득을 올리는 방법은 “기술혁신”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금처럼 한국교회가 “反지성주의” 일변도로 나갈 수 있을까요?

정통 보수가 이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보수의 아이콘은 “혁신”입니다. 진보의 아이콘은 “분배”입니다.
어느 기점이 지나면, 혁신에 방해되는 “反지성주의”는 제거될 것입니다.



전체 3

  • 2023-07-31 08:07

    개신적 전쟁평화

    함창석

    전쟁의 아이콘은
    파괴적인 생산이다
    생산의 아이콘은
    보수적인 개신이다
    평화의 아이콘은
    건설적인 분배이다
    분배의 아이콘은
    진보적인 개신이다
    개신의 아이콘은
    자유적인 그 무엇일까
    첨단기술 문명이 아니냐
    효율성을 이끌고
    능률성을 이끌며
    AI가 주도하는 것이냐
    자기 초월적 삶으로
    나눔과 베품으로
    이타적인 희생의 삶을
    살아 낼 수 있을까
    아이콘은 우상일 뿐이다


  • 2023-08-01 07:08

    기술혁신

    산업혁명으로 영국에서 노동자 문제가 심각해지자
    칼 맑스가 자본주의는 필히 멸망하고 사회주의가 온다고 하였다,
    슘페터는 칼 맑스에 반발하여
    자본주의는 창조적 파괴에 의해 계속 생존할 것이니
    칼 맑스의 말에 현혹되어 쓸데 없이 계급투쟁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기술혁신은 꽃은 창조적 파괴
    이동수단으로 말을 이용할 때 더 좋은 말, 더 좋은 승마 기술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수단으로서 말을 버리고 자동차, 기차, 항공기를 창조해 내는 것이
    창조적 파괴입니다.
    그러니까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는 자본주의를 수호하는 방패가 되어 온 것입니다.
    기술혁신은 사람에 대한 투자와 기계에 대한 투자로 일어나는데
    후진국은 둘 다 불가능하여 결국 빈곤의 악순환, 부익부빈익빈의 굴레가 계속되는 현실
    우리나라는 풍요로는 나라인가?
    풍요 속의 빈곤인가?


    • 2023-08-01 10:06

      우리는 hell로 가고 있습니다.
      햇살론 40조원을 풀었으니, 부채로 부동산이 부양되고 있습니다.
      대기업 10년 다녀도, 아파트 전세자금 마련하기 어렵습니다.
      부채는, 당장을 위해, 미래를 희생시키는 것입니다.
      선진국들이 지키기로 한 바젤3을 위배하는 셈입니다.
      탈 없이 지나가면 좋겠지만, 한번 탈이 나면, 꽤 아플겁니다.

      노인들은 자기들이 잘해서 잘사는 줄 알죠.. 아닙니다. 미래를 희생시킨 것입니다.
      하다못해,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지구환경문제를 봐도 알수 있죠.

      사람들의 정신이 온전하기 어려운 세상입니다.
      댓가를 치루겠지만, 조금 더 나은 세상으로 나갈 것이라고, 희망을 가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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