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교회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21-04-26 06:36
조회
875
운곡교회
-이경남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속한 시골교회이다
1931년 2월 16일 시작되어
오늘까지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막상 주일 낮 예배는 할머니 1명
시골 아낙 3명
농부 아저씨 2명
반주자 사모님에
목사님
그리고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향인 1명
도합 9명이 드린다
지금 막 설교를 마친 목사님은
손을 들어
이 천하보다 귀한 성도들을 축복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90년 역사에 교인이 9명뿐이냐고
이게 너무 초라한 것 아니냐고
섣불리 비난하지는 마라
비록 아홉의 적은 영혼일지라도 이들은
가난 속에서도 묵묵히 주의 발자취를 따르며
눈물로 진리의 씨를 뿌린
이름 모를 전도자들의 기도와 수고의 열매
또 이 오지의 산골을 벗어나
도시로 훌훌 떠나버린 이들의 역사를 네가 아느냐?
지금 90년의 운곡교회는
마루 바닥에 나무 의자 10여개를 놓고
겨우 9명이 예배를 드리지만
그러나 여기에는
그 어느 예배
그 어느 목사님이나 교인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숭엄한 감동이 있다
이게 신령과 진정의 예배이고
이게 참된 성직이고 성도들이라는
이런 진실이 좋아
먼 도시인도 이렇게 고향 교회를 찾았으리라
2021.4.25. 주일 운곡교회 예배 사진을 보고
-이경남
경남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대한예수교장로회에 속한 시골교회이다
1931년 2월 16일 시작되어
오늘까지 9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막상 주일 낮 예배는 할머니 1명
시골 아낙 3명
농부 아저씨 2명
반주자 사모님에
목사님
그리고 모처럼 고향을 찾은 귀향인 1명
도합 9명이 드린다
지금 막 설교를 마친 목사님은
손을 들어
이 천하보다 귀한 성도들을 축복하고 있다
그러나
어떻게 90년 역사에 교인이 9명뿐이냐고
이게 너무 초라한 것 아니냐고
섣불리 비난하지는 마라
비록 아홉의 적은 영혼일지라도 이들은
가난 속에서도 묵묵히 주의 발자취를 따르며
눈물로 진리의 씨를 뿌린
이름 모를 전도자들의 기도와 수고의 열매
또 이 오지의 산골을 벗어나
도시로 훌훌 떠나버린 이들의 역사를 네가 아느냐?
지금 90년의 운곡교회는
마루 바닥에 나무 의자 10여개를 놓고
겨우 9명이 예배를 드리지만
그러나 여기에는
그 어느 예배
그 어느 목사님이나 교인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숭엄한 감동이 있다
이게 신령과 진정의 예배이고
이게 참된 성직이고 성도들이라는
이런 진실이 좋아
먼 도시인도 이렇게 고향 교회를 찾았으리라
2021.4.25. 주일 운곡교회 예배 사진을 보고
이경남 목사님 요즘 시골에 운곡교회 같은 교회가 꽤 됩니다.
젊은 성도가 거의 없고 거진 70이 넘은 분들이 대부분이고 교인들의 숫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앞으로 20년 후에 어떡게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