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의견

작성자
김정효
작성일
2020-04-28 08:28
조회
272
코로나-19에 대한 의견


코로나-19에 대한 유발 하라리 교수의 의견 (요약)



그는 이 글에서 시종일관 우려 섞인 어조로 전염병 이후 바뀔 세상에 대해 경고하고 있는

데, 이는 다름 아닌 임시방편으로 끌어들인 과학기술과 빅 브라더스에 의한 개인감시의

장기화와 고립된 민족주의의 부활로 인한 세계화의 종말에 대한 염려이다.

인류는 지금 전 세계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아마도 우리 세대에서 가장 큰 위기일 것이다.

국민과 각국 정부가 다음 몇 주 사이에 내릴 결정으로 아마도 앞으로 다가올 세상의 모습이

정해질 것이다. 의료체계와 더불어 정치,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이 바뀔 것이다. 폭풍은

지나갈 것이고, 인류는 살아남아, 우리들 대부분은 여전히 세상에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우

리가 살아가게 될 세상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수많은 단기적 비상조치들

이 붙박이처럼 장기적으로 고착될 것이다.

나라 전체가 사회라는 대규모 실험실 안에 들어있는 실험용 생쥐가 되는 것이다. 모두들 재

택근무만 하고 원격으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각 급 학교와 대학

들 전체가 모두다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면 어떻게 될까? 보통 때 같으면 그 어떤 정부나 기

업, 교육위원회도 이런 실험에 절대로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보통 때'가 아

니다.

이 위기의 시기에 우리는 특히 중요한 두 가지 선택 즉 첫 번째 선택은 전체주의적 감시와

시민 자율권 사이에서. 두 번째 선택은 민족(국수)주의적 고립과 국제적 연대 사이에서

선택하게 된다. 전염병 방지를 위해, 모든 사람들은 정해진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 이를

달성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정부가 국민을 감시하다가 규칙을 깨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것이다. 오늘날 인류역사상 처음, 과학기술로 인해 모든 사람들을 항상

감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제 각국 정부는 유비쿼터스 센서와 강력한 알고리즘에 의지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과 맞서 싸우며 어떤 국가들은 이미 새로운 감시 장비를 배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사례는 중국이다. 중국 당국은 사람들의 스마트폰을 면밀히 감시하고, 수억

대의 안면인식 카메라를 사용해서, 체온과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이를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보균자를 신속하게 식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동선을 추적해서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최근 몇 년간 정부와

기업들 모두 사람들을 추적, 감시, 조종하기 위해 훨씬 더 정교한 기술을 사용해 왔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조심하지 않는다면, 이번 전염병은 인간감

시의 역사에서 주요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현재의 전염병이 인류로 하여금 전 세계적인 분열로 야기된 치명적인 위험을 깨닫는데 도움

이 되기를 희망해야 한다. 인류는 선택할 필요가 있다. 분열의 길을 갈 것인가, 아니면 글로

벌 연대의 길을 택할 것인가? 만약 단절을 택한다면, 이것은 위기를 연장시킬 뿐만 아니라,

미래에 더 심각한 재앙을 초래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세계적인 연대를 선택한다면, 그것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승리일 뿐만 아니라 21세기에 인류를 공격할 수 있는 모든 미래의

전염병과 위기들에 대한 승리일 것이다



전체 3

  • 2020-04-28 09:25

    그러나 모든 위기는 기회이기도 하다.
    트럼프 "중국, 코로나 확산 막을 수 있었다...심각한 조사중"


  • 2020-04-28 09:47

    잘 읽고 감사합니다.


  • 2020-04-30 06:26

    최세창 목사님 잘 읽으셨다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리회 소식과 자유게시판 으로 갈라놓은 이유가 없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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