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새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5-14 16:10
조회
267
휘파람새

시인/ 함창석 장로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 철새로서
보통은 독립생활이나
번식 밀도가 아주 높아

초지나 관목림 숲
나뭇가지 위나 줄기사이
풀잎으로 둥지를 틀고

먼 거리를 날아다니지도
높이 날지도 않으며
한 번 대여섯 개
낳은 알 십여 일 품고

겁이 꽤나 많아
숲을 잘 안 떠나며
일정한 세력권 점유하지

매화나무의 휘파람새도
울게 한 적 있다는 말
여자가 남자의 한마음을
사로잡음이라 이르고

휘파람새소리 들리면
봄이 왔다는 느낌
봄의 전령사로도 불리지

올리브 갈색인 등에다가
회색을 띤 흰 가슴
무리 생활은 아니 하나
암수 함께 살아가며

수많은 새 가운데
노랫소리가 아름다워
웃돈에 거래할 정도라나



전체 2

  • 2020-05-14 16:13

    버금수레 요셉

    시인/ 함창석 장로

    야곱의 12아들 중 11째 아들이다. 어머니는 라헬로 동복형제는 아우 베냐민이 있다. 야곱이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재질이 뛰어나며 하나님 섬기는 것이 한결같고 형제 중에 가장 뛰어난 인품을 보이었다. 그 때문에 형들로 부터 미움을 받아 애굽 노예 상인에게 팔려갔으나 후에 애굽의 총리대신이 되어 전국적인 기근에 정사를 잘하였으며 양식을 구하러온 형들을 만나 아버지와 같이 그곳에서 살게 되었다.

    요셉이라는 뜻은 그는 더하실 것이다. 요셉은 라헬의 첫 번째 아들이며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입니다. 그는 성품이 온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으며 대단히 총명한 사람이었다.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통해 만득자로 얻은 아들이어서 아버지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해와 달과 별들이 자기에게 절하고 열한단의 곡식 단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말함으로써 형들의 미움과 시기가 날로 더해갔다.

    야곱의 사랑을 받던 요셉을 시기하였던 그 형들이 도단에서 양을 칠 때에 그들의 안부를 알기 위해 형들의 목장을 찾아갔다. 이때에 형들이 의논하여 요셉을 죽이기로 결의하였고 르우벤의 제의에 따라 구덩이에 넣게 되었으며 다시 유다의 제의로 미디안 상인들에게 은 20을 받고 팔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렇게 진행되는 모든 과정에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가 함께 포함되고 있음을 그림을 보듯이 깨닫게 된다.

    요셉은 애굽의 장관 보디발의 집에 종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에 보디발의 아내가 끈기 있게 유혹했으나 단호하게 거절해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된다. 결국 이렇게 반복되는 고통은 애굽의 총리가 되는 첩경이 되었다. 자기가족을 애굽 고센 땅에 이주시키는데 성공했고 자기 아버지의 장례식을 애굽의 국장같이 치렀고 요셉도 1백 10세에 세상을 떠났으나 모세가 그 유골을 들고 나와 세겜에 안장되었다.

    요셉의 형들은 그의 채색 옷에 숫염소의 피를 묻혀 아비 야곱에게 보냈다. 야곱은 자기 옷을 찢고 심히 애통해하였다. 야곱의 슬픔이 얼마나 컸던지 성경은 그가 『슬퍼하여 음부에 내려』 울었다고 했다. 음부란 육체에서 분리된 자들이 머무르는 지하 어둠의 장소로, 한번 들어가면 누구도 되돌아올 수 없는 출구 없는 처소이다. 아들의 피 묻은 채색 옷을 보고 야곱은 그 절망이 음부에 내려앉은 것 같았던 것이다.

    자식들에게 속아 슬피 우는 야곱의 모습은 30여 년 전 야곱에게 속아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채 방성대곡하던 에서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결국 야곱은 자신이 형을 속인 만큼의 고통을 자식들에 의하여 경험했으니, 속이고 속는 험악한 세월의 주인공이 되었다. 요셉이 애굽에 단신으로 들어갔을 때엔 눈물과 애원이 소용없는 고난만이 있었다. 요셉의 형들은 요셉의 꿈을 무산시키기 위해 잔인한 계획을 수행했다.

    그러나 그들의 음모와 가해는 오히려 요셉의 꿈을 더 빨리 실현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인간의 악한 계획을 종종 선하신 섭리의 방편으로 이용하신다. 그뿐만 아니라 약 4백 30년 후에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이라는 대반전의 드라마를 연출하셨다. 요셉이 비록 감옥에 갇힌 몸이 되었지마는 그런 중에도 하나님의 은총을 입어 그에게 임한 모든 환난이 오히려 그에게 유익하게 되었던 것이었다.

    꿈은 바로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이다. 그는 애굽의 지혜 있는 자들을 다 불러들였으나 그 꿈을 해석하는 자가 없었다. 그 꿈의 뜻은 온 천하에 7년간의 큰 풍년이 있고 다음 7년에 또 큰 흉년이 있으리라는 하나님의 계시인 것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 제서야 술 맡은 장관이 잊어버렸던 옥중의 요셉을 생각했다. 요셉은 그 꿈을 해석했다. 이로서 그는 바로 왕의 사랑을 받아 드디어 애굽의 총리가 되었다.

    내 백성이 다 네 명령을 복종하리니 나는 너보다 놓음이 오직 보좌뿐. 내가 너로 애굽의 온 땅을 총리하게 하노라" 하면서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어 요셉의 손에 끼우고 금사슬을 그의 목에 걸고 세마포 옷을 입혀 바로의 수레에 그를 태우고 온 백성이 엎드리게 했다고 했다. 이 사실은 애굽의 왕이 요셉에게 그의 전권을 이양한 것임을 보여주는 말이다. 이처럼 요셉은 전무후무한 영광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첫째, 거듭되는 고난 속에서도 충성되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써 받은 축복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둘째, 험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이지만 힘든 유혹을 물리치었을 때에 주시는 하나님의 상급이 있다.


  • 2020-05-23 10:27

    <신앙에세이>

    나는 어떤 사람인가

    시인/ 함창석 장로

    예로부터 이어와/ 사람의 일생을 가르는/시간적인 한 동안을 이르고/
    옥을 갈아/ 빛이 난다는 데/ 눈앞에 실제로 있어/ 본래 옥의 광채라는 뜻인데/
    줄 달린 화살이나/ 표적의 말뚝처럼/ 번갈아 가며 교체 대신하지/
    현재 진행되고 있어/ 그 범위가 확실치는 않으나/
    일제 강점 시기에서/ 해방된 이후 오늘에 이르러/ 가장 최 근래 시대이고/
    서양의 경우에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근세 근대 이후의 시대이다

    나는 6.25 한국전쟁 이후 1952년부터 2020년 4차 혁명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다.

    20세기 최고의 경제학자라는 영광이 있는 루트비히 폰 미제스는 이렇게 말한다.

    『화폐와 신용의 이론』(1912)에서
    어떤 이론의 입증은 그 이론을 누가 후원하느냐가 아니라 그 이론의 추론에 달렸다고.

    『사회주의』(1922)에서
    모든 합리적 행동은 경제적이다. 모든 경제적 활동은 합리적인 행동이다.
    모든 합리적인 행동은 일차적으로 개인적인 행동이고 생각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이다.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이며 행동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이라고.

    『에필로그』(1947)에서
    모든 복지국가와 계획의 옹호자는 잠재적으로 독재자이라고.

    『에필로그』 (1947) 종교의 영역에서
    사람들이 오로지 한 가지 계획만을 채택해야 한다는 생각에 헌신했을 때
    그 결과는 유혈 전쟁이었으나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자 전쟁은 멈췄다고.

    『경제과학의 궁극적 기초』(1962)에서
    진리의 기준은 그것이 작동한다는 것이다.
    아무도 그 사실을 인정할 준비가 안 되어 있더라도 말이라고.
    (신문기사 일부 인용)

    잠언 20장과 전도서 1, 3, 12장에서 이 소자에게 전해주고 있으니...

    내가 다시 지혜를 알고자 하며 미친 것들과 미련한 것들을 알고자 하여 마음을 썼으나
    이것도 바람을 잡으려는 것인 줄을 깨달았도다.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으니 지식을 더하는 자는 근심을 더한다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으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다고.

    사람의 영혼은 여호와의 등불이니 사람의 깊은 속을 살피신다며.
    은줄이 풀리고 금 그릇이, 항아리가 샘 곁에서, 바퀴가 우물 위에서 깨지고
    흙은 여전히 땅으로,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며...

    나는 성경에 중심을 둔 기독교세계관에 충실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장로이다.
    복음적인 선교주의자, 민주적인 자본주의자, 법치적인 의회주의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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