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죽어야 윤석열 대통령 산다.

작성자
오재영
작성일
2024-01-22 08:21
조회
245
이제는 30여년도 훨씬 지났지만, 김남준 목사의 “목회자의 아내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라는 고뇌에 찬 책이 두란노에서 출간이 되었다. 당시 40대의 중년에 교회를 개척하는 어려운 사역인지라 그의 주장이 깊은 울림으로 마음에 다가왔다.

누구나 갈 수 있는 평범한 길이 아닌, 사모의 길,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음지에서 영혼을 돌보는 목사를 일평생 내조하는 삶을 희생하는 한 여인의 희생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한번의 다짐과 각오만으로 끝까지 감당하는 길도 아니다. 지금도 주변에는 이제는 늙고 쇠약한 목회자들과 내조해온 사모들의 모습들이 시야에 들어올 때마다 아련한 마음이다. 지난 날 자신의 주관을 세우기보다는 온 성도의 남편인 그리스도를 위한 봉사와 헌신, 결국 교회를 위한 열심과 봉사로 이어지게 되는, 정상적인 목회자의 아내라면 짧지 않은 세월을 육으로 죽고 영으로 살아야 되는 숙명적인 고독한 召命의 길이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설들...
최근의 많은 이들의 구설에 오르내리는 대통령 부인에 대한 내용들은 한마디로 이해하기가 어렵다. 떠도는 소문 모두의 내용을 다 믿는 것은 아니나 이분은 대통령의 아내로서 품격을 갖추지 못하였다는 생각이다. 짧지 않은 세월을 지나오면서 최근까지 여러 명의 대통령들이 등장을 하였으나 지난 대통령 선거처럼 유력한 여야의 후보들이 자신의 아내를 대동하고 유권자들 앞에 나서지 못한 적이 있었는가? 그들 모두 公私를 구분도 못하고 함부로 이익을 따라 행동한 일들이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지난 날 國利民福을 외치며 자신에게 맡겨 달라 목소리를 높이드니 이제는 與野를 불문하고 초심을 잃어버리고 패거리지어 방황하는 모습들이 한심하다. 도대체가 부끄러움을 모르는 厚顔無恥의 본질을 보여주는 가련한 모습들이 아닌가?

궁금한 것이 김 여사에게 화장품이 없고, 핸드백이 없어 어쭙잖은 허접한 목사라는 사람으로부터 받는가? 어이없는 것이, 받은 핸드백을 들고 여기저기 대통령과 다닐 생각을 하고 있었는가? 한편으로 생각하면 개인적으로는 지금이라도 드러나 망신 당하는 것이 그나마 국가의 품격을 덜 떨어뜨리는, 모두에게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이분은 도대체가 가늠이 안 된다. 대선 직전에도 경박한 기자와 일곱 시간을 노닥거려 망신 당한 것을 잊고 또다시 함량 미달의 인간들을 끌어드려 위세를 과시한단 말인가? 이 모습이 대통령 부인에게 어울리는 품격인가?

윤석열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국민 앞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때, 立身揚名의 허명에 걸신들려 이익 따라 움직이는 자칭 유트버를 비롯한 이들의 귀 막고 뭉개자는 말들을 들으면 안 된다. 지난 날 자신은 권력자 보지 않고 국민만 본다고 하지 않았는가? 이제는 머뭇거릴 때 아니다. 부디 잃어버린 초심으로 돌아가 앞선 전임 대통령들의 실패 원인을 참고하여 멀리해야 할 사람들, (아첨하는 자. 동료를 비방하는 자. 편 가르기를 하는 자.) 멀리하고 두루 살펴 합당한 이들을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세우면 된다. 職에 맞지 않는 잘못과 허물이 있으면 인정하는 것이 책임 있는 이의 모습이다. 사람은 전능자 아니기에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예상치 못한 실수로 구설에 오를 때가 있다.

사과, 인정하는 것 쉽지 않으나 그러나 그 불편을 인정하고 수시로 보완하는 것이 오히려 타인이 아닌 본인 자신을 위해서도 지혜 있는 모습이다. 오늘의 시점에, 만약 자신의 허물을 덮고 가도 된다고 목소리 높이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그리하면 지금 많은 이들이 분노하며 정죄하는 대상들과의 차이가 무엇인가? 그들의 허물은 크고 김건희 여사의 실수는 적기 때문인가? 거대한 바위나 모래나 물에 가라앉는 것은 마찬가지다. 이토록 느슨한 경계심으로는 본인들도 기회만 되면 얼마든지 다른 이들과 같이 파멸에 이를 수 있다. 부디 5천만을 이끄는 지도자다운 품격을 기대하며 성경 잠언 31장 10절 이하의 말씀과 함께 기도 드린다.



전체 2

  • 2024-01-23 15:25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입니다 - 과거 윤석열 검사 발언


  • 2024-03-14 15:01

    이런 글은 자제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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