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사단의 권세에 대한 인자(人子)의 완전한 승리를 강조하면서도 사단의 권세가 완전히 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종말일수록 대적 마귀가 이 땅에 비극을 초래케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우리는, 사단의 세력이 사회와 가정, 그리고 교회를 멸절시키기 위해 우는 사자같이 삼킬 자를 찾다가 생기는, 혹독한 고난을 겪어야만 한다. 이에,

1. 우리는, 환경과 양심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해 선(善)한 삶을 추구하여야 한다.

2. 어떤 손해가 오더라도 하나님 말씀과 율법을 지켜야겠다는 일념이 있어야 한다.

3. 매일의 경건 생활로 자신을 연단하면서 믿음과 복음적 전통을 유지해가야 한다.

4. 어떤 조직을 동반하고 행사를 내세워 자신들에게 맹종할 것을 강요하면, 단호히 물리쳐야 한다.

5. 어떤 조직이나 사건을 빙자해 법질서를 유린하고 특히 교회를 억압하는 등, 그들의 세력을 악용하면 이를 경계하고 거부해야 한다.

6. 어느 세력이든지 크리스챤의 신앙과 인간성을 폄하하고 분쟁을 일으키면, 그 세력을 사단의 세력으로 단정 지을 수밖에 없다.

7. 어떤 단체에서 그 구성원의 의사를 억압하고 가입과 탈퇴도 자유롭지 못하며, 그들의 취지에 반대할 권리까지 박탈하면 그것 역시 사단의 세력이라고 규정해야 한다.

8. 인간이 직면하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해결된다는 사실을 백성에게 알림으로, 그들의 눈이 하나님의 시선 아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9. 값싼 위로를 회중에게 전하기보다는 준엄한 경고를 전달해, 그들이 정직하게 받아들이도록 권도하는 일에 충실해야 한다.

10. 우리는, 마귀가 암암리에 활동을 강화하면서 친 백성을 미혹한다는 점을 직시하고, 우리의 성향이 죄와 죽음과 마귀보다 더 강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도록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

2021년 5월 7일

서대문교회 이주익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