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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서드】견구대변(犬狗大便)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0-06-24 07:11
조회
593
개똥

시인/ 함창석 장로

간빙기이후 수 만년 전경 동아시아에 살았던 족속들이
회색 늑대를 가축화하여 데리고들 다녔으니
사람 똥을 먹기도 하며 함께 똥을 싸고 다녔기에

쑥이니 벌레 이름에 까지 동행하면서 전해오고 있으며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났다고
자기 생존에 대한 열망 지금도 잘 나타내고 있지

요즘 중이 병에 걸렸다며 알아달라고 큰소리치는 손자
무어라 말하는지 개똥철학이라 막 나무라며
힘을 드려 언성 높이고 늘 할머니와 다투기 일쑤

막내 딸 강아지 키우기를 너무나도 좋아해 걱정이지만
어찌하여야 할까 똥오줌까지 싸놓기도 하니
우리 집에 방문할 때면 항상 마음이 아니 편하다



전체 1

  • 2020-06-24 07:18

    J에게 보내는 글

    심야의 사자

    시인/ 함창석 장로

    동지나해 순다 랜드
    옛 고향 넓고도 깊은 저승

    기름진 텃밭 가 연못에는
    이 밤 밍크고래 왔는지 보시게

    노자 돈을 마련 못해
    떠날 수도 없는 누이 꽃상여

    그믐달이 차승 너머에는
    몇 시쯤이나 지는지 알아봐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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