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창내들에서 3

작성자
이경남
작성일
2018-09-26 20:57
조회
525

창내들에서 3
-이경남

추석이 지났지만
가을걷이는 이제 막 시작이다
들녘은 여전히 황금빛으로 충만하고
폭염과 열기 대신
스산히 가을 바람만
가득하다
하늘 위로 날아드는
철새 무리는 아마
멀리 북국의 어디쯤에서
찿아왔으리라
이제 곧 추수마저 끝이 나면
장마와 폭염
때론 긴 가뭄을 이기며 알곡을 잉태하고
풍성한 열매를 결실한
이 대지는
그 피로의 옷을 벗은채
휴식하며
긴 동면을 준비하리라

2018.9.26.수요일 오후 석양 빛에 물든 창내들에서



전체 2

  • 2018-09-26 22:17

    철새들 무리 북으로 날아가는 전투기로 착각할뻔 했습니다
    장마와 폭염 긴 가뭄에도 풍성한 열매를 주신 분 과 농부들의
    수고가 감사할 뿐입니다 목사님의 글에 늘 흐믓한 마음으로
    읽으며 즐겁고 감사합니다


    • 2018-09-26 22:25

      이곳 들이 나무 아름다워 산책하는 재미로 살아갑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올리는 글인데 좋게 봐 주시니 감사할뿐입니다 장로님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68501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6718
13796 송신일 2024.04.30 46
13795 민관기 2024.04.30 66
13794 함창석 2024.04.30 23
13793 원형수 2024.04.29 104
13792 홍일기 2024.04.29 82
13791 최세창 2024.04.25 119
13790 이주헌 2024.04.24 89
13789 박상철 2024.04.24 87
13788 함창석 2024.04.22 107
13787 홍일기 2024.04.22 152
13786 정진우 2024.04.19 132
13785 송신일 2024.04.18 147
13784 민관기 2024.04.18 218
13783 원형수 2024.04.17 236
13782 박연훈 2024.04.15 125
13781 김병태 2024.04.15 517
13780 함창석 2024.04.15 117
13779 송신일 2024.04.14 174
13778 최세창 2024.04.13 130
13777 홍일기 2024.04.12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