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현재 ‘감리회소식’이 ‘자유게시판’처럼 사용되고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표명이나 감리회정책과 관계되지 않은 내용 등
‘감리회소식’과 거리가 먼 내용의 글은 ‘자유게시판’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무화과를 따 면서

작성자
원학수
작성일
2016-08-26 10:29
조회
1028
무화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지나면서 먹었던 양식이라고 한다. 우리 집에는 이 무화과 나무가 몇거루 있다. 아침마다 나가면 무화과가 익어서 벌거케 익어있다. 어떤것은 미리 따내지 못하여 새들이 와서 따먹거나 너무 익어서 땅으로 떨어져 흘러내리기도 한다. 잘 익은 무화과는 달고 맛이 있다. 그런데 열매는 있는데 왜? 꽃이 없는 것일까? 그래서 무화과라고 한다. 무화과는 다른 열매들보다 자신을 나타내지 않고 소란하게 자신을 들어내지 않고 벌이나 나비들을 불러 들이지도 않으면서 소리없이 열매를 맺어서 익어서 사람들이 먹는 열매이다. 어떻게 보면 성경적이고 순수하며 겸손한 열매로 보인다. 이 무화과는 성경 역사에서 오랫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을 도와준 열매이며 사랑받은 열매이다. 사람들에게 양식이 되어 유익을 주면서도 결코 자기 자랑도 없고 모양도 내지 않으면서 조용하게 익어가는 무화과에서 먹는 맛도 있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하는 열매임을 갱각하게 한다. 어떤 나무는 무성하게 자라고 꽃이피어 벌과 나비들을 불러 들이지만 열매에서 실망을 주는 나무도 있는데 무화과는 그렇지 않은 것이다. 열매는 말려서 여행객의 양식으로도 쓰이고 쨈으로 만들어서 식사의 조미료로도 쓰인다. 그러니 무화과야 말로 아무 좋은 열매라고 본다. 무화과는 겉으로 나타내는 꽃보다는 열매안에 꽃을 품은 열매라고 한다. 아마 우리나라의 옛날 숫처녀들의 수줍음 같이 수줍음이 많은 열매인가보다.
예수님께서도 이 무화과를 많아 잡수셨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오늘도 나는 무화과를 한 바구니 따다 놓았다.



전체 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관리자 2014.10.22 71300
공지사항 관리자 2010.12.29 69672
13802 최세창 2024.05.11 48
13801 함창석 2024.05.10 66
13800 원형수 2024.05.08 130
13799 함창석 2024.05.06 115
13798 홍일기 2024.05.04 160
13797 엄재규 2024.05.03 242
13796 최세창 2024.05.03 114
13795 송신일 2024.04.30 133
13794 민관기 2024.04.30 162
13793 함창석 2024.04.30 78
13792 원형수 2024.04.29 227
13791 홍일기 2024.04.29 152
13790 최세창 2024.04.25 200
13789 이주헌 2024.04.24 157
13788 박상철 2024.04.24 172
13787 함창석 2024.04.22 175
13786 홍일기 2024.04.22 226
13785 정진우 2024.04.19 218
13784 송신일 2024.04.18 218
13783 민관기 2024.04.18 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