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의 경계
작성자
함창석
작성일
2024-05-10 13:22
조회
91
빛과 어둠의 경계
함창석
햇빛이 하루종일 들면
최고의 양지가 되겠습니다
반나절만 든다해도
괜찮은 양지가 아닙니까
아침 잠깐 저녁 잠깐
햇빛이 들어온다면
음지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늘 그늘이 드리워져
음산하기가 그지 없지요
우리 고향 그런 데는
성황당이 자리했습니다
당터는 늘 음산했지요
오늘 탐방한 예배당에는
주님의 로고스가 있습니다
양지의 아름다운 빛입니다
한편으로는 당터에
음지의 음습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소자는 고향을 보았지요
띠동갑 삼촌을 보았지요
술이 취한 우매자로
한 세상을 살지 아니하고
천사의 손길이 감싸던
한 인생의 축복을 보았지요
이 땅에도 소생하는 봄
부활의 새 역사를 주소서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
속히 오시어 복을 더하소서
함창석
햇빛이 하루종일 들면
최고의 양지가 되겠습니다
반나절만 든다해도
괜찮은 양지가 아닙니까
아침 잠깐 저녁 잠깐
햇빛이 들어온다면
음지가 되는 것이 아닙니까
늘 그늘이 드리워져
음산하기가 그지 없지요
우리 고향 그런 데는
성황당이 자리했습니다
당터는 늘 음산했지요
오늘 탐방한 예배당에는
주님의 로고스가 있습니다
양지의 아름다운 빛입니다
한편으로는 당터에
음지의 음습한 기운이
감돌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소자는 고향을 보았지요
띠동갑 삼촌을 보았지요
술이 취한 우매자로
한 세상을 살지 아니하고
천사의 손길이 감싸던
한 인생의 축복을 보았지요
이 땅에도 소생하는 봄
부활의 새 역사를 주소서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
속히 오시어 복을 더하소서
첨부파일 : 20240509_171953.jpg
첨부파일 : 1715245498307.jpg
경계선 지능 처자
함창석
일반적으로 지능 80전후는
특수학생 경계선이다
통합학급을 운영할 때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해
교사들이 힘 겹다
중복장애가 있더라도
지능지수는 높은 학생도
가끔은 있기도 하나
대다수가 그렇지 않다
지능이 낮은 처자가
같이 가자고 하니
무척이나 의아하기도 해
자세하게 물어 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산길을 오르면서 만난
처자는 왜 혼자일까
무슨 심리로 같이 가자 할까
돌아오는 길 내내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는데
이십여 년전 특수학교
근무하던 장애 직원이다
나는 기억이 나지도 않으나
40대가 넘은 그 처자는
이 소자를 기억하는데
참 놀랍기도 하다
주차장에 만난 옛 동료가
들려주는 이야기로
궁금증이 다 풀려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