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프로젝트 실천선포문>

본래 땅 위에는 길이 없습니다.
한 사람이 먼저 가고 그 발자국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이 많아지면
그것이 곧 길이 되는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희망입니다.

희망은 믿음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합니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세상의 희망입니다.
오늘 선포하는 희망프로젝트는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이루어 가려는
우리 모두의 기도와 의지를 모은 결과이며,
27회 총회를 통하여 결의되고 시행된 감리교회 영적대각성 실천운동입니다.

오늘날 우리 교회는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영적인 능력을 상실하고, 성령의 감동 없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고, 희망의 공동체가 될 수 없습니다.

존 웨슬리의 부흥운동이 18세기 영국을 변화시켰듯이,
20세기 초 하디선교사가 영적 새 바람을 통해 부흥의 기초를 쌓았듯이,
지금은 우리 감리교회가 앞장서서 새로운 부흥운동을 주도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대한민국 도로원점의 시작이자 청계천의 발원지인 여기,
희망광장에서 희망프로젝트를 선포함은
영적대각성의 실천과 감리교 본연의 정체성 회복을 통해 교회를 새롭게 하고
영혼구원과 사회봉사, 선교에 전념함으로써 신실하고 건강한 감리교회를 이루어 가자는 것입니다.

감리교회는 다시 세계와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훌륭한 전통과 장점들로 가득합니다.
감리교회의 에너지를 희망으로 모아냅시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감리교회다운 신앙정체성을 강화하고 웨슬리 영성으로 다시 무장할 때,
우리는 성령 안에서 나날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든든히 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감리교회와 감리교인들이 희망프로젝트 실천을 결단함으로써
“신실한 사람들,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만들어 나가기를 소망합니다.

앞으로 5,700 감리교회와 150만 감리교인들은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한뜻으로 열심을 모읍시다!

이웃과 사회에 희망을 주는 감리교회를 위하여 우리가 먼저
희망의 발전소와 용광로가 됩시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뜨거운 가슴으로
이 시대 영혼구원과 민족구원을 위한 가장 중심된 교회로 다시 일어납시다!

우리는 감리교회의 영적각성과 감리교인의 신실함이
어둠 속에서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희망의 등불이요
혼탁한 세상에서 생명으로 부활하는 한알의 씨앗이 될 줄 믿습니다.

주님은 세상의 빛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희망입니다.

“그러니 너희는 하나님께 돌아오너라.
사랑과 정의를 지키며 너희 하나님에게만 희망을 두고 살아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