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25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

  • 날  짜 : 2023년 5월 25일 목요일
  • 찬  송 : 267장  주의 확실한 약속의 말씀 듣고
  • 성  경 : 히브리서 6:13~20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 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13~14)

우리는 중요한 약속을 할 때 곧잘 맹세를 합니다. 어린아이들도 매한가지입니다. 집 앞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종종 들려오는데, 어느날은 한 아이의 울먹이는 소리가 창을 넘어왔습니다. 무언가 억울한 일이 있는 듯했습니다. 자기 뜻을 끝까지 항변하던 아이가 마지막 말을 이렇게 맺었습니다. “우리 엄마 아빠 이름 걸고 맹세해!” 맹세는 이렇게 자기보다 큰 것을 걸고 하게 마련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실때에 가리켜 맹세할 자가 자기보다 더 큰 이가 없으므로 자기를 가리켜 맹세하여(13).”라고 기록합니다. 사실 하나님은 맹세를 하실 필요도 없는 분입니다. 그런데도 자기 이름으로 맹세하신 이유는 의심하지도 불안해하지도 말라고 아브라함을 안심시켜 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을 상속받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더욱 환히 나타내 보이시려고, 맹세로써 보증하여 주셨습니다(17, 새번역).”
하나님의 약속은 우리의 확실한 소망의 이유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그 약속을 믿고 살아내는 사람의 삶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책임져 주십니다.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14).”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 변함없는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사람의 약속은 깨질 때가 있습니다. 처음부터 지킬 마음도 없이 형식적으로 약속하기도 합니다. 때로는 상황 때문에 약속을 지키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맹세로 보증하셨고, 그 약속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우리 삶에 복을 주겠노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교회 전면에 이런 글귀를 적은 현수막을 걸어놓았습니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온다.” 그리고 옆에는 말씀을 적었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 11:25).”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십니다. 우리를 부활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십시오. 우리의 밤은 반드시 끝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굳게 붙들고 있습니까?

 

우리의 유일한 구원이신 주님,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오늘을 살아내기 원합니다. 흔들리지 않고 오직 굳센 믿음으로 오늘을 걷게 하옵소서.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의 약속을 단단히 붙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박준기 목사 _ 행복이가득한교회